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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기타 치는 아저씨 [사람]
청춘을 그리며
우리 집 앞에는 주택의 계단에 앉아 기타를 열심히 치는 아저씨가 있다. 이어폰을 꽂고 앞에 악보를 펼쳐놓고는 주위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기타를 치신다. 언제부터 시작된 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이곳에 이사 온 2년 전 아주 초반부터도 그러셨던 걸 어렴풋이 생각난다.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여러 두려움에 시달렸다. 취업이 안 되면 어쩌나,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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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영 에디터
2021.06.2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20세기 느낌 가득, 가수 '신지훈' [음악]
진심을 담은 말과 글은 가장 정답에 가깝다.
T factory x FLO 덕콘 신지훈 편 홍대 앞에 새롭게 문을 연 T factory에서는 ‘덕콘’이 한창이다. 티팩토리는 전자제품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대리점이자, VR이나 게임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눈길을 사로잡는 최신 기기들과 체험기기를 지나 2층으로 올라가보면, 그러한 것들 옆에 조그맣게 차린 공연장이 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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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현 에디터
2021.05.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밴드 음악의 감초, 베이스 [음악]
내가 밴드 음악을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접근해보려고 한다.
베이스를 잘 쓴 노래는 도입부터 확연히 다르다. 몇 년 전부터 밴드 음악을 즐겨 듣기 시작한 나는 밴드들의 신보가 나올 때마다 유독 베이스라인을 유심히 찾아 듣고는 하는데, 이 베이스 기타의 존재감이 확실하게 드러난 곡을 청음 하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느끼고는 한다. 지금 이 글도 오랜만에 그 베이스의 존재감이 드러나는 곡을 발견해서 기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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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1.05.2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첫 일렉 기타를 구매하였다 [음악]
일렉 기타에 대한 나의 이야기
지난주, 나는 내 인생의 첫 일렉 기타를 구매하였다. 중학생 때부터 나만의 일렉 기타가 갖고 싶었는데, 햇수로 따지면 10년 만에 그 꿈을 이룬 것이다. 미리 얘기하자면, 절대 이 글을 자랑하기 위해 쓰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실 자랑할 이유도 없다. 내가 전문 기타리스트도 아닐뿐더러, 저가형 기타를, 그것도 중고 거래를 통해 구매한 것이다. 그저 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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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에디터
2021.04.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TMBP 10. 새로 태어나는 순간
TMBP시리즈 마지막 글, 기타의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나에 관해 썼습니다. 그동안 이 시리즈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언제 새로 태어나는가, 그 물음은 이슬아로부터 출발한다. 작가 이슬아가 매일 자정 넘어 에세이 한 편을 메일함으로 보내주는 뉴스레터 ‘일간 이슬아’에서 그는 꿈에서 깬 순간을 새로 태어난다고 보았다. 숙면은 새사람이 되는 다양한 방법 중 하나다. 푹 자고 일어나면 어느새 새로워진 자신을 만날 수 있다. 순간 같기도 하고 영원 같기도 한 낮잠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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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단조롭지만 풍부한, 연주 음악의 매력 [음악]
악기 한 대가 만들어내는 선율의 아름다움
음악 듣는 것을 좋아해서 집에 있을 때는 대부분 배경음악처럼 음악을 틀어놓고 생활하는 편이다. 그러나 항상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일을 집중해서 처리해야 하거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때 음악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골칫덩이로 전락하고 만다. 그럴 때 가사 없이 악기 연주로만 구성된 연주 음악(instrumental music)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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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은 에디터
2021.03.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드가와 고흐의 압생트, 그리고 밀러의 압생트 [음악]
압생트의 예술적 주사에 대한 도미닉 밀러의 응답.
Edgar Degas - [Dans un Café] (1875-1876) Vincent van Gogh - [Café Table with Absinthe] (1887) 에드가 드가의 작품 <압생트 한 잔>에도,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 <압생트가 있는 정물>에도 압생트가 있다. 압생트라는 이름을 한 번이라도 들어본 독자라면 이 마주(魔酒)가 드가나 고흐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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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1.02.13
리뷰
PRESS
[PRESS] 왜냐고 묻는다면 이게 내 마음이야, 이준형 'Happy End' [음반]
어쩌면 뻔할지도 모르고 식상할지도 모르지만 그럼에도 가장 아름답고 이상적인 말들
‘악기 연주자’라는 정체성의 아티스트가 있다. 피아노 위에 앉거나, 기타를 메고 노래하는 모습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티스트들이다. 이들은 연주자로 활동하며 커리어를 쌓다 자작곡을 들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보통 유명한 밴드의 기타리스트, 베이시스트, 피아니스트, 드러머가 자신의 솔로 앨범을 새로이 발매한다. 대표적으로 비틀즈의 각 멤버들이 자신의 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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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에디터
2021.01.31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기타 치는 철학자의 사색, 박준하의 음악 Part 2
화려하진 않아도 영원히 남는 색
화려하진 않아도 영원히 남는 색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지난 Part 1에 이어 박준하의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Q. 16년도에 쭉쭉 냈던 앨범들 중에서 [Take You There] 앨범은 짚고 넘어갈 만한 앨범이에요.(웃음) 일렉트로닉 앨범이었잖아요. 근데 저는 이렇게 갑자기 다른 장르의 음악을 뜬금포로 하나씩 있는 게 이벤트 같고 좋더라고요.
by
박형주 에디터
2020.12.12
사람
ART in Story
[인디View] 기타 치는 철학자의 사색, 박준하의 음악 Part 1
서른 전에 사고 치기
서른 전에 사고 치기 글 - 작곡가 오상훈(Dike) "형, 이 음악 한 번 들어보실래요?" 같이 인디 View를 진행하고 있는 찰리파크가 문득 나에게 음악을 추천한 날이 있었다. 자신의 고등학교 때 기타 선생님이라며 [WAVE]라는 곡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듣자마자 세련된 유럽의 감성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왔다. 갑자기 이 아티스트가 궁금해져서 모든 앨범을
by
박형주 에디터
2020.12.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제는 여름, 끝과 시작의 계절. [기타]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갑작스레 닥쳐온 감염 탓인지 이번 봄의 시작은 유독 쓸쓸했다. 공허하기도 하고 무의미한 시간만이 흐른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닥과 일체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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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정 에디터
2020.06.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1년 전 내게, 다시 쓰는 편지 [음악]
그리고 얼마 전, 어떤 노래를 듣고선 문득 그 편지를 다시 써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수개월이 지난 초봄에 본, 4문항 정도의 필기 시험에서 제일 어려웠던 건 3번 문제였다. 3. 1년 전 자신에게 편지를 쓰세요. 편지라, 음. 첫 시작을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볼 지 아님 먼저 ‘소희야’라고 불러 볼 지부터 고민되었다. 막상 내게 쓰려니 운을 어떻게 떼 보아도 거창하고 어색해보였기 때문이다. 막막했다. 눈 앞의 놓여진 편지지이자 답
by
권소희 에디터
2020.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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