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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온 마음을 다하는 일
내 취향을 알아가고 나를 구성하는 것은 무엇인지 파악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부정적인 모습도 긍정적인 모습도 마주하다 보면 더 나은 나를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는 여름 감성 가득한 리커버 표지로 최근 화제가 된 차정은 시인의 시집인 토마토 컵라면에 수록된 시입니다. 환상통이라는 시는 4줄 남짓의 짧은 시지만, 여러 가지 감정에 혼란스럽게 휩쓸리다 잠식되는 느낌을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끔 시를 읽다 보면 정말 공감하는 문장을 하나씩 발견할 때가 있는데요, 이런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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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8.02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시집을 고르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책이나 시집을 고를 때 어떤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저마다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때로는 표지가 마음에 드는지의 여부를 우선하기도 합니다. 내부의 내용물도 좋지만, 왠지 보기만 해도 꽂아놓은 책장이 조금 더 나아 보이는 책들도 책장에 두자면 기분이 참 좋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은 차정은 시인의 여름에는 상처가 제철이라는 시집에 수록된 '차가운 바람 속에서 길 잃은 모든 것들의 이야기' 입니다. 시집의 테마가 여름이라 그런지 무더위 속에서도 묘하게 청량한 느낌이 그대로 담겨있는 시집이었습니다. 시의 전문을 읽었을 때, 혼란스럽게 천천히 두리번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왠지 그 속에서도
by
김성연 에디터
2024.07.19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왠지 나 빼고 모두가 뭔가를 이뤄가는 것만 같은 기분
우리 모두가 일어나지 않은 일에 얽매여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이 생겼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시집 '수평으로 함께 잠겨보려고'에 수록된 시인데요, 강지이 시인의 '바다비누'입니다. 6월이 되면서 왠지 나 빼고 모두가 뭔가를 이뤄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럴 때일수록 마음이 힘들어져 하던 일을 놓아버리고 싶어집니다. 그렇지만 그 기분에 매몰되지 않고 묵묵히 해내야 비로소 나의 결실을 마주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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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6.2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매일 지나치는 짧은 순간들을 향해
왠지 시에서는 피곤함에 힘을 빼고 쳇바퀴 같은 하루를 달리기보다는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즐겨보기를 권하는 듯합니다. 그로 인해 나비효과처럼 어떤 즐거운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강우근 시인의 시집 '너와 바꿔 부를 수 있는 것'에 수록된 시,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살면서 종종 겪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잠깐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는 계속 달라지겠지만, 다시 겪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왠지 시에서는 피곤함에 힘을 빼고 쳇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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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6.13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나는 나를 모르는 나를 시들게 두지 않을 것이다.
이런 모습은 자아를 성찰하는 사람들에게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이런 감정, 행동을 하는걸까 궁금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워하다가도, 나를 이해하고 무조건 함께할 사람은 오직 나뿐임을 깨닫고 스스로를 다독이면서 걸어가는 한발짝 한발짝이 하루하루 아닐까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조온윤 시인의 '햇볕 쬐기' 시집에 수록된 시, '반려 식물'입니다. 제목을 보자마자 이전에 길러봤던 동식물이 생각났습니다. 제대로 된 정보조차 인지하지 못했던 아주 어릴 적 어떤 행사에 갔다가 받아온 금붕어, 식물이 들어있는 화분, 다육식물. 채 한 달도 살지 못하고 떠났던 기억이 납니다.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by
김성연 에디터
2024.06.0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나는 잠시 당연해진다
오늘의 시는 '마음의 일'이라는 컬래버 시집에 수록된 오은 시인의 시입니다. 태도와 삶의 속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다소 올바른 미덕처럼 여겨지는 현재 사회의 분위기 속에 살다 보니 '쉰다'의 개념을 낯설게 느끼기 쉬워진 것 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마음의 일'이라는 컬래버 시집에 수록된 오은 시인의 시입니다. 그 중 마지막 부분만을 캘리로 쓴 것인데요, 태도와 삶의 속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바쁘게 사는 것이 다소 올바른 미덕처럼 여겨지는 현재 사회의 분위기 속에 살다 보니 '쉰다'의 개념을 낯설게 느끼기 쉬워진 것 같습니다. 시에서도 화자는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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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5.09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랑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랑한다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몇 년이 지나고서 누군가의 의도를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고, 너무나 사랑해서 헤어지자 하게 되는 상황이 오기도 합니다. 제가 이 모든 것을 겪지는 않았지만 이처럼 상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세상엔 다양한 경우의 수의 상황이 있다는 것이 참 매력적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시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들 알고 계실 만큼 유명한, 이제니 시인의 시입니다. '아마도 아프리카' 라는 시집에 수록된 시 '페루'입니다. 항상 캘리그라피와 어울리는 배경 사진을 찾고 싶어 무료 이미지 사이트에서 시간을 들여 찾는 일이 많은데요, 이번에는 꽤 금방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만나 완성한 글씨 사진입니다.
by
김성연 에디터
2024.04.26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로 잊히겠니
있을 때는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잠시 까먹고 다소 소홀해지기도 하다가도,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였음을 없어지고 나서야 다시금 깨닫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에게도 도도하고 귀여운 고양이의 성격이 드러나 다소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시집 '그대 고양이는 다정할게요'에 수록된 김건영 시인의 take a look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에서 우연히 보고 나서 볼 때마다 캡처하게 된 고양이 시였습니다. 저는 동물과 함께 살아본 경험은 없지만, 한 생명과 함께 몇 년간의 일생의 일부를 보낸다는 것이,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감정적 경험을 하게 될
by
김성연 에디터
2024.04.12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환생을 믿으시나요?
나는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인지 각자 깊이 생각해보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처럼 나도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유롭게 살던 소중한 개였다고 해도 환생한 '나'를 이렇게 살게 둘까? 가상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하염없이 무사히 인간이 된 나의 행복만을 온전히 빌고 또 당하게 염원하는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좀 더 당차게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이운진 시인의 시집,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에 수록된 '슬픈 환생' 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알게 되고 나서 너무 표현이 마음에 들었고, 수록된 다른 시들이 궁금해져 바로 당일에 시집을 구매했습니다. 몽골인들은 자유롭게 유목 생활을 하던 문화가 있습니다. 지금도 전체는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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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3.29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표현을 더 많이, 더 자주 해주어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이런 따뜻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소중한 이에게 따뜻한 말 한 번 보내는 건 어떨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파도시집선 007 바다라는 시집에 수록된 '널어두었습니다'라는 시입니다. 시를 좋아해서 읽다 보면 시집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이 시는 따뜻한 오후 2시 30분의 포근한 햇살 같은 느낌이라 골라보았습니다. 시의 전반적인 느낌이 가만히 맑은 하늘, 아끼는 내 사람들, 포근한 날의 연속입니다. 캘리로 소개한 부분 이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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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3.0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독립영화의 한 장면처럼 내용이 펼쳐지는 시
시집마다 분위기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다른데, 이 시집에서는 그리움이나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 잘 보이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굉장히 가까운 사이였던 누군가가 사라져 버린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들이 진솔하게 느껴지는 시라고 생각해 이 시가 가장 마음에 남아 골라 보았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관점도 다릅니다. 그래서 시집을 보면 시인의 진솔한 시각을 엿볼 수 있어 항상 흥미롭습니다. 이번 시집은 박규현 시인의 모든 나는 사랑받는다 속 '재설' 이라는 시의 일부입니다. 시집마다 분위기나 자주 사용하는 단어들이 다른데, 이 시집에서는 그리움이나 외로움 같은 감정들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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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2.2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사랑스러운 사람
실수를 하더라도 내가 쓸모없는, 발전 없는 사람인 것도 아니고 나의 진짜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나 자신만큼은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나태주 시인의 '어린 벗에게' 의 일부입니다. 가끔은 실수하고 서툴러도 너는 사랑스런 사람이란다 지금 그대로 더 자신을 아끼고 사랑해라 무대 같은 배경과 이 시를 조합했는데요, 왠지 어린 벗이라 하니 젊은이에게 어떤 한마디를 하는 느낌이 들어 푸른 봄을 지나고 있는 그 찬란한 청춘의 한때가 생각나 해당 사진을 골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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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연 에디터
2024.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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