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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도서/문학]
모두 그곳에 있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을 지켜봐주고 그 행복을 빌어주면서.
오래된 상점가와의 추억이 있나요? 어릴 적 부모님을 따라 동네 쇼핑센터를 갔던 적이 있다. 그 당시 시장과 슈퍼만 가봤었던 나에게 쇼핑센터는 무척 신기했다. 일단 차를 타고 가야 한다는 게 신기했고 커다란 건물 안에 작은 가게들이 즐비해 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가면 층마다 다른 물건을 팔고 식당가에 각종 음식, 옥상에는 어린이를 위한 놀이 시설이 있었다.
by
빈민지 에디터
2022.03.12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몸이 문제인가, 몸을 둘러싼 통제가 문제인가
길리어드는 우리의 ‘오래된 미래’다
<시녀 이야기>는 마거릿 애트우드의 1985년 작품이며 디스토피아 SF 장르로, 세계관에 대해서 특히 여성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지옥이라는 수식어가 따른다. 원작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핸드 메이즈 테일(The Handmaid’s Tale)>은 현재 시즌 4까지 제작된 상태이고, 본 글은 시즌 1의 내용에 한정했다. 세계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관련
by
조윤서 에디터
2021.07.3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오래된 미래를 찾아서 - SF, 포스트휴먼, 오토피아 [도서/문학]
'왜 SF를 읽는가?'에 대한 새로운 대답
왜 SF를 읽는가 우리는 왜 SF 작품을 향유하는가? 이에 대해 책 『SF, 포스트휴먼, 유토피아』는 인간은 서로 다른 미래를 열망하면서도 각기 다른 미래상으로부터 불안을 느끼고, 미래를 다루는 SF 작품들을 보며 ‘미리 우리 안에 온 미래’와 ‘이미 우리 안에 온 미래’를 경험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해당 논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저자는 SF 장르의
by
허지은 에디터
2021.07.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오래된 스승님 [사람]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고 찬란했던 나의 아홉 살 인생
당신의 아홉 살은, 당신에게 어떻게 기억되고 있는가. 이 질문에 눈을 반짝이며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우리에게 학창 시절, 그것도 아직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채 2년도 지나지 않은 때라니. 아직 ‘10대’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이전의 시간을 어떻게 온전히 떠올릴 수 있을까. 그러나 이미 15년도 전의 이 시기는
by
강민정 에디터
2021.05.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카카오톡 메세지 말고, 손편지 [사람]
SNS 시대에서 손편지의 의미란 무엇일까
인류는 도구를 통해 공동체의 영향력을 넓히고 힘을 키워왔다. 그것이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그래서 인류 탄생 후 끊임없이 기술에 의해 도구는 발전해 왔다. 한편 소통의 도구는 머나먼 시대까지 거슬러 가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돌에서 종이, 종이에서 전자 기기로의 발전. 돌에다가 글자와 글씨를 끄적이는 인류는 이윽고 종이를 만들어 수많은 정보와 책자
by
신지예 에디터
2021.05.13
리뷰
공연
[Review] 오래된 역사, '그들만의 리그' - 뮤지컬 '창업'
야망의 시작, 그리고 끝
뮤지컬 ‘창업’ 나라를 처음으로 연다는 뜻의 ‘창업’은 위 뮤지컬의 제목이다. 조선 왕조를 세운 이성계와 그의 아들 이방원의 삶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현재 대학로 ‘씨그린씨어터’에서 진행 중이며, 105분 동안 극이 이어진다. 주요 캐릭터는 이방원, 이성계, 신덕왕후 강 씨, 정몽주, 정도전이며, 이방원의 심복 조영규, 해설자 원천석, 신덕왕후의
by
심은혜 에디터
2021.05.0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의 여름이 녹아든 노래를 부르자 [음악]
동시대가 아니라는 이유로 모르기엔 억울한 멜로디들
매주 어떤 주제로 오피니언을 쓸까, 많이 고민한다. 어떤 날은 확 꽂히는 음악이나 드라마, 영화가 있지만, 또 어떤 날은 일주일간 집에 틀어박혀 있던 시간만 생각나 곤혹스럽다. 이번 주는 후자였다. 시험 기간과 겹쳐 머릿속에는 당장 내야 할 레포트, 기획서 생각만 가득이었다. 오늘도 밖에 나가지는 않았지만 커튼을 젖혀 보았다. 어제는 기온이 26도까지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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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하 에디터
2021.04.23
리뷰
PRESS
[PRESS]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 느릿느릿 복작복작
답답하고 힘든 시기가 길어지고 있는 요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게 하는 좋은 책을 만났다.
느릿느릿 복작복작, 포르투갈 오래된 집에 삽니다. 아기자기한 시골 풍경의 겉표지와 상반된 뜻을 가진 두 개의 단어로 표현된 독특한 책 제목이 눈에 끌렸다. '느릿느릿'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나는, 삶의 템포를 느리게 해줄 것만 같은 것들에게 언제나 눈길이 간다. 오랜만에 편안함과 여유를 가지고 싶다고 생각하며 책을 읽었다. 저자는 30대 중반에 동
by
전수연 에디터
2021.03.0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공간]
광주극장을 소개합니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갔다. 보통 1년에 2~3번 내려가는 광주는 갈 때마다 제 모습을 바꾸었다. 자주 가던 카페 대신 미용실이 들어와 있는 식으로. 아쉬움과 설렘은 매번 교차했다. 하지만 광주극장만은 시내 한편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반겼다. 가장 오래된 극장의 자취 광주극장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리라는 믿음은
by
임채은 에디터
2021.03.02
리뷰
PRESS
[PRESS]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도서]
사라져 가는 오래된 한글 간판들을 필름 카메라로 기록하고 기억하다
세상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영원히 그 자리에 있을 것만 같던 공간도 어느 날 가보면 모두 허물어진 채 새로운 건물이 올려지고 있고, 자주 방문하던 카페도 몇 달 후 방문하면 이미 다른 곳으로 바뀐 후다. 모든 게 빠르게 변해버려서 사람들의 온기와 기억조차 쌓이지 못한다. 거리를 가득 메운 간판마저도 저마다의 개성을 잃고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하
by
임정은 에디터
2020.09.30
리뷰
공연
[Review] 역사상 가장 오래된 논쟁, 연극 '라스트 세션'
신의 존재 유무에 대한 토론을 가장 세련된 연극으로 풀어내다.
유신론자와 무신론자처럼 오랜 기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던 집단이 있을까. 유신론자였다가 무신론자가 되거나, 무신론자였다가 유신론자가 되는 경우가 흔치 않게 있지만, 그런데도 해당 집단에 들어가면 서로의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신이 있기도 하지만 없기도 하다’는 문장처럼 회색 진영이 들어서기 힘든 주장이 바로 신의 존재에 관한 입장 표명일 것이다. <라스
by
김혜원 에디터
2020.08.11
칼럼/에세이
에세이
[베개와 천장 사이] 03. 예쁘지 않은 여자애
오래된 외모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
[베개와 천장 사이] 03. 예쁘지 않은 여자애 나에게는 가장 숨기고 싶은 습관 한 가지가 있다. 극도의 스트레스가 찾아오거나, 이유 없이 마음이 불안하거나 슬퍼질 때, 혹은 공허할 때 음식을 찾는다는 것이다.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정량으로 먹는 것이 아니다. 배달 음식이나 편의점 음식같은 자극적인 것을 평소의 나라면 먹지도 못할 양으로 마구 먹어 치운
by
이지현 에디터
202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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