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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남겨진 사물, 남겨진 사람 - 보존과학자 [공연]
아빠 그러다가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겠어
다양한 이야기가 모이는 곳. '보존과학자1'이 살고 있다. 사실 '1'을 붙이지 않아도 연극 속에서 보존과학자는 한 명이라 특정된다. 아니 그 시간대에 살아남은 인간은 보존과학자1 하나뿐이라 사실 '미래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연극 <보존과학자>가 그리는 미래는 약 2931년이다. 지금껏 발굴되고 보존된 많은 물건들 중 작동을 멈춘 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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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3.06.13
리뷰
도서
[Review] 한 알의 약 뒤에 숨겨진 치열한 고민 - 분자 조각가들 [도서]
분자 조각가들이 펼치는 신약의 연금술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네? 뭐를 조각하신다고요? 책 제목을 읽자마자 분명 내가 급하게 스크롤 내리다가 잘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아는 조각가조차 없고 명칭도 낯설게 느껴지는 나에게 '분자 조각가'라는 말이 한 번에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다. 이 책의 저자 백승만 약학대학 교수는 자신을 '분자 조각가'라고 소개한다. 책에서 말하는 분자 조각가는 약을 만드는 화학자다. 보통은 의약
by
정서영 에디터
2023.05.12
리뷰
도서
[Review] 그림책 독자는 0세부터 100세까지 - 라키비움J 다홍 [도서]
"기억 어디엔가 남아 있는 감정을 동화책과 그림책이란 나침반에 의지해 더듬더듬 찾아본다."
도서관Library + 기록관Archives + 박물관Museum = 라키비움Larchiveum <라키비움J> 잡지에 무지했던 탓인지 '그림책 잡지'라는 정보를 처음 들었을 때 들은 생각은 '아이들을 위한 잡지'였다. 창작된 이야기(픽션)이나 정보(논픽션)를 그림과 함께 전달하는 그림책에 대한 소식을 아이들 눈높이 맞춰 제작한 잡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by
정서영 에디터
2023.05.03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12가지 키워드로 보는 ‘요즘 미술’ - ‘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 정서연 작가
"현대미술은 세계를 바라보는 하나의 틀이에요."
‘요즘’이 앞에 붙는 것들은 종종 지탄의 대상이 된다. 그 바탕에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데서 오는 막막함과 두려움이 있다. ‘요즘 미술’도 예외가 아니다. 어느덧 난해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현대미술을 두고 ‘이게 예술이냐’식의 불만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직관적으로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뿐, 한번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언어를 갖게 된다면 현대미술
by
김소원 에디터
2023.05.03
리뷰
공연
[Review] 우리 마지막으로 비밀 연극하자! - 뮤지컬 '비밀의 화원' [공연]
"마법의 시작은 좋은 일이 일어날 거라고 계속 말하는 거야. 진짜로 그 일이 일어날 때까지."
우리는 때론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어릴 땐 생각했다. "어른들이 동화를 왜 읽어? 아이들을 위해 쓰인 거 아니야?" 동화(童話)를 한자 뜻으로 살펴보면 '아이 동'과 '말씀 화'로 이루어져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은 이야기'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어린 시절의 내가 맞았다. 아이들을 위해 쓰인 이야기. 그것이 동화
by
정서영 에디터
2023.04.03
리뷰
도서
[Review] 브론테의 작은 기록들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도서]
"저는 우리가 모두 잘됐으면 좋겠어요. 우리에게 재능이 있다는 걸 알기에 각자가 그걸 잘 활용했으면 좋겠어요."
지혜로운 사람들이 책을 읽으라고 권유하고 특히 고전을 읽으라고 하는 것은 작가들이 인생에서 직접 경험하고 보며 배운 것들을 고전에서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세상에 존재하기 시작한 후 시간이 흐르면서 과학이 발전하며 많은 외적인 변화를 겪었지만, 사람의 감정과 생각은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다. 요즘 한국에서 인문학은 실용적이지 못한 학문으로 취급되
by
정서영 에디터
2023.03.29
리뷰
공연
[Review] 한국의 정서를 몸짓으로 표현하다 - 유니버설발레단 코리안 이모션 '정(情)'
한국 무용과 발레의 조합을 '정'으로 풀어내다.
복합적인 감정의 결정체 : 정 사랑과 미움. 양립하기엔 너무나도 스펙트럼의 끝자락에 위치한 두 단어. 그러나 재밌게도, 살다 보면 두 개의 단어가 함께 하는 순간을 종종 맞는다. 좋은데 밉고, 밉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는 그런 모순적인 상황. 그럴 때면, 우리가 어떤 대상에 느끼는 모든 감정은 결국 종이 한 장 차이 정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때
by
강윤화 에디터
2023.03.29
리뷰
공연
[Review] 발레로 피워낸 한국의 정서, 코리아 이모션 [공연]
고전적임, 우아함, 정적임 외에도 발레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이 늘어난 것에 큰 기쁨과 감동을 느낀 공연이었다.
Prologue. ‘정’이라는 단어는 다른 감정들과 달리 추상적이면서도 내포하고 있는 의미의 층위가 매우 다양하다. 사랑, 연민, 친밀함, 애틋함, 안타까움, 그리움 등의 감정을 한번에 일컬으면서도 때에 따라 하나의 감정만을 말하기도 한다. 맥락에 따라 뜻이 조금씩 바뀌기 때문에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이 ‘정’의 영역. 어떻게 좋고 싫음의 상반적인
by
차소연 에디터
2023.03.27
리뷰
공연
[Review] 유니버설발레단 - 코리아 이모션, 한국의 '정'을 통한 관객과의 소통 [공연]
한국만의 정서를 전 세계와 통하는 발레로 풀어낸 아름다운 선율
한국인의 ‘정’을 몸의 언어로 표현하면 어떤 느낌일까. ‘정’이라는 것은 아주 오래전 선조들에서부터 내려왔고 지금도 우리 민족을, 한국을 대표하는 대표적인 정서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에는 단지 한 가지의 감정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도와주고 싶은 마음, 타인의 기쁨에 함께 공감하는 마음, 슬픈 일을 함께 도와주는 마음 모두 대표적인
by
이지혜 에디터
2023.03.25
리뷰
공연
[Review] 시공간의 융합으로 만나는 아름다운 조화 그리고 '정' : 유니버설 발레단 - 코리아 이모션 ‘정(情)’
한국인의 대표적인 정서 ‘정(情)’을 바탕으로 2023년 유니버설발레단은 신작 ‘코리아 이모션’의 막을 올리다.
한국인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 중 ‘정(情)’이 있다. '미운 정, 고운 정', '정 때문에 살고 정 때문에 죽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 간의 좋은 감정 뿐만 아니라 미운 감정도 포함되며 부대끼고 사는 삶 속에서 피어나는 것이다. 가끔, 방송에서 타자의 시점으로 정에 대해 잘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 외국 사람들이 한국에 와서 물건을 구매할 때 인심이
by
정윤지 에디터
2023.03.22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을 좋아하는 사람의 보도 - 미술관을 좋아하게 될 당신에게
막연히 예술이 좋았던 것 같아요. 당신이 그러길 바라요.
왜 미술관에 갈까? 모든 선택과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가볍게 오늘 점심에는 무엇을 먹을지 결정할 때도 우리는 어제의 저녁과 겹치지 않는 메뉴라는 이유나, 시간이 여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맛있게 배를 채우기 위해서라는 이유가 있다. 이 책을 읽겠다고 결심한 이유도, 김진혁 작가가 독자에게 미술관을 친근하게 설명하는 이유도 존재한다. 왜? 한 음절, 몹시 쉬
by
정서영 에디터
2023.03.04
리뷰
공연
[Review] 베토벤을 디깅할 사람들 모임 - 클래식 디깅 클럽: 베토벤 [공연]
영향의 주고받음으로 발전하는 음악사
지난 2월 4일 토요일 낮에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 모인 사람들은 함께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디깅(Digging)'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름하여 <클래식 디깅 클럽 - 베토벤>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아직 생소한 이름의 공연일 것이다. <클래식 디깅 클럽>은 최근 떠오르는 트렌드 '디깅' 문화에 맞추어 나만 알고 싶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작곡가별
by
정서영 에디터
2023.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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