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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흔들리는 순간에, 마티아스와 막심 [영화]
소년과 어른의 경계
1. 감독 자비에 돌란의 이름은 어찌 된 연유인지 내게 익숙했다. 그의 작품은 한 번도 접한 적이 없었지만 낯설지 않은 그 이름만 믿고 내 첫 시사회를 마티아스와 막심으로 결정했는데 결과적으로 썩 만족스럽진 못했다. 후에 찾아보니 자비에 돌란은 서사 구조와 인물의 성격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인물의 기분과 상황에서 묻어나는 감정 및 인상을 어떻게 이미지
by
강안나 에디터
2020.07.23
리뷰
영화
[Review] 어둡지만 빛나는 -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
창가에 방울져 떨어지는 물방울 같은.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를 보기 전에는 ‘다소 어둡고 무심하지만 나른한 영화가 아닐까.’싶었다. 원작에 대한 사전 지식은 없었지만, 시사회 이전에 받아온 평은 기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지저귀는 새는 날지 않는다’의 원작은 세계에 소개하고 싶은 작품을 투표로 선정하는 스고이 재팬 어워드 2016년 만화 부분 TOP5에 [원펀맨], [하이큐!!],
by
윤수현 에디터
2020.07.15
리뷰
영화
[Review] 야구선수로서의 주수인 - '야구소녀' [영화]
주수인이 나에게 전해준 도전, 성공, 그리고 여성에 관한 이야기들.
“전 해보지도 않고 포기 안 해요” ‘야구소녀’ 주수인은 고등학교 야구부 부원으로, 프로야구 선수를 꿈꾸는 학생이다. 하지만 그녀가 고등학교 야구부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큰 이슈였을 정도로 야구를 하는 여성은 많지 않다. 사회, 선생님, 그리고 때로는 가족마저 그녀의 꿈을 무시하고 꺾으려 했지만, 그녀는 포기할 줄을 모른다. 포기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다.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15
리뷰
PRESS
[PRESS] 소통전문가 김창옥, 진짜 나의 모습을 찾아가는 여정 : 들리나요? [영화]
그는 아버지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고, 자신 마음의 목소리도 듣고 싶었다
다가오는 6월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들리나요?>. 사실 시놉시스만 읽고선 단순한 감동 다큐멘터리일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이 점차 바뀌었다. 어라,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건가? 김창옥은 본인이 영화의 연출을 담당했음에도 용기 있게 자신의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아냈다. 있는 그대로의 진솔한 모습은 관객들의 마음에 닿
by
임정은 에디터
2020.06.10
리뷰
영화
[리뷰] 나의 인간과 함께라면 행복한 강아지 - 환상의 마로나
눈과 귀가 행복한 90분
01 반려견 "깜비"와 5년째 함께하는 사람으로서, 아무리 귀엽고 재밌어 보일지라도 강아지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라면 쳐다도 보지 않곤 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강아지가 나오는 영화라면 인간의 등장도 필연적일 텐데,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에서 분명 갈등이 생길 것이고, 갈등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안타까운 순간들이 있을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
by
전예연 에디터
2020.06.09
리뷰
영화
[Review] 우유맛 행복 - 환상의 마로나 [영화]
“행복은 숫자 9의 모양이다. 그것에선 우유 맛이 난다.”
원제, Marona’s Fantastic Tale이다. 직역하자면 마로나의 환상적 이야기. 그러나 이것은 환상적인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그 단어, 환상적이란 말을 무언가 낭만적이고 동화적인, 즉 즐거운 이야기라고 하자면은 말이다. 영화는 아무래도, 마지막 시점에서 시작하는 듯하다. 강렬한 크레용의 질감과 속도감이 마로나를 툭 스치니, 마로나의 색채는
by
서상덕 에디터
2020.06.08
리뷰
영화
[Review] 세 명의 주인, 네 개의 이름 - '환상의 마로나' [영화]
<환상의 마로나>는 강아지의 시선, 강아지의 생각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었던 작품이다.
마로나의 행복 <환상의 마로나>의 주인공인 강아지를 무엇이라고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아홉? 아나? 사라? 마로나? 영화를 통해 각각의 이름으로서 살아온 삶을 보았기에 고민이 되지만, 편의상 마지막 이름인 마로나라고 부르겠다. 일생에서 세 명의 인간 주인과 네 개의 이름을 가지게 되었던 마로나. 마로나의 삶은 인간 주인이 바뀔 때마다 손바닥 뒤집듯 바뀌게
by
송진희 에디터
2020.06.07
리뷰
영화
[Review] '파도'라는 시 - 파도를 걷는 소년
<파도를 걷는 소년>의 모든 장면에는 파도가 있다. 따라서 이 영화는 운율로 가득 찬 한 편의 ‘시’와 같다. 바다라는 시, 인간이라는 시, 삶이라는 시.
파도를 걷는 소년 The Boy From Nowhere, 2020 감독 : 최창환 배우 : 곽민규, 김현목, 민동호, 김해나, 강길우 제주에서 외국인 불법 취업 브로커로 일하는 이주노동자 22세 김수. 폭력 전과로 사회봉사 명령을 받은 수는 해안을 청소하다가 바다에서 서핑을 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빠진다. 그는 쓰레기통에서 우연히 주운 보드를 가지고 무작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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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05.19
리뷰
영화
[Review] 파도를 피하지 않고 마주하기 - '파도를 걷는 소년' [영화]
파도를 타며 성장하는 사람들
흔히 파도는 역경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파도는 해변의 모래들, 그리고 때로는 생명까지 휩쓸어 가기도 한다. 그런데 파도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오히려 파도를 걷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서퍼들이다. 김수는 폭력 전과를 가지고 있는 외국인 이주민으로, 친한 동생 필성과 함께 갑보 사장 밑에서 일을 하고 있다. 불법적인 일이지만, 갑보에게 갚아야 할 돈이 있는
by
송진희 에디터
2020.05.19
리뷰
영화
[Review] 짭짤한 바닷바람을 맞으면서 성장하는 - 파도를 걷는 소년
서핑 영화라고는 하지만 성장 영화에 더 가깝고, 시원한 파도와 바다의 느낌보다는 축축하고 습한 여름의 분위기가 더 느껴진다.
청테이프로 칭칭 감아놓은 보드의 모습이 짠하다. 수가 하고 싶은 걸 해보겠다고 노력하는 모습이 조악한 보드의 이미지로 단명하게 나타나는 것 같다. 인생이 엉망진창 같을 때가 있다. 그 이유는 내가 자처한 것일 수도 있지만, 태생적으로 느끼는 한계일 수도 있다. 많은 일은 한 가지로만 결정되거나 단명하게 결론 내릴 수 없으니까, 근원을 찾아 되밟는 일은 쉽
by
진수민 에디터
2020.05.17
리뷰
영화
[Review] 나의 감정을 찾아가는 5m 길 끝에서 만난 우리, 썸원 썸웨어 [영화]
부딪히고 부딪혀서 매끈해진 후에야 우리는 만났다
현대인의 감기, 우울증 영화 ‘썸원 썸웨어’의 주인공 레미와 멜라니 두 사람은 겉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일상을 살아간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을 하고, 동료와 웃고 떠들기도 하고 누군가와 썸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저녁이 되고 혼자 집에 돌아오면, 이리 저리 뒤척여봐도 잠에 들지 못한다. 결국 핸드폰을 켜고 SNS를 들여다보며 외로움을 달랜다. 두 주인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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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0.05.02
리뷰
영화
[Review] 연인 찾기가 아니라 ‘나’ 찾기 - 썸원 썸웨어
무엇 하나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우리는 마음을 치료할 필요가 있다
“태어나지도 않은 줄 알았던 내 연인. 5미터 옆 당신인가요?” 지금 당장이라도 연애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문구지만 아쉽게도 5미터 옆에 내 연인이 있어도 연애가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당장 내가 불면증을 앓고 있고 연애할 정신이 없다면 더욱더. 잠들지 못하는 멜라니와 레미는 같은 날 약국에서 약을 구매한다. 바로 옆 건물로 창문을 나란히 두고 5
by
진수민 에디터
2020.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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