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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오피니언] 브루델, 신념에서 찾은 강인함 [미술/전시]
신념을 따라가는 예술가가 될 것
앙투안 부르델은 로댕의 제자였다. 하지만 그는 로댕처럼 조각하지 않았다. 근대 조각이 로댕에 의해 꽃을 피우며 건축적 요소는 중요하지 않은 것처럼 여겨졌다. 하지만 앙투안 브루델은 고전 조각의 형태를 지양하며 건축적 요소를 다시 조각 속에 담아냈다. 파리 15구에 위치하고 있는 브루델의 아틀리에는 고즈넉하면서도 동시에 무게감 있는 분위기의 박물관이다.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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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빈 에디터
2024.07.2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도주보다 무겁고 탈출보다 질주하며 탈북보다 모호하게 [영화]
탈주 (2024, 이종필)
영화 탈주(2024, 이종필)는 자유이념에 사로잡힌 북한군 병사 규남의 탈주와 국가에 타협한 보위부 장교 현상의 추적을 액션극으로 그리고 있다. 두 개인이 이념을 대하는 방식에 있어서 서사보다 질주와 존류의 이미지로 채워나간 점이 인상 깊었다. 주인공 규남은 탈주를 계획할 때부터 지뢰밭을 건너갈 때까지 처절하게 질주하는데, 그가 탈주에 성공하는 것을 넘어
by
강혜경 에디터
2024.07.27
리뷰
도서
[Review] 나를 그리는 방법 - 큐레이터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 [도서]
송한나의 '그림 사는 이야기'를 통해 10명의 작가들을 알고 그들의 작품들을 배우며 앞으로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책이다.
["허보리는 이 작품에 대해 마치 머릿속 기억과 감정을 쓰레받기로 모두 쓸어 담아 쏟아내듯 작업하였다고 말한다. 그녀의 자화상을 모아 둔 집합체, 허보리의 기억과 경험이 담긴 감정의 형상이 작품의 형태로 구현된 한 폭의 캔버스야말로 진정한 그녀만의 자화상이라 생각된다. 본인 스스로를 감정의 채집자로 표현한 드로잉처럼 허보리의 <장미극장>은 새로운 기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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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정 에디터
2024.07.22
리뷰
전시
[Review] ‘W’는 뭘까? - 리얼 뱅크시
‘BANKSY IS NOWHERE’에서 ‘W’는 ‘나’다.
도서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의 해설에서 [최은영 작가는 현실의 문제를 다루는 일에 ‘여전히’ 용감하다. 그리고 축소시키려는 현실이 무엇인지를 치열하게 물으면서 이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라는 문장이 나온다. 이렇듯 그녀의 소설은 용기에서 비롯되어 탄생했다. 어느 날, tvn에서 하는 ‘톡파원25시’를 보다가 뱅크시라는 그라피티 작가를 알게 됐다.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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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4.07.20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상해도 괜찮아?! [영화]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지난 7월 4일부터 14일까지 열렸던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성료했다. 올해는 기존의 아이덴티티인 장르영화 뿐만 아니라 AI영화로 리브랜딩을 시도하였다. 부천초이스 ai영화섹션을 도입하였고 그 외에도 부천초이스, 엑스라지 등의 섹션에서 미래지향적인 세계관을 가진 영화들을 만날 수 있었다. [“영화는 언제나 새로운 기술의 도전에 적극적으로 반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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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경 에디터
2024.07.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혼자인 누구보다 함께인 우릴 믿어 [공연]
2년 만에 돌아온 하데스타운
영화와 드라마는 촬영 시 다양한 버전의 연기를 했다 하더라도, 관객이 보는 장면은 수많은 버전 중 감독이 선택한 오직 하나의 테이크이다. 물론 영화도 N차 관람을 통해 각기 다른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쫓아감으로써 다양한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내겐 같은 영화를 반복해서 보고, 그 속에서 새로운 포인트를 찾아내는 재주는 없다. 사실 솔직하게
by
최서영 에디터
2024.07.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글이 주는 성찰 - 유시민의 공감필법 [도서]
<공부의 시대 : 저자가 답하다> 시리즈는 출판사 창비 측에서 ‘공부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강연에 나선 다섯 명의 강연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유시민의 공감필법』에선 강연에서 스쳐 지나갔던 추가적인 내용까지 엿볼 수 있다. 유시민은 출판사 편집사원, 신문사 독일통신원, 칼럼리스트 등 여러 직업을 거쳐 지금은 역사와 문화 관련 에세이를 쓰는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글쓰기 초보들의 입문서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글이 주는 성찰 『유시민의 공감필법』, 저자 유시민, 2016, 창비 글은 매번 나에게 깨우침과 반성을 준다. 공부는 삶의 의미를 깨우치는 것이고,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선 책을 읽어야 한다. <공부의 시대 : 저자가 답하다> 시리즈는 출판사 창비 측에서 ‘공부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기획된 강연에 나선 다섯 명의 강연을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각 분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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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에디터
2024.07.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이것은 모든 상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흐르는 강물처럼 [도서]
인간은 반드시 “상실의 가르침”을 통해 그것이 가능해진다.
[“그러나 내가 산에서 얻은 가르침이 있다면 그건 땅은 지속된다는 것, 필요한 때가 되면 인간의 어리석음을 없애고, 가능할 때 제 모습을 되찾고, 앞으로 나아간다는 사실이었다.”] 빅토리아가 이끄는 내시 가족의 과수원 투어 일지를 마쳤다. 이렇게 요약해 보니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시사하고자 하는 바는 매우 간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상실과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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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4.07.08
리뷰
도서
[Review] 카프카의 진정한 상속자는 누구인가 -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도서]
그의 원고가 있어야 할 곳은 저 달이건만
“K는 길을 잃었다는 느낌, 너무 멀리 낯선 곳까지 와버렸다는 느낌을 떨칠 수 없었다. 이때껏 누구도 이렇게 멀리까지 와보지는 않았을 듯했다. 공기 성분마저 고향과는 다른 듯한 낯선 느낌, 숨이 쉬어지지 않을 정도로 낯선 느낌이었다.” - 카프카, ‘성’ 프란츠 카프카가 세상을 떠나고 생전 그의 친구였던 막스 브로트는 한 쪽지를 발견한다. “내 마지막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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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4.07.07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한 달간의 아침 러닝 도전기 [운동/건강]
하루의 영점을 나에게로 맞추는 일
러닝을 하면서 하루를 시작하면, 그 하루는 무엇이 다를까? 어느 날, 이 질문이 궁금해졌다. 살면서 러닝이 하고 싶었던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러닝은 나에게 늘 재미없고 힘든 운동이었다. 단순하게 두 다리를 번갈아 움직이는 행위를 굳이 왜 하나 싶었다. 더군다나 나는 체중 관리나 체력 증진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도 아니었다. 그러나 동시에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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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충원 에디터
2024.07.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스프레소 바, 좋아하시나요?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공간들
잠들지 못할 거야, 그래 그게 나야 에스프레소 미국 팝스타 겸 배우 사브리나 카펜터(Sabrina Carpenter)가 싱글 '에스프레소(Espresso)'로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100에서 처음 정상에 오르며 “에스프레소”라는 제목의 노래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잠들지 못할 거야, 그래 그게 나야 에스프레소”라는 가사가 카페인처럼 중독적이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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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4.07.0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도 실전이야 [영화]
이것은 실제상황입니다, 사랑도 실제상황입니다.
50년의 한국 영화 역사 발굴 프로젝트 한국영상자료원이라는 곳이 있다. 한국 고전 영화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작업을 주로 하며, 한국 영화의 계보를 다지며 한국 영화가 나아갈 길을 각종 영화인이 참고할 수 있는 일종의 영화 도서관 같은 곳이다. 여기서는 무료로 시네마테크 상영도 하는데, 프로그램이 언제나 기가 막힌다. 방문해 보면 생각보다 다양한 나이대 사
by
류나윤 에디터
2024.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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