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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응답하라 1997을 바라보는 2021년의 나의 시선 [드라마]
잠시 멈춰 바라본 4년동안의 시간
내가 대구에서 상경한 지 올해로 4년이 되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그 시간 속에서 나는 혼자 ‘처음’이라는 순간을 꽤 많이 견뎌왔다. 두려웠지만 즐겁기도 했던 시간이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에서의 나는 낯설게 느껴진다. 점점 서울인이 되어가는 내 모습에 흠칫 놀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괜히 섭섭하기도 했다. 어른으로 성장하는 나를 조금은 멈추고 싶
by
정세영 에디터
2021.02.21
리뷰
도서
[Review] 잠시 생각 멈추기 - 불안한 마음을 잠재우는 법 [도서]
너무 치열하게 살아왔으니 잠깐동안은 바보처럼 세상을 살아봐도 괜찮다.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의식주, 문화예술, 사회경제정치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또한 감정을 컨트롤하는 방식도 달라졌다.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불안증세, 공황장애, 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 등 정신적 질환은 신체적 질환과는 다르게 타인에게 말할 수 없는 병이었다. 그래서 자신이 우울하고 불안하다는 것을 숨길 수 밖에 없었으며, 정신병원에 가는 것은
by
나시은 에디터
2020.12.27
칼럼/에세이
에세이
[은설극장] 0. Prologue: 잠시 후 공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은설극장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공연 예매 확인을 알리는 예매처의 메시지. 공연장을 향하는 길의 풍경. 익숙한 골목을 지나 매표소로 향하는 발걸음. 그 옆 줄지어 붙어 있는 공연 포스터. 티켓을 꼭 쥐고 로비를 둘러보는 들뜬 사람들. 캐스팅 보드 속 보고 싶던 얼굴들. 포토존에서 들려오는 웃음소리와 셔터음. 공연 시작 임박을 알리는 안내 방송 그리고 객석 내를 울리는 하우스 어셔의 목소
by
최은설 에디터
2020.12.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자연이 주는 시간 [시각예술]
자연을 바라보는 그 순간은 잠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이 든다. 멈춰진 시간만큼 자연이 내게 준 시간은 그 이상의 의미로 남아 있다.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는 것은 계절이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모습에서 느낄 수 있다. 자연은 유일하며 그에 따라 나타나는 날씨와 계절은 우리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 모습을 자세히 살펴보면 시간과 자연이 수평을 이루다가 서로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이 되는 것처럼 보인다. 바로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계속 흘러가고 계절은 반복의 과정을 거치며
by
안지영 에디터
2020.1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28살, 무직, 잠시 휴식기를 갖겠습니다 [TV/드라마]
나만의 공기 속에서 숨 쉬기 위해 떠난 나기의 이야기
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꽃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무슨 꽃을 찾으러 왔느냐~ 왔느냐. ○○꽃을 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가위바위보! 어린 시절 한 번쯤은(혹은 수도 없이) 불러봤을 이 노래의 이름은 ‘꽃찾기놀이’라고 한다. 이 놀이는 누가 먼저 상대 팀을 전부 자신의 팀으로 데려오게 될지, 팽팽한 신경전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게임이다. 한편으
by
전지영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에세이
[관객 노트 Sigak] 2. 낯선 작품을 마주하는 태도에 관하여
이렇게 마주했는데, 잠시 대화해볼까요?
‘현대미술’이라 하면 빠지지 않는 화두가 있다. 바로 “현대미술은 왜 이렇게 난해해?”라는 질문이다. 잠시 짚어가자면 아마 ‘현대미술’이란 단어는 단지 1950년대 전후 미술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 미술까지 함께 지칭하는 맥락으로 쓰이는 것 같다. 반대로 난해하다고 생각되는 미술이 ‘현대미술’이라 표현되는 것 같기도 하다(난해한 미술이 현대미술
by
오예찬 에디터
2020.09.16
리뷰
공연
[Review] 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잠시 멈춰서 - 라스트 세션 [공연]
논쟁 속의 '인간'
우리는 의식하든 의식하지 못하든 저마다의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우주가 우연한 사건들의 결과이고 이 세상에서의 삶은 우연적인 일이라는 견해를 갖거나, 아니면 우주의 질서를 부여하고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며 우주를 초월하여 실재하는 지성적인 존재를 가정한다. 완전히 대립하는 두 관점이 존재하고, 우리는 모두 어떤 형태로든 둘 중 하나의 세계관을 포용한다. 이
by
최은민 에디터
2020.08.09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숲 속 휴식
잠시 쉬어가는 일상
illust by suhyun 살랑 살랑 불어오는 포근한 바람 아래, 조용한 숲 속 달콤한 휴식을 머금다. '거북이의 손그림'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앞으로 2주마다 '거북이의 손그림'으로 찾아뵙겠습니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0.07.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파리'라는 도시의 매력을 색색별로 담은 사진 전 '매그넘 인 파리' [시각예술]
전시 한 편을 통해 문화 예술의 도시 '파리'의 매력에 몸을 담궈보다.
이번 글에서는 매력적인 도시 ‘파리’를 테마로 했던 전시회 ‘매그넘 인 파리’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파리는 세계 최초로 사진을 발명한 프랑스의 오페라 무대 예술가 루이 자크 망데 다게르가 첫 번째 사진 작품을 남긴 도시이자 매일 축제가 열리는 낭만적인 도시이다. 이러한 파리를 기점으로 설립된 사진가 그룹인 매그넘 포스트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전쟁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0.06.2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오프라인 쇼핑이여, 잠시만 안녕 [사람]
이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몰이 더 익숙하다.
이전과 다르게 온라인 쇼핑을 많이 하게 되면서 오프라인 쇼핑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얼마 전 더워지는 여름이 다가옴에도 불구하고 재킷을 포기할 수 없던 나는 퇴근 후, 가까운 쇼핑몰을 향했다. 5월이 끝나감에도 아침저녁으로 쌀쌀했고, 일교차가 심했던 탓에 언제쯤 여름이 올까 했는데 불과 1~2주 만에 더운 여름이 성큼 다가왔다. 숨을 쉴 때마다 훅훅
by
정선희 에디터
2020.06.07
리뷰
전시
[리뷰] 바깥을 잠시 잊고 - 르네 마그리트 특별전
정말 오랜만에, 미술관으로의 나들이
01 미대생 타이틀 지키기 약 10년간 미술을 전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마그리트라는 화가에 대해 잘 모른다. 그 유명한 파이프 그림과 공중에 떠 있는 돌덩이 그림, 비처럼 쏟아지는 사람들이 담긴 그림 정도만 알고 있는데, 이것은 중고등학교 미술시간에 졸지 않은 성실한 학생이라면 누구든 알만한 그림이기 때문에, 마그리트에 대해 안다고 말하기조차 부끄
by
전예연 에디터
2020.05.21
리뷰
도서
[Review] 쓸데없는 딴짓을 하며 잠시 쉬어갑시다, 가끔은 내게도 토끼가 와 주었으면 [도서]
글을 읽다 보면, 이 사람은 30년 전부터 이런 생각을 했던 건가 궁금해진다. 시간이 지나고서야 그때 그 심리를 지금의 언어로 분석하는 거라고 믿고 싶어진다. 그게 아니라면 그 시절부터 자신의 삶을 깊이 있고 풍부한 생각으로 채워온 작가가 너무 부러워서 샘이 날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림책에 관한 책이 아니다고 라문숙 작가는 말한다. 확실히 이 책은 그림책에 관한 책은 아니지만, 그림책에 관한 글이기도 한, ‘그림책 에세이’다. 총 24개의 그림책을 소개하면서도, 동시에 그림책은 그저 작가의 일상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어쩐지 책에 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나, 성인이 된 이후로 그림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들
by
박지수 에디터
2020.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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