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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음악
[Opinion] 기술과 음악, 새로운 컬쳐테크놀로지 '잘파팝(Zalpha-pop)' [음악]
Neon and beyond that’s what we on and beyond yup
새로운 시도, 알파 투 오메가 새로운 시도라는 건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오랜 시간 다져진 공식들을 깨부수고자 하는 도전정신은 새로움을 찾아내는 탐험가의 짜릿함과 식지 않는 열정이 기반이 되어야만 시도할 수 있는 용기다. 그리고 그 용기는 그 업계에 깊은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몇십 년째 그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한 사
by
문아휘 에디터
2026.10.16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미술관을 지어보자!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도서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에 대한 감상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하나씩 짚어 가며 그 기본적인 역사와 기관의 성격을 소개하고, 관람 정보와 팁, 그리고 소장품과 전시 작품들이 품고 있는 이야기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흥미로운 정보를 건내는 책이다. 알고 보면 더 재밌다 올해 초, 세계 유수의 미술관들을 방문하며 느낀 것은 미술의 세계가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방대하다는 사실
by
문경란 에디터
2026.10.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숨은그림찾기가 된 전시장 - 구정아: 우스모스 [미술/전시]
구정아의 작업은 예술을 이해한다는 것이 작품의 의미를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하는 일만은 아니며, 작품을 경험하는 과정 자체를 살펴보는 일이기도 하다는 점을 일깨운다.
“예술은 공생과 공동의 미래를 창조하죠 . 다양한 감각을 통해 더 많은 것을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 구정아, 2024 보그 코리아 인터뷰에서 일상에서 우리는 사물의 형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그 쓰임을 이해하는 방식으로 주변 환경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어떤 감각은 눈으로 명확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사물의 의미 역시 처음 마주한 순간에 모두 파악
by
신수빈 에디터
2026.10.15
문화소식
문화현장
죽음의 문턱서 모성이 빚어낸 생명 서사
분야
영화 ·
기간
2026.10.23 - 2026.10.25 ·
장소
아트하우스 모모 ·
지역
서울 ·
관람료
1회 8,000원 ·
문의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사무국(010-3383-8618)
웨이크 업(Wake up)|로즈 르죈(Rose Lejeune)·막심 튀를리에(Maxime Turlier), 9분 프랑스텅 빈 병원 복도에 한 아이가 홀로 서 있다. 품에는 애착 강아지 인형이 안겨 있고, 아이는 엄마를 찾아 인기척 없는 공간을 헤맨다. 러닝타임 9분의 단편 애니메이션 〈웨이크 업〉은 이 적막한 장면으로 관객을 삶과 죽음의 경계로 이끈다. 엄
직접 등록 -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2026.10.14
리뷰
도서
[Review] 인류세를 만든 인간, 그 대가는 누구의 몫인가 – 패치 인류세 [도서]
인간 중심의 세계가 마주한 환경 위기와 책임에 대하여
인간은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무언가를 만들어 왔다. 더 높은 건물을 세우고, 더 긴 다리와 터널을 만들고, 자연을 개발해 더 편리한 환경을 조성했다. 그러나 인간이 만들어 낸 변화가 언제나 인간의 의도대로 흘러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통제를 벗어난 생명체와 물질은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낳았고 그 영향은 인간을 비롯한 수많은 생명체에게 돌아왔다.
by
강효정 에디터
2026.10.14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AI 시대에도 글을 쓰는 이유 - 모든 문장은 삶에서 시작된다
글쓰기의 결과물 보다 중요한 것은 스스로 질문하는 과정에 있다
이제는 글을 쓰는 일의 상당 부분을 AI에게 맡길 수 있게 되었다. 키워드만 줘도 문장이 뚝딱 나오는 데다가, 엉성하게 적은 초안을 건네면 순식간에 꽤나 있어 보이는 결과물을 가져다 준다. 내가 한 시간을 붙잡고 고민할 글을 AI는 몇 초 만에 만들어낸다. 이런 변화를 지켜보다 보면 자연스레 하나의 질문에 도착한다. AI가 이렇게나 글을 잘 쓰는 시대에,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올가을에는 앤 카슨을 읽어볼까요? [도서/문학]
노벨문학상의 계절, 가을이 왔다.
올해 10월도 어김없이 서점가 베스트셀러 순위를 노벨문학상 작가의 책들이 점령했다. 뭘 그렇게 유난이냐며 안 좋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도 있지만, 나는 매년 이 시즌이 즐겁다. 가을은 노벨문학상의 계절 민음사 편집자들이 하는 노벨문학상 발표 중계를 라이브로 보고, 결과를 알자마자 독서 모임 카톡에 “앤 카슨이래요!” 하고 속보를 전하고, 교육청 도서관과 구청
by
윤선주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무것도 하지 않는 손의 즐거움 [문화 전반]
키캡 말랑이를 누를 때 느끼는 소소한 즐거움을 통해 일상 속 작은 물건이 주는 감각적 만족과 매력을 이야기한다.
가방에 작은 키캡 몇 개가 달려 있다. 오래전에 하나둘 사 모은 것들이다. 처음에는 귀여운 모양이 마음에 들어 사게됐다. 지금은 외출할 때마다 습관처럼 손이 간다. 손가락으로 톡 누르면 작은 불빛이 들어온다. 경쾌한 소리도 난다. 별것 아닌데 자꾸 누르게 된다. 그 짧은 순간에 도파민이 번지는 듯하다. 특별한 일이 생긴 것도 아닌데 기분이 좋아진다. 신호등
by
최아정 에디터
2026.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폭력이 한 사람의 인생을 짓밟으면 생기는 일 [도서/문학]
《채식주의자》는 한 개인의 선택이 사회의 규범과 충돌할 때, 우리는 타인의 삶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 질문하는 작품이다. 육식을 거부하기 시작한 주인공 영혜의 변화를 통해 인간의 폭력성과 억압, 그리고 정상성이라는 이름 아래 타인에게 강요되는 기준을 드러낸다. 한 사람의 선택을 단순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으로 치부하기보다, 그 선택에 이르게 된 이유와 그를 둘러싼 세계를 돌아보게 한다.
이 책은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불꽃 세 탭터로 이어지는 장편소설이다. <채식주의자> 1장 채식주의자는 영혜의 남편 시점으로 아내를 조명하며 시작한다. 평범한 여자라고 생각한 영혜가 어느날부터 '꿈' 때문이라는 얼토당토 않은 이유로 채식을 시작한다. 중요한 부부 동반 모임에서 브레지어를 하지 않아 젖꼭지의 실루엣이 보이는 모습으로 채식을 하기에 고기를
by
안효정 에디터
2026.10.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소년성과 젠더리스 사이 엔하이픈 [문화 전반]
엔하이픈, 정장을 구조와 레이어를 통해 재해석하다.
엔하이픈에겐 다크문이라는 뱀파이어 세계관이 존재한다. 네이버 웹툰 "달의 제단"편에서는 학생 신분으로 나온다. 그때 내 눈에 먼저 들어온 것은 캐릭터들이 입은 교복이었고, 교복도 정장이라는 큰 틀 안에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다크문 스페셜 스테이지 무대 이후로, 엔하이픈은 현대 남성복 틀에서 살짝 벗어난 디테일을 통해 ‘정장’의 개념을 새롭게 보여주었다. 정
by
최현진 에디터
2026.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눈처럼 쌓인 오해 -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도서/문학]
이해 두 번에 말 한 마디가 아닌, 우리의 대화가 들어오기를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나는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이 말의 화자는 참으로 친절하지만 잔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좋다', '찾아가겠다' 이 두 말은 한편으로는 따뜻해보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어느 말보다 차갑지 않은가. 누군가는 비가 오는 날, 방 안에서 빗소리를 듣는 것을 좋아한다. 누군가는 눈이 오는 날, 쌓인 눈의 소복한 소리를 좋아한다. 또
by
사승훈 에디터
2026.10.1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소설만 읽기엔 책장이 아쉬우니까 [도서/문화]
익숙한 소설과 에세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독서 경험을 찾는 이들에게 희곡을 제안한다.
소설도, 에세이도 아닌 조금 낯선 책을 펼쳤다. 익숙한 독서에서 벗어나 조금 특별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면 희곡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 책장을 넘기면 시작되는 연극 얼마 전 배삼식 작가의 「배삼식 희곡집」 을 통해 처음으로 희곡을 접했다. 평소 소설과 에세이를 즐겨 읽었지만 희곡은 왠지 연극을 공부하는 사람들만 읽는 책처럼 느껴진다.하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
by
최다연 에디터
202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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