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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너무 아픈 사랑들의 천국 [도서/문학]
류근 시에 나타난 사랑의 양상 및 최승자 시와의 비교를 중심으로
류근의 시에서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류근 시 속의 화자는 체질적으로 상처받고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이 사랑은 결코 혼자만의 것으로는 완성될 수 없는 것이다. ‘진정한 지옥은 내가 이 별에 있는데/약속한 사람이 끝내 오지 않는 것이다./사랑한다고,/그립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상처적 체질』에 실린 시인
by
허윤 에디터
2026.10.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알고있었어? 모두, 모두 다 물구나무서 있어 - 채식주의자 [도서/문학]
나에게는 이 소설을 껴안을 힘이있다. 여전히 생생한 고통과 질문으로 가득 찬 이 책을 - '새로 쓴 작가의 말' 에서
주인공인 영혜는 어느 날 갑자기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처음에는 단순한 식습관의 변화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선택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이야기는 점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선택일 수 있는 일이 왜 영혜에게는 삶 전체를 바꾸는 계기가 되었을까.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는 육식을 거부한
by
이수민 에디터
2026.10.12
리뷰
도서
[Review]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 그림 앞에서 나를 만나는 시간 [도서]
세계 6대 미술관에서 처음 시작하는 그림 여행
유럽 여행을 할 때면 나는 언제나 미술관을 찾았다. 극장과 서점, 그리고 미술관은 어느 도시에 가든 꼭 들러야 하는 나만의 필수 행선지였다. 그곳들은 내가 가장 고요해질 수 있는 공간이면서도, 마음속에 수많은 궁금증을 피워 올리고 위로와 영감을 얻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나에게는 일종의 ‘최애’ 공간이었다. 그래서 여행을 계획할 때면 미술관을 가장
by
한우림 에디터
2026.10.12
리뷰
PRESS
[PRESS] 한 입의 맛을 위해 어디까지 설계할 수 있을까 - 도서 '미각 해킹'
익숙한 닭가슴살 한 조각에도 향과 식감, 수분감을 조율하는 정교한 설계가 숨어 있다.
나는 닭가슴살을 자주 먹는다. 다이어트를 위해 먹기도 하고, 그냥 닭가슴살이 간편 조리하기 편해서 먹기도한다. 다만 지금까지 닭가슴살을 먹으면서 그 맛을 설명할 때 쓰는 말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촉촉하다', '퍽퍽하다', '부드럽다'. 보통 다이어트를 위해 먹는 닭가슴살을 누가 그렇게 맛을 따지며 먹냐고 물을 수 있겠지만, 오히려 다이어트를 해 본 사람
by
이승주 에디터
2026.10.12
리뷰
도서
[Review] 그림 너머의 미술관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미술"관"에 집중하다
아트 스토리텔러 박혜성의 신작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루브르 미술관에서 뉴욕 현대미술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6개 미술관의 탄생 배경과 역사, 공간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중에서도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작품들을 에피소드와 함께 소개한다. 전작 《어쨌든 미술은 재밌다》가 작품이 주는 감동과 화가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전했다면, 이번 신작은 미술관이라는 공간
by
조유진 에디터
2026.10.11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에 가면 그림도 있고, 이야기도 있고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대표적인 미술관과 그 안의 이야기를, 애정을 담아 소개하는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미술 입문, 부담없이 시작하기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는 각국의 대표적인 미술관을 소개하고, 그 공간을 구성하는 작품들을 엮어 소개한다. 작가는 본격적인 시작 전에, 각 책의 앞에 미술관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수록했다. 미술관의 위치, 개관일, 특징, 소장품 수, 개관 시간, 휴관일이 적혀 있다. 이를 통해 우리 독자는 정말 미술관 여행을 떠나는 것 같
by
권혜선 에디터
2026.10.11
작품기고
The Artist
[언어가 머무른 자리] 새로운
꿈은 한 가지 길이 아니다
누가 그러는데, 세상에 할 수 있는 일은 많고 그중에서 내가 처음부터 잘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봐야 한다더라. 그래서 나도 뭐든 해 보려고. 당연히 못할 거라는 생각으로. 유지현, 『파란파란』, (창비, 2026), 243쪽 illust by 아현(雅玄) 새로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 아니, 이걸 '새로' 해보고 싶은 일이라고 해도 될까. 오래 전부터
by
손가인 에디터
2026.10.11
리뷰
도서
[Review] 아는 만큼 보이는 그림 여행 가이드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화가의 삶과 시대를 알면 그림은 비로소 이야기가 된다
지금까지 28개국을 여행해 오면서 새로운 나라에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일정에 넣는 곳이 있다. 바로 미술관. 프랑스 파리에 갔을 때는 루브르를 찾았고, 뉴욕에서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걸었다. 수백 년 전 누군가의 손끝에서 탄생한 흔적을 오늘의 내가 같은 자리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에게 미술관을 찾을 이유는 충분했다. 그렇기에 나는 분
by
최수경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미술관은 무엇을 기억하는가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를 통해 미술관의 소장품과 전시가 사회적·역사적 맥락 속에서 형성되어 왔음을 살펴본다. 서구 미술관의 공공성부터 한국 근대 박물관의 식민지 역사까지, 작품 너머에 놓인 소유와 선택의 문제를 짚으며 미술관이 무엇을 기억하고 전해 왔는지 질문한다.
우리는 미술관에 가면 대개 작품부터 찾는다. 루브르에 가면 <모나리자> 앞에 줄을 서고, 프라도에서는 벨라스케스와 고야의 작품을 확인한다. 유명한 작품을 보기 위해 미술관을 찾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런데 이 책은 각 장의 첫머리에서 작품보다 건물과 미술관의 역사에 먼저 주목한다. 루브르와 메트로폴리탄, 내셔널 갤러리, 우피치, 프라도등 이 책이 다
by
김민주 에디터
2026.10.1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AI 시대의 실용적 생존 가이드 [도서]
AI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
1. AI에게 밀려나갈 것인가? AI를 활용할 것인가? 도서 ‘듀얼 브레인: AI 시대의 실질적 생존 가이드’는 AI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저자 이선 몰릭은 AI가 교육 현장에 몰고 올 변화를 오래도록 연구해 왔으며, 2024 <타임>에 ‘인공 지능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선정되었다. 본 도서는 저자가
by
전주현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복잡한 네트워크 속에서 탄생된 ‘나’라는 존재 - 카오스의 가장자리 [도서]
엉망진창이어도 나는 괜찮은 존재가 될 수 있어.
한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생성되는 것일까? 주변 환경에 의해 결정될까? 아니면 개인의 성향? 혹은 운일까? 우리는 누구나 똑같은 출발선에 서 있다. 물론 공평해 보이지 않는 조건이지만 말이다. 그러나 어느 누군가는 부상을 입은 채 완주를 하고, 어느 누군가는 처음부터 힘든 환경이었음에도 끝까지 완주를 해낸다. 또 어떤 이는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도 완주를 포
by
윤재현 에디터
2026.10.10
리뷰
도서
[Review] 현대인에게 필요한 미술 여행 - 어쨌든 미술관은 재밌다 [도서]
누구나 미술관과 친해지는 방법
미술관 관람은 여유로운 사람들만 누리는 문화 생활이 아니다.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잠깐의 쉼이자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는 곳이 될 수 있다. 고요한 미술관에서 복잡한 머릿속을 비우고 작품의 이야기를 알아가다 보면 어느새 인생을 배우고 교훈을 얻는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미술관의 모습, 그 속에 펼쳐진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하는 시간은 일상에 활기를
by
조은정 에디터
202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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