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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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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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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그들의 고통은 되물림된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 굳게 닫힌 문 너머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옛날 옛적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멀게만 느껴지는 이국의 땅 그 곳에는 다섯 딸을 둔 엄마 베르나르다 알바가 있다. 온통 검은 색에 코르셋을 한껏 조인 상복을 입은 그들이 추는 정열적인 플라멩고 춤이 이질적이고 그만큼 필사적인 아름다움이 되어 다가오기에, 몰입 혹은 압도의 감정으로 숨 쉴 틈 없는 알바의 집으로 자꾸만 발걸음이 향하는 것이 아닐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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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3.07.25
리뷰
공연
[Review] 반복되는 ‘운명’을 끊어내는 ‘욕망’의 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공연]
그리고, ‘남겨진’ 여성들의 이야기
2018년,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의 초연을 보았을 때 그동안 국내의 연극과 뮤지컬 작품들을 보면서 종종 외면할 수밖에 없었던 의문과 불편함의 정체를 다시 제대로 마주한 기분이었다. 이렇게 여러 명의 여성 배우들로만 구성된 뮤지컬을 보는 게 처음이었고, 이렇게 다양한 욕망과 개성을 지닌 여성 캐릭터가 동시에 등장하는 작품 역시 처음이었다. 그래서 당시
by
김효중 에디터
2023.07.21
리뷰
전시
[Review] 평생 귀엽고 예쁜 것 속에 파묻혀 살고 싶어 - 서울일러스트레이션페어 V.15 [전시]
좋아하는 것이 확실하고 선명한 사람들은 빛이 난다.
어느덧 반 오십을 돌파해 버린 지 3개월이 지났다. 아니, 이제 한국에도 만 나이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니 간신히 반 오십을 목전에 둔 셈이다. 많으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미 어른이라는 딱지가 붙어버렸다. 어른. 생각보다 무게감이 느껴지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너는 나이가 몇인데 이런 걸 사니. 그런 거 사서 어디에다가 쓸래. 이런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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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시연 에디터
2023.07.15
리뷰
도서
[Review] 누가 제노사이드를 기억하는가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우리는 그들을 잊지 않을 의무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수학여행을 간다면서요, 아우슈비츠, 다카우로? 내가 항상 궁금한 건, 어디서 샌드위치를 먹죠? 콜라는 어디서 마시냐구요? 거기서 사진도 찍나? 웃으면서, 손 잡고? 그곳에서 적절한 행동은 아무것도 없어요. 시험지 문제도 어떻게 해도 적절할 수가 없어요. 이 애들이 무슨 답을 쓸 수 있습니까? 아무리 잘 쓴다고 해도, 그들이 받았던 고통의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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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에디터
2023.07.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백조를 꿈꾸는 오리들에게 [영화]
꿈이 끝나도 인생은 계속되고, 그 무대의 주인공은 언제나 '나'니까
그레타 거윅 판 뉴요커 ‘소공녀’ 극 중 주인공 ‘프란시스’는 브루클린의 소형 아파트에서 단짝 ‘소피’와 동거 중인 27살 여성이다. 그녀는 무대의 중심에 서는 최정상의 무용수를 꿈꾸지만 현실은 무용단 견습생이자 대역으로, 아동 무용 강사로 벌이하며 근근이 살아간다. 소피와의 신뢰를 위해 오랜 연인의 동거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내 소피가 개인적인 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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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에디터
2023.07.12
리뷰
전시
[Review] 다시 그린 영화 속 순간들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
가까이 들여다볼수록 재미있는 전시
에피소드 2로 새롭게 리뉴얼된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전시를 보고 왔다. 63빌딩 위 63아트에서 열린 전시답게 통창으로 내려다보이는 한강과 서울의 풍경이 꽤 아름다웠다. 1975년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고 자란 맥스 달튼은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로서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하는 예술인이다. 20년 동안 영화
by
박주연 에디터
2023.07.12
리뷰
도서
[Review] 101가지의 바다를 통해 찾아보는 나의 바다 - 도서 ‘화가가 사랑한 바다’
화가가 사랑한 101가지 바다가 만들어주는 '나만의 바다'
‘바다’, 그것은 그 어떤 대상보다 복합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키면서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나는 넘실거리는 물결이 광활하게 펼쳐진 풍경을 보면 마음 어디선가 벅찬 감정과 함께 잊고 지냈던 어떠한 기억들이 떠오르는 것 같은 착각을 하기도 하는데, 그 느낌이 썩 좋아서 여행을 갈 때면 이왕이면 바다가 있는 곳으로 가고 일상 속에서 시간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7.11
리뷰
영화
[Review] 그토록 숨기고 싶었지만, 동시에 지키고 싶었던 – 영화 ‘비밀의 언덕’
부끄럽지만 소중했던 그 시절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 본 글은 영화 ‘비밀의 언덕’의 내용 및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996년, 학년이 바뀔 때마다 가정환경 조사서를 써내야 했던 시절이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학생들의 부모님이 받는 연봉, 사는 집 같은 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그랬나 싶다. 하여튼 분명한 건, 가정환경 조사서는 남들에게 보이는 자신의 모습이 그 무엇보다 중요했던 12살 소녀 ‘명은’의
by
박지연 에디터
2023.07.11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이 사랑하는 바다는 어떤 모습인가요? 책 '화가가 사랑한 바다'
내가 바다에서 발견하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아무리 멀리 떠밀리더라도 해안가에 입 맞추길 멈추지 않는 바다, 이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다. - Sarah Kay "바다는 한번 마법을 걸면, 영원히 경이로움의 그물에 사람을 붙잡는다" 바다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18인의 거장들 한 가지 주제의 그림들을 모아 화가의 개성과 이야기를 들여다보는 '화가가 사랑한 것들' 시리즈가 '바다'를 테마로 돌아왔다. [화
by
고혜원 에디터
2023.07.10
리뷰
PRESS
[PRESS] 결핍으로부터 작동하는 사유의 문장들 - 김 솔 소설집 ‘말하지 않는 책’
“진리는 문자가 아닌 여백에 담긴다”
우리가 속한 세계는 어떤 원리로 작동할까? 어떤 형태로 존재할까? 세계 안의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스로의 존재와 삶 그 자체로 증명하고자 했던, 또 수많은 학문의 분야에서 밝히고자 했던 이러한 근원적인 질문의 답에 이름을 붙여 본다면 그건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이름을 붙일 수 있다고 해서, 또 그것을 부를 수 있다고 해서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것은
by
김효중 에디터
2023.07.09
리뷰
전시
[리뷰] 누군가에게 들었던 세계의 유쾌함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에피소드 2
당신이 영화와 음악을 사랑한다면, 맥스 달튼의 기억 속에서 몇 시간으로 그림을 뜯어볼 수 있을 것이다.
음악과 함께하는 전시 음악을 즐기는 화가의 작품은 언제나 재미있다. 그의 그림을 보고 있자면 미묘하게 시작되는 내 안의 춤바람 때문이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의 경우 이런 춤바람을 참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다. 맥스 달튼의 그림에 더불어 그림, 구획마다의 OST(Genie와 함께하였다고 한다.)를 넣어 둔 탓이다. 우연일지 필연일지, My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09
리뷰
도서
[Review] 담담하게 표현된 결코 담담하지만은 않은 이야기 - 에드워드 호퍼의 시선
유명한 호퍼의 작품들 보다는 새롭게 발견하고 느낀 작품들을 위주로 기록을 남겨보았다.
[“좋은 예술을 판단하는 단 하나 변치 않는 기준은 세상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고유한 시각이다.”] - 에드워드 호퍼 작품을 감상할 때 초점을 두는 부분은 각기 다르다. 표현 기법, 스토리, 구도, 색감 등 작품의 특징에 따라 보는 방식이 달라진다. 이전부터 나는 애드워드 호퍼의 작품을 볼 때 마다 구도와 인물에 눈길이 가곤 했다. 무미건조한 듯한 인물의
by
고지희 에디터
2023.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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