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view] 음악으로 하는 대화 -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30년 간의 수교, 그리고 그 속에서 지켜온 우리 섬과 우리 바다.
글 입력 2020.10.30 00:30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글 스크랩
  • 글 내용 글자 크게
  • 글 내용 글자 작게

 

 

"러시아 사람들이랑 한국 사람들은 참 정서가 잘 맞아. 사람 좋아하고 술 좋아하고 특히 음악을, 음악을 사랑해."

 

몇 년간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 적 있는 아빠는 항상 러시아를 떠올리실 때마다 저렇게 말씀하셨다. 러시아에서의 기억은 늘 그들과 같이 즐긴 음악과 함께 떠오른다며. 뜻이 하나 되는 데엔 음악만 한 것이 없다며 말이다.

 

위와 같이 음악으로 뜻을 함께 하는 황홀한 시간을 우리도 오는 11월 1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바로 한-러 수교 30주년으로 기념 음악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포스터.jpg

 

 

이번 음악회는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온 사단법인 '라메르에릴'과 한국과 러시아의 원활한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한러대화'가 공동 개최하는 음악회이다.

 

'라메르에릴(바다와 섬)'은 '독도사랑축제'를 국내외에서 연중 개최해 2013년부터 15회의 국내공연을, 2016년 이후엔 프랑스, 독일, 체코 등 10개국 14개 주요 도시에서 14회의 공연을 열어 동해와 독도를 알려온 것으로 유명하다. 또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 KRD)'는 2010년부터 정치, 경제,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양 국가 간 교류를 증진하는 활동을 시행 해온 바 있다. 두 단체가 가진 색은 다르지만 음악으로 어떻게 하나가 될 것인지 기대가 된다.

 
라메르에릴과 러시아의 인연은 2019년 시작되었다고 한다. 2019년 11월, 한러대화 러시아 측 조정위원장(크로파체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대학 총장)의 초청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 카니발홀에서 초청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독도서화전'에 김경신 작가의 독도 연작 그림 전시 및 축하 공연을 개최해 러시아에서 독도를 알린 바 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지금, 2020년 11월 다시 한번, 라메르에릴과 러시아의 인연이 이번에는 한국에서 이어지는 것이다.
 
이번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러시아 작곡가 아렌스키의 '차이코프스키 주제에 의한 변주곡', 라흐마니노프의 가곡,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의 '플로렌스의 추억' 등의 러시아 음악이 연주된다. 또한 작곡가 이영조의 광복 제75주년 기념 '소프라노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환희'와 작곡가 임준희의 '소프라노, 대금, 해금과 현악 3중주를 위한 독도환타지' 등의 한국의 곡도 연주된다. 이 공연에는 음악감독/리더 박준영, 소프라노 한경성, 대금 박경민, 해금 이승희 그리고 라메르에릴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1990년 대한민국과 소련의 수교 시기부터 2020년 러시아와의 교류가 있기까지 두 국가 모두 역사적으로 수많은 역경과 변화가 있었음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것이다.
 
이번 연주 속에서 양 국의 음악을 들으며 그 역경과 변화를 곱씹을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또 그 속에 지켜온 우리 바다와 우리 섬에 관한 음악을 들을 생각을 하니 벌써 벅차오르는 기분이다. 이번 한-러 수교 3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음악으로 뜻을 함께 하는 황홀한 경험을 하기를 기대해본다.
 
   



Program


A. Arensky (1861-1906)
Variations on a Theme by Tchaikovsky, Op. 35a
 
S. Rachmaninoff (1873-1943)
Ne poy, krasavitsa, pri mne
 
임준희 (1959~ )
소프라노, 대금, 해금과
현악3중주를 위한 독도환타지
(Dokdo Fantasie for Soprano, Daegeum,
Haegeum and String Trio)
 
Intermission
 
이영조 (1943~ )
소프라노와 현악앙상블을 위한 환희
(Jubilate for Soprano and String Ensemble)
 
P. I. Tchaikovsky (1840-1893)
Souvenir de Florence, Op. 70
(String Orchestra Version)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 라메르에릴과 한러대화 -



일자 : 2020.11.12

시간
오후 8시

장소 : 롯데콘서트홀

티켓가격
R석 50,000원
S석 30,000원
A석 20,000원

주최
(사)라메르에릴, 한러대화

후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가능

공연시간 : 90분
(인터미션 : 15분)



 




[이강현 에디터]



<저작권자 ⓒ아트인사이트 & www.artinsight.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이름
비밀번호
자동등록방지
99326
 
 
 
 

등록번호 : 경기, 아52475   |   E-Mail : artinsight@naver.com
발행인/기사배열책임자 : 박형주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형주
Copyright ⓒ 2013-2020 artinsight.co.kr All Rights Reserved

아트인사이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