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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Opinion] 만남과 만남을 진실되게 하는 찻집, 시인과 농부 [문화 공간]
찻집 시인과 농부는 그런 곳이다. 만남과 만남을 진실되게 하는 곳. 시간과 시선에 구애받지 않고 진심을 말하게 하는 곳.
이곳을 처음 알게 된 건 작년 이맘때쯤이었다. 당시 나는 영화관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영화관에는 또래의 아르바이트생들이 많지만 일하는 시간대가 맞지 않으면 이름만 알게 되거나 얼굴만 아는 정도가 부지기수였다. Y에 대해서는 S에게 많이 전해 들었다. S는 나의 가장 절친한 친구이며 우리 셋은 모두 같은 영화관에서 일하고 있었다. S가 Y와 일하고 난 뒤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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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07
리뷰
도서
[Review] 유튜브의 바다에서 책을 외치다 - 유튜브로 책 권하는 법
책과 유튜브,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유튜브 좋아하세요? 그렇다면 책 좋아하세요? 어쩌면 공통분모를 찾기 힘들 것 같아 보이는 두 매체, 유튜브와 책. 이 두 매체는 함께 할 수 있을까? 만약 함께 할 수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두 매체의 만남은 원래 각각이 갖고 있던 영향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누군가는 유튜브와 책의 특성이 서로 상반된다고 말할 것이다. 정보 전달의 속도를 기준으로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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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07
리뷰
전시
[Review]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곰, 안녕 푸 展 [전시]
한 세기 가까이 살아있는 영원불멸의 친구, 위니 더 푸
소마미술관은 올림픽공원 근처에 위치해 있다.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 데스크에 입장권을 내고, 천장에 달린 파란 풍선들과 위니 더 푸 친구들이 "hallo" 하고 반겨주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난 뒤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했다. 시작부터 이렇게 귀여워도 되는 걸까 하며 감탄했다. 전시관마다 벽의 색이 다 달랐는데, 1전시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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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9.06
리뷰
전시
[Review] 푸, 나는 네가 좋아 - 안녕, 푸 展
우리 모두의 소중한 친구
Hallo, 한국어로는 안녕. 전시장 입구부터 귀여운 환영 인사를 받았다. 색색의 풍선과 뒤집어진 우산으로 가득한 입구를 보고는 자연스레 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따뜻해진 마음을 안고 전시장에 들어갔다. <안녕, 푸> 전시의 시작이었다. 1. 인기쟁이 곰 첫 번째 전시실에서는 크리스토퍼 로빈의 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났다. 계단 반대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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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당신의 직업은 안녕하신가요? [문화 전반]
이제는 직업의 재정의가 필요할 때
마주할 때마다 대답하기 망설여지는 질문이 있다. 나에게는 바로 이 질문이 그렇다. "무슨 일 하세요?" 누군가에게는 직종, 직장, 직급을 나타내는 단어로 똑떨어질 질문이지만 내 경우는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난해하다. 결국 “이것도 하고요, 저것도 합니다.”라고 일련의 설명을 늘어놓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직업이 뭐냐고요? 글쎄요. 굳이 한 단어로 설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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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9.03
리뷰
공연
[PREVIEW] 폭력의 홍수를 직시하기 "킬롤로지" [공연]
연극 킬롤로지를 다시 보기 전에,
#Killology_Preview 초등학생 때였나. 누가 그랬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많은 친구들이 그러했기 때문이다. 입으로 게임 효과음 소리를 내며 무언가를 휘둘렀고, 저들끼리 스킬 이름을 외치며 놀았다. 조금 치고 받아도 그건 그들이 아주 좋아하는 게임을 따라하는 것에 불과했다. 2등신 캐릭터들끼리 몬스터를 때려잡는 게임이었다. 중학교 때쯤 되자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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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에디터
2019.09.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마지막 금요일은 핫하게, "라이브 클럽 데이" [공연예술]
<라이브 클럽 데이>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홍대 앞 무경계 음악 축제에 모두를 초대합니다.
홍대 앞 로컬 음악 축제<라이브 클럽 데이>가 지난 8월 30일 52번째를 맞이했다. <라이브 클럽 데이>는 홍대 앞의 4개 라이브 클럽(에반스라운지, 클럽에반스, 컨벤트, 클럽 FF)과 5개의 공연장(KT&G 상상마당, 프리즘 플러스, CJ문화재단 아지트, 벨로주, 웨스트브릿지)에서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 열리는 무경계 음악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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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희 에디터
2019.09.0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Hello, Russia!_01 [여행]
나의 매우 주관적인 러시아 여행기_01
#. 이 글을 읽기 전에…(여행은 상당히 주관적)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파트만큼은 꼭 읽어줬으면 한다. 앞으로 2편에 걸쳐 쓸 내 글이 상당히 주관적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러시아를 다녀왔거나, 주변에 러시아에 사는 사람이 있거나 혹은 러시아에 대해 인터넷에서 봤던 여담들과는 상당히 다를 수 있음을 알아주길 바란다. 여행 에세이는 원래 주관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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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08.3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변주는 반복 속에서, 패터슨 (Paterson, 2016) [영화]
우리는 이 반복되는 삶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감독 짐자무쉬의 답은 관찰과 인식이다.
영화에서는 반복이 거듭된다. 패터슨 시에 사는 패터슨씨는 (이것마저 반복이다.) 직업이 버스운전기사이다. 매일 아침 알람 없이 6시에서 6시 30분 사이에 일어나 시계를 확인하고, 아직 덜 잔 여자친구에게 뽀뽀를 해주고 침대 옆 의자에 가지런히 개어놓은 작업복을 입고 시리얼을 먹는다. 출근을 해서는 매일 같은 경로를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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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8.31
리뷰
영화
[Review] 젊음의 거리 홍대에서 본 세상에 대한 경각심 -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영화]
내 눈 앞에는 없지만, 내 주변에는 있는 것에 관해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에서 본 영화 상영회는 젠더X국가 기획전 단편 ‘거리측정’, ‘검은 악어’, ‘당신의 젠더는?’, ‘더블 럭키’, ‘바뀌지 않을 것이다’ 다섯 가지 작품이고, 이 중 ‘검은 악어’와 ‘바뀌지 않을 것이다’ 두 가지는 한국 작품이었다. 우선 ‘당신의 젠더는?’은 겉으로 보이는 성별(SEX)을 바꾼 여러명의 사람들에게 던지는 질문들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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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에디터
2019.08.30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음악의 유쾌한 진입장벽 낮추기 - 2019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사용법 콘서트
클래식 음악은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함께 했으니까.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인 8월 24일 토요일, 예술의전당에서는 특별한 연주회가 열렸다. 연주회를 앞두고 콘서트홀 로비에는 평소와 달리 어린 손님을 많이 발견할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편안한 복장으로 연주회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얼굴에서는 막바지 여름방학과 주말의 여유로움이 묻어났다. 공연에 앞서 콘서트가이드이자 트럼펫 연주자 나웅준 씨가 클래식 음악 공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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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8.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곳에도 여성이 있었다 [영화]
영화 <굴라크 수용소의 여인들>
학창시절, 권장도서로 어떤 책을 읽게 되었다. 세계문학전집에 포함된 그 책은 꽤 얇아서 쉽게 읽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책을 읽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개를 저을 수밖에 없었다. 예상과 달리 정말, 정말 읽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같은 판형으로 만날 수 있는 그 책은 바로 러시아의 작가 알렉산드르 솔제니친이 쓴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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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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