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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강우근 시인의 시집 '너와 바꿔 부를 수 있는 것'에 수록된 시,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것'입니다.

 

하루하루를 살면서 종종 겪는 다시는 오지 않을 것 같은 잠깐의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이냐는 계속 달라지겠지만, 다시 겪을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것만큼은 분명합니다.

 

왠지 시에서는 피곤함에 힘을 빼고 쳇바퀴 같은 하루를 달리기보다는 조금만 주위를 둘러보기도 하고, 소중한 순간들을 즐겨보기를 권하는 듯합니다. 그로 인해 나비효과처럼 어떤 즐거운 일들이 생길지도 모르고요.

 

오늘 하루에는 어떤 순간들이 있었을까요? 왠지 생각하다 보니 감사 일기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좀 더 선명하게 하루를 느끼는 방법 같아요. 한 번쯤은 생각해 보면 좋겠습니다. 저는 버스를 자주 타는데 탈 때 기사님과 인사를 주고받는다거나, 부모님과 하는 짧은 안부 전화, 건물을 드나들 때 문을 잡고 잠시간 기다려주는 그런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 순간을 기억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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