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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그 시절의 웃는 나를 사랑하는 나 [문화 전반]
과거를 생각하면 마냥 좋았던 일들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긍정적인 기억보다는 부정적인 기억이 훨씬 많이 떠오르는 사람이기도 한데요. 아직 어떻게 하면 머릿속을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어렵기만 합니다. 그래도 한 가지 방법이 있다면, 오늘처럼 즐거웠던, 행복했던 그 시절을 한번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사랑했던 무언가가 있으신가요? 과거인 그때, 그 년도에, 그 시간에, 그 공간에서만 느낄 수 있던 내가 사랑했던 그것들이 가끔은 그리워지곤 합니다. 그 시절을 지나버린 이상 다시는 그 시절의 그것들을 볼 수 없기에 더욱 애틋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지금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는 건 아닙니다. 어쩌면 제가 원하는 건
by
차윤서 에디터
2025.02.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와 그녀의 이율배반 - 밀양 [영화]
죽어도 죽지 않은 사람을 위한 종교
인생을 살아가다 보면 이상하리만치 몇 번이고 반복해서 찾게 되는 영화들이 있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은 그 리스트에 있는 영화 중에서도 유달리 자주 접하게 됐던 영화로 예전부터 여러 영상 매체나 영화 평론을 다루는 매거진에서 수차례 소개해 왔음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대학교 수업에서 심심찮게 등장했던 영화로 기억에 남아있다. 평소 종교를 테마로 삼는
by
유민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녹색 도시 튀빙겐 [공간]
이 글은 튀빙겐에게 바치는 헌정의 글이 되겠다. 녹색 위주로. 일기 그리고 보고서 그 중간쯤이 되었으면 한다.
2주 뒤면 한국에 간다. 정신이 없다. 봐야 할 다섯 과목의 시험과 귀국 준비, 그럼에도 놓을 수 없는 여행들. 욕심쟁이에게는 몸이 더 필요하다. 여느 때와 같이 시내로 나가는 버스 안에서도 스쳐 지나가는 풍경을 놓칠 수 없어 창문에 딱 달라붙어 있곤 한다. 분명히 그리워질 이 순간들을 알고 있음에도 붙잡을 수 없다는 것. 아름답지만 서글프다. 지나가는 풍
by
한정아 에디터
2025.01.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겨울을 싫어하지 않게 된 이유 [문화 전반]
'겨울'하면 생각나는 작품들
사계절이 존재하는 나라에 사는 것은 큰 행운이다. 길가에 펼쳐진 벚꽃길과 푸른 나무, 알록달록한 낙엽과 하얗게 쌓인 눈을 비행기를 타지 않고 동네에서 마주할 수 있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니다. 이것이 특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해외에서 처음 눈을 본 순간을 떠올리며 즐거워하던 브라질 친구와의 대화에서 깨달았다. 추위를 많이 타는 나는 원래 겨울을 싫어했다.
by
김현지 에디터
2025.01.3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행복에는 그릇이 작아도 좋다
행복을 자주 꺼내 먹으려면
얼마 전 자취를 시작했다. 집들이만 한 달째. 집들이에 왔던 친구 중 한 명이 축하한다며 꽃 한 다발을 사 와 내게 건넸다. 뭐 이런 걸 준비했냐고 웃어넘겼는데, 솔직한 심정으로는 꽃을 바라보며 마음이 심란해졌다. 꽃은 언젠가 시들고, 시들면 버려야 한다. 누군가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내가, 그것도 직접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니. 친구 앞에서 지은 미소
by
백소현 에디터
2025.01.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살 만한(?) 아픔 후에 알게 되는 것들 [문화 전반]
삶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하자. 그럼에도 내 삶은 끝나지 않는다는 점 또한 명심하자.
작년 연말에 필자는 요 근래 극렬한 유행세를 타고 있는 'A형 독감'에 걸려서, 속된 말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2025년이 된지 어언 한 달이 된 지금까지도 골골거리고 있다. 독감의 원흉이 시작된 시기는 작년 12월 중순 주말에 외할아버지 생신잔치를 앞둔 금요일 저녁 밤이었다. 퇴근 후 저녁엔 학원을 다니기 때문에 학원 일정까지 마친 후 집에 와서는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26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초심보다 현심 [문화 전반]
실패할까봐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숏폼, 자극적인 키워드와 도파민에 중독되어 가는 것은 세상 사람들 모두 그렇다. 나 또한 그렇다. 나도 유튜브에 숏폼과 인스타그램 릴스를 한 번 보면 1~2시간은 훌쩍 지나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스크롤을 아무 생각 없이 내리다 보면 눈은 멍하고 정신이 없는 기분이 들 때도 있다. 그러다 문득 내가 좋아하는 유튜브 채널인 ‘요즘사’를 보면서 인사이트가 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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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나 에디터
2025.01.26
리뷰
전시
[Review] 내 인생의 반을 줄테니 네 인생의 반을 줘 - 강철의 연금술사 [전시]
등가교환의 법칙
최근 핫했던 모 연애프로그램에서 마지막 고백멘트로 나왔던 말 "내 인생의 반을 줄테니 네 인생의 반을 줘!" 이 멘트는 어디서 어떻게 나온걸까? 그건 바로 등가교환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 연금술 만화 '강철의 연금술사'다. 어린 시절 나는 만화를 많이 보던 아이였다. 만화의 어떤 점이 날 끌리게 만들었던가 생각하면 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들 때문이지 않
by
박차론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반복 속 새로움 -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20년 [음악]
20년의 여정을 담은 특별한 축하 파티, 음악이 흐르는.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의 데뷔 20주년 축하 공연이 <크레디아 클래식 클럽 TV 유튜브>에 공개되었다. 20년 동안 한결같이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온 리처드 용재 오닐이다. 클래식 음악 애호가라면, 오랜 기간 그의 연주와 함께해왔을 것이다. 나 역시 학창 시절, 학교에서 그가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시청했으며, 개인적으로도 실내악이나 비올라 곡의 참조를
by
원나루 에디터
2025.01.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경기도민으로 산다는 것 [문화 전반]
경기도민으로서 불편함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얻은 것들
3월 15일부터 지하철 요금이 1400원에서 150원이나 오른 1550원으로 확정됐다는 기사를 보았다. "150원쯤이야"라고 넘길 수도 있지만 나같은 학생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다. 매달 경기패스를 끊어놓은 덕분에 교통비의 30%는 감면된 금액이 내 통장에서 나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월에 12만원은 학생인 나에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서울 시민들에게는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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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에디터
2025.0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독재자가 예술가를 두려워하는 이유 [문화 전반]
<1984>와 베르그손 미학으로 보는 독재와 예술의 관계
독재자는 왜 예술가를 두려워하는가? 예술은 사람들이 생각을 확장하고 현실을 재인식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예술은 세상을 전복시킬 힘을 가지고 있다. 소설 <1984>에서는 이러한 예술의 힘에 대조적으로 반응하는 주인공과 당의 모습이 잘 나타난다. 주인공은 예술을 통해 현실의 부조리함을 인식하고 저항하는 반면, 당은 창조적 사고를 경계하고 통제하려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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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5.01.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삶은 B와 D 사이의 C다? [문화 전반]
고민의 끝에 내린 선택에 대한 '존중'과 '수용' 역시 그 선택만큼 중요하게 이뤄져야 할 과정이다.
필자가 즐겨보는(정확히는 즐겨보아왔으나 요즘 들어 더 즐겨보기 시작한 것인) '무한도전' 프로그램의 한 에피소드에서는 프로그램 진행자 유재석이 철학자 '사르트르'가 주장한 내용이라고 하면서, 이내 한 문장을 언급한다. 바로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다.' 앞뒤 아무런 맥락 없이 던져진 문구이기에, 나는 그저 진행자가 무슨 의미인지를 더 설명해주기를 기다
by
이유빈 에디터
2025.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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