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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공연을 본다는 건 우리들의 심장 박동이 맞춰지는 일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밴드 붐은 이미 시작됐다
공연을 본다는 건, 관객들의 심장 박동이 맞춰지는 일이야. - 연극 <마우스피스> 중 무대에 선 드러머가 무자비하게 킥드럼을 밟는다. 쿵, 쿵, 쿵…… 광활한 부지를 가득 채우는 드럼 소리에 관객들이 일제히 하늘 위로 손을 뻗기 시작한다. 멋대로 뛰던 나의 심장이 비트에 맞춰 박동하면, 제각기 다른 리듬으로 뛰던 관객들의 심장도 하나로 뭉쳐진다. 바로 그런
by
손현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이 행성에서는 다 같이 에.바.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안녕자두야 민지처럼, 평소엔 조용하던 사람도 록 라이브 앞에선 완전히 다른 얼굴이 된다. 씨엔블루의 잔잔한 에바뛰부터 YB 서클핏의 폭발적인 에너지까지, 사운드플래닛에서 직접 겪은 "다 같이 뛰는" 문화 이야기.
《안녕 자두야》 본 사람이면 다들 기억하는 장면이 하나 있을 거다. 평소엔 존재감 제로에 가깝던 민지가, 록 음악만 나오면 완전 딴사람이 되는 그 순간. 데스 메탈에 빠져서 방에만 틀어박혀 있어 동네에서 거의 유령 취급을 받던 애였는데, 음악이 나오는 순간만큼은 헤드뱅잉하고 목 놓아 소리를 지르고 완전 자기 세계에 빠져버렸다. 실제로 밴드 라이브 현장에
by
김정현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나만의 사운드, 나만의 플래닛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세대와 장르를 넘어, 각자의 음악이 하나의 행성이 되는 순간
학창시절부터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해온 나에게 롤링홀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슈퍼스타의 최종 목적지가 고척돔이라면, 스쿨밴드에게는 롤링홀이 일종의 ‘꿈의 무대’가 아닐까. 오랜 시간 인디밴드 공연의 중심을 지켜온 롤링홀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거쳐간 무대이자,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적 시작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오는
by
이호준 에디터
2026.09.13
리뷰
공연
[Review] 춤과 춤 아닌 것 사이 - 열혈예술청년단 '바디 그라데이션'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 SIDance2026
AI가 만들어낸 '무용수다운 몸'과 실제 무용수의 불완전한 움직임을 대비하며, 몸과 춤의 경계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를 묻는다.
9월 9일(수),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2026에서 열혈예술청년단의 <바디 그라데이션>을 관람했다. 2000년 창단된 열혈예술청년단은 실험과 도전을 모토로 장소 특정적 공연과 기술 융복합 공연 등 다양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서울세계무용축제에서 선보인 <바디 그라데이션>은 춤을 구성하는 움직임과 신체를 해체하고 재구성하며, '어떤 것이
by
최온유 에디터
2026.09.12
리뷰
영화
[Review] 낯선 얼굴들을 따라가며 - 환희의 얼굴 [영화]
한 사람의 얼굴을 오래 바라보는 일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가장 먼저 소설의 목차처럼 네 개의 챕터 제목이 차례로 등장한다. 처음에는 단순히 영화를 네 부분으로 나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가 끝나고나니 마치 한 권의 연작소설집을 영상으로 옮겨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네 개의 이야기를 지나는 동안 환희를 바라보는 내 시선도 계속 달라졌다. 1장
by
정선민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몸으로 연주하는 소리 없는 교향곡 - 카셀 무용단 '황홀경에 대하여 – 변형된 교향곡'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6) [공연]
독일 카셀 무용단 '황홀경에 대하여 – 변형된 교향곡'에 대한 단상
우리의 '몸'에 온전히 몰입하고 주의를 기울여 본 적이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묻는다면 선뜻 답을 꺼내기 어려울 것이라 짐작한다. 우리는 편리함과 효율이 삶의 윤택함과 쾌적함을 가늠하는 가장 큰 척도가 된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계발을 위한 운동을 제외하면, 몸으로 땀을 흘리며 이뤄내는 결과물들은 쉽게 잊히고 만다. 살아가면서 몸의 감각을 잊는 일
by
문경란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신체와 비신체, 춤과 춤이 아닌 것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6) / 바디 그라데이션 (열혈예술청년단) [공연]
TRANSxTRANCE,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유네스코 국제무용협회(CID-UNESCO) 한국본부가 주최하는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2026, 시댄스2026)가 9월 2일(수)부터 19일*토)까지 서울시내 주요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올해 축제의 핵심 화두는 트랜스 “TRANSxTRANCE”다. 경계를 횡단하는 TRANS와 그 움직임 끝에서 도달하는 집단적 몰입과 연결의 상태인 TRANC
by
진세민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거대한 행성이자 음악의 무대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첫 막을 올렸던 2025년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은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졌다. 서로 다른 행성을 유영하기 이번 페스티벌은 플래닛, 브리쎄, 캠프, 크로마, CMYK 스테이지 총 5개의 실내, 외 스테이지로 구성되었고,
by
김지연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뮤직행성 여행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손목밴드 티켓을 들고 떠난 뮤직행성 여행.
언젠가부터 뮤직페스티벌이 많아지고 컨셉이 다양해졌다. 볼만한 뮤직페스티벌은 그린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이 다였는데, 이제는 재밌는 음악축제가 많아져서 다채롭게 누릴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흐름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에도 NEW 뮤직페스티벌이 등장했다. 2025년에 개최하여 이번에 2회차를 맞이한 사운드플래닛이다. 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6.09.11
리뷰
공연
[Review] 경계 위 '엇'의 울림 - 수림뉴웨이브 2026 [공연]
찰나의 순간, 만남과 헤어짐 사이: 이준 - Golden Hour
수림뉴웨이브 2026 한국음악의 지금을 만나는 '수림 뉴웨이브'가 10주년으로 돌아왔다. 매년 하나의 키워드를 통해 다양한 전통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공연으로, 올해는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한 10인의 전통음악 창작 예술가를 수림문화재단의 시선으로 주목한다. 판소리, 가야금, 서도소리, 해금, 거문고, 타악, 생황, 피리를 갖춘 다양한 라인업은 매주 목
by
윤경주 에디터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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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타인은 미지(未知)이다 - 환희의 얼굴 [영화]
우리가 거리에서 스쳐 지나치는 타인들의 표정은 그들이 가진 무수한 얼굴 중 과연 몇 번째 단면일까?
우린 하루에 몇 가지의 표정을 지을까? 피곤하고 지루한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짓는 표정,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때 짓는 표정, 혼자 사색을 즐길 때의 표정, 침대에 널브러져 가장 편안한 상태로 늘어질 때의 표정은 모두 다르다. 그리고 우리는 스스로도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무수히 많은 표정을 짓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거리에서 스쳐 지나치는 타
by
양혜정 에디터
2026.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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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춤' 추려고 하지마! - 울티마 베스 '보이드' / 제29회 서울세계무용축제 - SIDance2026
축제를 여는 몸짓, 삶을 축복하는 몸짓
존재하고 사라지는 것들 우리, 춤추러 가지 않을래? 이 얼마나 낭만적인 말인가. 고백하건대, 지금 나에게 "당신을 가로막는 모든 제약이 사라진다면, 무엇을 하며 살아가고 싶습니까?"라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춤을 추며 살아갈래요."라고 답할 것이다. 그것이 귀가 터질 듯 울리는 테크노 음악이 가득 찬 클럽에서든, 사람들이 손안의 작은 화면을 향해 고
by
유예현 에디터
2026.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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