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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 도서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삶은 곧 소설이다
영문학을 좋아하는 사람 중 ‘제인 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 있을까. 학창시절 ‘제인 에어’를 처음 읽고 느꼈던 감동과 설렘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동안 가장 좋아하는 소설이 ‘제인 에어’였을 정도로, 부드럽지만 강인하고 순수하게 빛나는 소설 속 제인의 삶을 참 사랑했었다. 이 책 속에는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아그네스 그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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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에디터
2023.04.02
리뷰
도서
[Review] 뜨겁게 사랑하고 단단하게 쓰는 삶 - 브론테 자매, 폭풍의 언덕에서 쓴 편지
음울한 황야에서 불멸의 작품을 탄생시킨 '브론테 자매'의 뜨거운 삶을 다룬다.
이 책은 폭풍의 언덕, 제인 에어, 아그네스 그레이 등 빅토리아 시대 가장 뜨거운 작품을 탄생시킨 작가인 브론테 자매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브론테 자매 주변 인물들의 증언, 자매의 편지와 일기를 비롯해 당시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130여 점의 삽화가 실려 그들의 단단하게 쓰는 삶을 알 수 있다. [나는 여성이 해야만 하는 모든 의무를 엄숙하게 수행하는 동
by
민시은 에디터
2023.03.31
오피니언
음악
슈베르트의 '아름다움'에 대한 정의
가곡의 왕 슈베르트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Franz Peter Schubert)는 오스트리아 작곡가로, 시대상 바흐 - 모차르트 - 베토벤에 이어지는 천재음악가로서 음악사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인물이다. 18세가 독일 리트의 창시자이자 '가곡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수많은 가곡을 작곡했는데, 생전에 무려 600여 편의 가곡과 13편의 교향곡, 소나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미술/전시]
"정체성을 무겁고 힘들게 생각할 필요가 있을까?"
니키 리, 변화하는 정체성을 말하다. 이전 서도호에 대한 오피니언에서 언급했듯, 전지구화와 초연결로 대변되는 동시대 미술에서 유목적(Nomadic) 특징은 이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특히 정체성의 문제는 동시대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미술가들의 공통된 과제이며, 이들은 이동의 삶을 전제로 다양한 관계 속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각자의 대답을 내놓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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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 아래서 자각하는 인간 존재의 덧없음 [영화]
태양처럼 뜨겁게 타오르다가도 일몰처럼 한순간에 몰락하는 삶, 영화 <썬다운>
* 본 글은 영화 ‘썬다운’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영화 <썬다운>의 주인공이자 부유층 영국 남성인 ‘닐’은 그의 여동생 ‘앨리스’ 그리고 그녀의 두 조카들과 함께 멕시코의 항구 도시 아카풀코에서 휴가를 맞이한다. 고급 호텔에 머물면서 값비싼 와인과 레스토랑 음식을 먹고, 수영장에서 한가로이 휴식을 즐기기도 하며 남부럽지 않은 평온한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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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3.01.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니요, 이 책을 절 위한 겁니다. [영화]
바로 ‘예술’
시민과 사회는 옛날부터 끊임없이 중요한 주제로 여겨져 오고 있다. 특히, 배고프지 않은 경제적 여건이 되는 사람들과 국가가 많아지기 시작하면서 이 주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 같다. 오랫동안 연구가 이루어져온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시민과 사회의 관계에 대한 의견은 개인마다 분분하다. 그 정도로 한 가지의 단어로 정의할 수 없고 단순화시켜 말하기
by
여기은 에디터
2022.11.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의 밤도 밝아질 겁니다. - 최은영 ‘밝은 밤’ [도서]
불빛이 점점 모이면,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 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그러는 동안 나는 마음이 없는 사람으로 살고, 마음이 햇볕에 잘 마르면 부드럽고 좋은 향기가 나는 마음을 다시 가슴에 넣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겠지.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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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2.11.10
리뷰
전시
[Review] 하리보와 함께라면 어디든 갈 수 있어 - 하리보 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
당신이 하리보와 사랑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
HARIBO macht Kinder froh und Erwachsene ebenso! 하리보는 아이들은 즐겁게 해요, 그리고 어른들도요! 하리보 브랜드의 대표 슬로건이라 말할 수 있는 이 문장으로 이번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생일 기념전]을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주말이라 그런지 전시장 근처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대기 번호를 받기 위해 줄까지 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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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현 에디터
2022.11.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는 어쩌다 살고 있는 겁니다 - 드라마 '언내추럴' [드라마/예능]
죽음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하다
최근 드라마 '언내추럴'의 한국판 제작이 확정되면서 다시금 화두에 올랐다. 리메이크 소식은 언제나 기대 보다 우려가 따르는 것이 당연하건만 이토록 반발하게 되는 원작의 매력은 무엇일까. 2018년도에 방영되어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꾸준히 명작 반열에 오르며 많은 이들에게 인생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다. 언내추럴은 10부작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
by
이보라 에디터
2022.10.10
리뷰
공연
[Review] 기꺼이 제멋대로 춤출래요 - 연극 '가별이를 찾아서'
"나는 무얼 찾고 싶었던 걸까요? 돌아올 때면 무언가 가득 차 있겠죠?"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이라는 연극 소개 글이 마음을 움직였다. 아직 어른이라는 말이 조금 버겁게 느껴지는데 누군가의 결론과 메시지를 들으면 조금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청춘의 상징인 대학로에서 올리는 극이라는 것도, 러닝 타임이 아주 길지 않다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짧고 굵게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직선적이고 이
by
고승희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의 새벽은 낮보다 뜨겁다 [사람]
밤은 아쉽다, 아쉽지 않다, 밤은 아쉽다, 아쉽지 않다.
동기와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던 중 우리의 공통된 고민을 발견했다. 왜 우리는 새벽을 붙잡을까. 왜 밤에 잠을 청하지 않아 낮에 항상 피곤할까. 밤은 아쉽다 내게 새벽은 한층 더 감성에 젖게 만들고, 낮에 발견하지 못한 재미가 다가오는 시간이고, 화보다는 웃음과 사랑의 말을 더 많이 주고받을 수 있는 때이다. 그렇기에 새벽은 항상 다른 시간보다 그냥 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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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지 에디터
2022.06.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제레미 펠트도 다시, 즐겁게 음악. [음악]
스스로 이번 앨범을 작업하며 어떤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걱정을 하지 말자고 이야기했다고 하니, 이 편안함이 아예 근거 없는 감각은 아닐 것이다.
Jeremy Pelt - Soundtrack (2022, HighNote) 하이노트 레이블의 정체성과도 같은 제레미 펠트의 올해 첫 앨범이다. 우선 1년 주기로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그의 행보에 대해 짚어보면 좋겠다. 2020년에 들어 발매한 [The Art of Intimacy, Vol. 1]은 조지 케이블스, 피터 워싱턴과의 드럼 없는 트리오로 발라드
by
조원용 에디터
2022.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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