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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나의 소소한 '임솔아 작가론' - 희고 둥근 부분 [문학]
이 글이, 내가 임솔아라는 작가를 더욱 가까이서 관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동시에 독자들이 임솔아 작가의 작품들을 찾아 읽는 계기가 될 수 있길 바란다.
오늘은 임솔아 작가의 단편 소설 「희고 둥근 부분」을 소개하고자 한다. 앞서서 나는 임솔아 작가의 「내가 아는 가장 밝은 세계」를 소개하는 글을 쓴 바 있다. 이 글은, 앞서 쓴 글에서 임솔아라는 작가를 소개하는 데 부족했던 부분들을 보충하게 될 것이다. 이번 글까지 한, 두 편의 글을 통해 미흡하게나마 나만의 ‘임솔아론’을 만들어본다. 보름 전에 임솔아
by
한승빈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자신이 받은 위안을 다른 사람에게도 주려는 마음 - 시가 나에게 살라고 한다
위로로 남을 한 문장을 찾아서
시는 단독으로도 음미할 수도 있지만, 시집 안에서 다른 시들과 또 다른 의미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시집은 한 시인이 자신이 쓴 시를 묶어낸다. 나름의 목적을 가지고 배열된 시들은 앞 시와 뒤 시가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 따로 존재하기도 한다. 그보다도 분명한 구성 방식을 가진 시집이 있다면, 그것은 누군가가 시를 골라 엮은 시집일 것이다. 나태주
by
이승희 에디터
2020.11.25
리뷰
공연
[Review] 한 데 어우러지는 동서양을 듣는 즐거움,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공연]
언어로 음악을 잡아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독도사랑축제)
"음악회 가면 뭘 느껴야 해?", "약간 잠 오지 않아?" 음악회에 간다고 하면 자주 접하게 되는 친구들의 반응이다. 나 역시 음악 비전공자인 '음알못'이지만 나는 음악회나 연주회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번 리뷰는 위와 같은 의문을 갖고 아직 음악회와 친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로 내가 어떻게 음악회를 즐기는지 적어보려 한다.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언제 나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 - 내가 아는 가장 밝은 세계 [문학]
나는 이 소설을 다 읽었을 때 불편한 감정을 느꼈다.
오늘 소개할 소설은 현대문학 10월 호에 발표된 임솔아 작가의 「내가 아는 가장 밝은 세계」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내가 알던 임솔아 작가와 다른 무안가를 읽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나는 그가 줄곧 그려온 것들, 그러니까 차가운 세계, 절제된 감정, 그리고 그 속에서의 연대,와 같은 것들을 기대하면서 반가운 마음으로 문예지를 펼쳤고, 나의 기대는 철저히
by
한승빈 에디터
2020.11.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을 좋아하세요? [공연예술]
뮤지컬에 관한 진솔한 인터뷰를 담아보았다
우리는 왜 뮤지컬을 볼까? 공연예술이 가지는 매력은 무엇일까? 뮤지컬의 대중화와 한국 뮤지컬 시장의 발전이 이루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나는 이런 질문들에 대한 답을 얻고 싶었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과 진솔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중에는 무대를 사랑하는 공연 애호가도 있었고, 뮤지컬이나 연극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도 있었다. 나는 그들과의 대화를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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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기 에디터
2020.11.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프로미술과 카프(KAPF), 한국 근대미술의 새로운 가능성 [시각예술]
일제강점기의 프롤레타리아 미술과 안석주의 만문만화에 대해
▲ 전차를 최초로 운영했던 한성전기회사 우리나라의 전근대와 근대는 단순히 시기적 구분으로 바라볼 수 없다. 국제사회에서 통용되는 ‘모던’이라는 용어와 우리의 근대를 견주어보면 더욱 그렇다. 서구사회의 근대는 산업화나 도시화 등 저마다의 거대한 맥락 속에서 자연스럽게 막을 올렸지만 우리는 일제의 침략으로 새로운 시대를 갑작스럽게 맞이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
by
유수현 에디터
2020.11.01
칼럼/에세이
칼럼
[씬(Sinn)의 혁명] 무너진 둑은 그대로 무너져있기 마련 – 영화 '벌새'
어정쩡한 무게의 상처에 관해
1. 도지마롤 [1] ‘스위치를 껐다.’ 에너지가 요구되는 일들에서 당분간은 손을 떼고 싶었기 때문이다. 자발적인 결정이다. 사람을 공적으로 대면해야 하는 것들이라면 뭐든, 당분간 손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었다. 사람을 향한 애착을 떨구기 어려운 본질을 가졌으면서도, 그에 못지않게 방어적이고 냉소적인 성향도 강한 편이라 균형점을 찾기 까다로운 체질이다.
by
이소현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적인 것'의 의미 [문화 전반]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차이를 인지해야하지 않을까?
한복, 한옥, 경복궁... 그리고 K팝, 웹툰, 먹방. 이 중에서 '한국적'인 것을 고르라고 하면 과연 어떤 게 그 의미에 부합하는 것일까. 영화 수업 때 교수님께서 한국적인 것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이미지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과 그들이 모여 살고 있는 한옥, 국왕이 국정을 살피는 궁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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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현 에디터
2020.10.30
리뷰
공연
[Preview] 음악으로 하는 대화 -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30년 간의 수교, 그리고 그 속에서 지켜온 우리 섬과 우리 바다.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독도사랑축제)
"러시아 사람들이랑 한국 사람들은 참 정서가 잘 맞아.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특히 음악을, 음악을 사랑해." 몇 년간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적 있는 아빠는 항상 러시아를 떠올리실 때마다 저렇게 말씀하셨다. 러시아에서의 기억은 늘 그들과 같이 즐긴 음악과 함께 떠오른다며. 뜻이 하나 되는 데엔 음악만 한 것이 없다며 말이다. 위와 같이 음악으로 뜻을
by
이강현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제망매가로 보는 환상계의 힘 [문학]
다시 만나기 위해 지금의 헤어짐과 슬픔을 받아들인다.
현실에 발붙여 살아가고 있으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원하는 것을 얻기도 쉽지 않고 가지고 있던 것을 잃기도 한다. 부당한 일을 겪지만 해결할 수 없기도 하고 갑자기 찾아오는 사건들은 절망과 슬픔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안타까운 것은 그런 상황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많지 않으며 상황을 수용하고 다음으로 나아는 것에 국한된 경우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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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에디터
2020.10.28
리뷰
공연
[Preview]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한국과 러시아의 국교 수립 역사, 알고 보면 더 즐거운 음악회.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수교의 역사와 오늘날 그 의미에 대하여 1990년 9월 30일 동북아 지역 냉전을 허물 첫 번째 파도가 크게 굽이칩니다. 88서울 올림픽 788명의 대규모 소련 선수단이 서울로 파견된 것을 기억하시나요? 소련이 한국과의 관계개선 의지를 보여준 이 사건을 시작으로 한국과 러시아는 조금씩 소통을 시작합니다. 러시아(舊 소련)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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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민 에디터
2020.10.27
리뷰
도서
[Review]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과 출판학, 그리고 도서정가제 - 출판저널 519호
익숙하고도 새로운 이야기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와 함께인 '위드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다. 올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직까지도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이 바뀌었지만, 그 중 가장 빠르고 큰 변화를 겪고 있는 곳은 '비대면', '디지털' 시장이 아닐까 싶다. 등교를 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학교수업을 시작으로 회사에 출근하지 못하는 직
by
김태희 에디터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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