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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계유정난 시대, 신숙주를 조명하다 - 뮤지컬 '범옹'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뮤지컬 <범옹>의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세종부터 세조 사이에 걸쳐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학자인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00년대 초 조선, 12세의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으로부터 함께할 것을 권유받은 신숙주가 이를 눈치챈 절친한
by
김소정 에디터
2022.1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12살 소년의 성장통,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이들에게 전하는 위로 [영화]
“삶은 말로 쓰는 게 아니라 행동으로 쓰는 거야.” 소년 앞에 나타난 거대한 나무 괴물이 이야기하는 인생 교훈. 영화 <몬스터 콜>.
* 본 글은 영화 <몬스터 콜>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꿈은 현실의 삶과 맞닿아 있다. 현실에서 겪은 끔찍한 일이 악몽으로 재현되거나, 내 미래에 일어날 것만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는 예지몽을 꾸기도 한다. 때로는 꿈에서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나 현실을 이겨낼 힘을 주기도 하고, 현실에서 좌절되거나 억압된 욕망이 꿈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영
by
박지연 에디터
2022.11.13
리뷰
PRESS
[PRESS] 삶을 무너뜨리는 재난 속에 지워진 것들 - 박유경 저 ‘바비와 루사’ [도서]
우리 곁에 지워진 존재들을 제대로 마주하는 일
안다는 건 모르는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의미했다. 그 중 어떤 유의 ‘앎’은 ‘감당’과 동의어였다. - 정유정, 『완전한 행복』, 은행나무, 2021, p.195. ‘아는 것이 힘’이라는 오래된 관용구처럼 ‘아는 것’은 권력 그 자체가 되기도 하지만, 때로 어떤 ‘앎’은 불편하고 무겁다. 심지어 안다는 것만으로도 책임이 생기고, 아는 것을 마주보기
by
김효중 에디터
2022.11.08
리뷰
PRESS
[PRESS] 빼어난 연주를 만나다: 박수예 바이올린 리사이틀
그가 선보이는 낭만의 세계에 속절없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무대였다.
11월의 첫 금요일은 박수예 바이올린 리사이틀이 열린 날이었다. 실연을 들을 기회를 좀처럼 잡을 수가 없었던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연주를 드디어 실제로 들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도 기꺼이 기쁘게 보낼 수 있었다. 낭만의 작품들로 무장한 그의 리사이틀을 기다리는 내 마음은 설렐 수밖에 없었다. 박수예가 연주하는 브루흐 바이올린 협주
by
석미화 에디터
2022.11.05
리뷰
PRESS
[PRESS] 서울에서 만난 작은 파리: 제4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2022 'Dear; 친애하는' II. Parisien
아티스트들이 초대한 살롱에 모여 모두가 함께 하나의 음악으로 호흡하고 친밀해지는 순간이었다.
10월은 가을이라 날씨가 참 좋다. 하지만 항상 돌이켜보면 10월의 평일은 항상 바쁘게 흘러갔다. 11월과 12월에 연말 마감으로 인해 업무량이 피크를 찍는 순간을 대비하고자 10월부터 사전 준비에 들어가기에 평일 근무시간은 정신없이 흘러가기 일쑤였던 것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루틴을 제외하고, 10월 중에 평일 저녁시간대는 잘 활용하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
by
석미화 에디터
2022.10.2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스스로, 호명
상담에서 일어난 일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은 언제쯤 그만할 수 있을까. 과연 삶이란 어떤 모양인지, 무슨 안경을 끼고 바라볼 수 있는지, 얼마나 다양한 감촉을 느낄 수 있는지. 이제는 너무 상투적이기까지 한 표현을 어김없이 글의 첫 자리에 내놓는다. 쉽사리 시작과 도전을 하지 못하는 나에겐 삶을 향한 질문이 더 크고 막연하게만 다가온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터놓고
by
정해영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문화 전반]
당신이 버린 가족은 당신을 미워하지 않는다
유튜브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영상 시작 전 매번 광고를 마주하고 있을 것이다. 나 또한 프리미엄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영상을 클릭함과 동시에 광고 오른쪽 하단에 건너뛰기 창이 뜨기만을 기다리곤 한다. 하지만 요 근래 건너뛰기를 하지 않고 끝까지 보게 되는 유일한 광고가 하나 있다. 바로 닥터힐메딕스에서 나온 <그럼에도 난 널 미워하지 않아
by
송지은 에디터
2022.10.23
오피니언
영화
'미나리'에 드러난 소외와 고립의 흔적
영화 <미나리>를 디아스포라적 관점으로.
<미나리>는 한국 개봉 전부터 물 건너 들려오는 엄청난 수상 소식에 언론을 떠들썩하게 만든 영화다. 사실 <미나리>의 감독 정이삭은 '아이작'이라는 영문 이름이 더 자연스럽게 불리는 이민 2세대 미국인이다. 그래서 줄곧 영화 활동도 미국에서 했고,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는 이번에야 처음 알려지게 되었다. 감독의 유년시절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인 이야기라는 점
by
류나윤 에디터
2022.10.20
리뷰
영화
[Review] 생뚱맞은 운명의 사랑스러운 장난 : 낮과 달
둘은 별 수없이 서로에게 끌린다. 비슷하니까. 아픔을 느끼는 지점도, 어려움을 느끼는 지점도, 그래서 오묘하게 외로운 지점도.
영화 포스터 속엔 여러 암시가 담겼지만, 보기 전과 후의 느낌이 명확히 다른 문장 하나가 있다. "가깝고도 먼 두 여자의 티키타카 제주 라이프" '두 여자의 제주 라이프'에 집중했건만 가장 중요한 단어는 다름 아닌 '티키타카'였다. * 아래부터는 내용 스포가 있습니다. 묵직한 시작이었다. 경차를 몰고 있는 '민희'의 시선이 꽤 비장했으므로. 비지엠 하나
by
박윤혜 에디터
2022.10.19
리뷰
도서
[Review]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 끼니 [도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맛있게 드셨던 음식이 뭐였나요? 책의 첫 문장과 마주하자마자 숨이 막혔다. 나는 '가장'이라는 부사가 붙은 질문에 답하는 것이 어렵다. '가장'이라는 부사가 한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대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누군가 나에게 비슷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지금까지 먹은 것 중 가장 맛있었던 게 뭐니? 내가 어떤 음식을 말했는지 이제
by
김혜정 에디터
2022.10.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푸른 난초맛 드라마, 작은 아씨들 [드라마/예능]
재미있었던만큼 남는 아쉬움 토로해보기
* 본 글에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드라마 <작은 아씨들>이 저번 주 종영했다. 오래간만에 여러 방면에서 강렬한 여성 서사 드라마를 시청했다. <작은 아씨들>은 영화 작은 아씨들을 각색한 작품으로, 가난한 세 자매가 '정란회'라는 비밀결사 권력 단체와 대립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동생들을 보살피는데 여념 없기에 희생에 익
by
박현영 에디터
2022.10.16
리뷰
도서
[Review] 사람 사는 이야기, 그런데 이제 음식을 곁들인 - 끼니
끼니를 때우면서 관찰한 보통 사람들의 별난 이야기
우리는 하루 3번 식탁에 앉아 끼니를 때운다. 장소는 집이 될 수도 있고, 편의점, 식당 등등 다양하다. 하루에 3번이면 한 달에는 84번 식탁에 앉는 것이고, 따라서 끼니는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또한, 한국인들이 오랜만에 만난 지인에게 인사치레로 하는 대표적인 말로 ‘밥 한 번 먹자’라는 말이 있다. 때로는 끼니를
by
이민선 에디터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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