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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무엇이었나 - 연극 '우투리: 가공할 만한'
우투리 설화는 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우투리 설화는 1)가공되었을 뿐이다. 진정 2)가공할 만한 것은 극본과 연출이었다. 창작집단 LAS. 어디서 들어봤나 했더니 예전에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을 보고 팔로우 해뒀던 계정이었다. 그 당시에도 연극 <줄리엣과 줄리엣>은 전형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여성 서사로 바꾸어 두 여성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었다. 이번 '우투리: 가공할 만한'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14
리뷰
공연
[Review] 우투리 : 가공할만한, 내일을 꿈꾸는 삶
직접 영웅이 된 3의 이야기
나는 연극을 자주 보는 편이 아니다. 혜화동과 가깝게 사는 편도 아니고 연극보단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다. 영화는 보고 구매를 할 수 있고 영상을 소장할 수 있는데, 연극은 머리에만 남기니 시간이 지나 금방 잊어먹기 때문이었다. 특히 휘발유가 가득 찬 것처럼 어제 일도 기억이 금방 날아가는 나한테 좀 어려웠다.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이 연극이 더 어떤
by
이서은 에디터
2021.04.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제국을 바라지만 결국 미래를 향하는 어른들을 위해 [영화]
그래도 우리는 편안한 과거에서 머무르기 보다는 위험한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 이 글은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어른제국의 역습'의 스포일러가 존재합니다. 어느새인가 사람들이 유아 퇴행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밥을 먹으며, 혹은 자기 전 어릴 적 봤던 애니메이션이나 TV 프로그램을 찾아 멍하니 바라본다. 최근 선물하기 기능 중 20대 1순위가 요술봉 장난감이라고 한다. SNS에서는 우스운 농담과 장난처럼 받아들여지지만 사실
by
김혜빈 에디터
2021.04.13
리뷰
공연
[Review] 민중의 소리로서 재탄생한 우투리 - 연극 '우투리: 가공할만한'
실패한 우투리 이야기를 '성공한 우투리 이야기'로 재가공한다.
반인반신 영웅들은 고난을 겪는다. 가장 잘 알려진 인물상은 예수 그리스도다*. 예수는 신이지만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내려왔다. 하지만 그는 결국 시련과 고난을 겪고, 인간의 손에 의해 죽음에 이른다. 헤라클레스 역시 신적인 힘을 물려받은 반인반신이다. 그는 신적인 힘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기지만, 자신의 태생으로 고통받고 죽음에 이른다. 신성한 길가메시는
by
손진주 에디터
2021.04.11
리뷰
공연
[Review] 영웅의 조건: 스스로 영웅됨의 선언 - 우투리: 가공할 만한
태어난 영웅이 아닌 선언된 영웅의 등장
영웅의 조건 영웅 서사는 그 장르적 관습을 꾸준히 지켜온 덕분에 일정 수준의 관심을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전 설화에서부터 이어진 클리셰에 대중은 지치기 마련이고, 새로운 영웅을 바라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개천의 잠룡으로 태어난 주인공이 조력자를 만나고, 기성 카르텔의 압박에 짓눌리고, 특정 계기를 통해 비범한 능력을 폭발시키고, 대중의 지지를 받
by
오송림 에디터
2021.04.11
리뷰
영화
[Review] 소설을 읽는 듯한 영화,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
지루한 건 싫지만, 일렁이는 빛과 어둠처럼 잔잔한 것은 보고 싶을 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끈기없고 쭈뼛거리는 성격 탓에 ‘팬질’을 잘 못하는 내가 감독님의 강연도 듣고, 그의 단편 상영전을 본적도 있으며, 이번에는 신작 상영회를 다녀왔다. 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도 목을 강하게 쓰며 내지르는 것보다 일기를 적어 내려가듯 잔잔한 느낌을 선호한다. 그의 영화는 대체로 그런 노래와 비슷하다. 간혹 나오는 역동적 장
by
곽예지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왜 뮤지컬 보러 극장에 가요? [공연]
우리는 왜 비싼 티켓값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러 흔쾌히 극장에 가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감감적인 면에서 3가지로 이유로 정리해보았다.
뮤지컬을 보러 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이 묻는다. “왜 뮤지컬 보러 극장에 가요?” 이 질문에 나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줘서요”라고 답한다. 말 그대로 뮤지컬을 보는 그 순간 나는 살아있음을 느낀다. 이 환상적 경험은 14만 원이라는 티켓값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게 만든다. 영화 <이퀄리브리엄>에서 "Why do you live? (당신은 왜
by
김소정 에디터
2021.04.01
문화소식
공연
(~04.18) 우투리: 가공할 만한 [대학로 선돌극장]
스스로 영웅이길 선택한, 새로운 여성 영웅 서사의 시작
우투리: 가공할 만한 - 창작집단 LAS의 신작 레파토리 연극 - 스스로 영웅이길 선택한, 새로운 여성 영웅 서사의 시작 <시놉시스> "어디 있니, 어디에 있니. 등허리에 구름 같은 날개 달린 아이야. 우투리, 우투리, 너는 언제 올 거니." 연극이 막 시작되었습니다. 어떤 노래로 시작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몇 개의 백 년 전에 시작된 전설에서 비롯된 것입
by
박형주 에디터
2021.03.3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이 기묘한 흥행이 남긴 기대감 -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영화]
불꽃남자가 남긴 전례없는 흥행 기록
기묘한 흥행 한국의 상업 영화조차 관객수 50만 돌파가 불투명해진 현 시국에 개봉 1주차 만에 20만 관객을 동원하고 현재 131만이라는 기묘한 흥행을 기록하는 데 성공한 애니메이션이 있다. 물론 아무리 시국이 시국이라 해도 이 정도 관객수를 가지고 기묘하니 어쩌니 감상을 내비치는 건 일견 과장처럼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따지면 대중과 평론가
by
임현빈 에디터
2021.03.2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코로나 시대에 할 수 있는 가장 멋진 인도 여행 - 연극 '인디아 블로그' [공연]
소극장으로 떠난 100분간의 인도 여행
해외여행을 꿈꾸지도 못한지 벌써 1년이 되었다. 과거의 여행을 꺼내보며 버텨왔지만, 여행 욕구는 사그라들지 않았다. 평소 허리와 귀가 아파 힘들어했던 장거리 비행마저 그리워지는 지경이었다. 그렇게 여행을 갈망하던 와중에 연극 <인디아 블로그> 소식을 들었다. <인디아 블로그>는 인도 여행을 블로그에 포스팅하듯 만들어낸 연극이라고 했다. 여행과 연극, 내가
by
이봄 에디터
2021.03.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극장 [공간]
광주극장을 소개합니다.
연휴를 맞아 오랜만에 광주에 내려갔다. 보통 1년에 2~3번 내려가는 광주는 갈 때마다 제 모습을 바꾸었다. 자주 가던 카페 대신 미용실이 들어와 있는 식으로. 아쉬움과 설렘은 매번 교차했다. 하지만 광주극장만은 시내 한편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나를 반겼다. 가장 오래된 극장의 자취 광주극장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으리라는 믿음은
by
임채은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 영화 보고 싶다. 극장에서 [영화]
'2020년 한국 영화시장은 코로나19로 시작해서 코로나19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영화진흥위원회(KOFIC)에서 발간한 <2020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우리가 영화관에서 본 영화 작년 한 해 동안 영화 몇 편 보셨나요? 아니 다시 물어볼게요. 2020년에 개봉한 영화 중에 '영화관에서' 본 작품이 몇 편인가요? 제가 먼저 대답을 해볼까요. 저는 5편입니다. 흠... 저의 답만으로는 많은 수치인지 판
by
정서영 에디터
2021.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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