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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여름 밤, 나의 아름다운 도시, 어쩌면 너 때문에 - 대도시의 사랑법 [문학]
외로움과 애증의 박상영 작품 세계
8월, <대도시의 사랑법>이라는 책을 손에 쥐었다. 글자 속에서 8월의 끈적한 여름 공기가 느껴질 정도로 작가의 이야기는 생생했다. 매력적인 사랑 이야기가 바로 옆에서 펼쳐진 듯한 느낌에 단숨에 박상영 작가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박상영 작가는 2016년 소설 <패리스 힐튼을 찾습니다>로 등단한 뒤 <우럭 한점 우주의 맛>으로 2019년 문학동네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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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윤 에디터
2020.12.1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홍콩 영화와 함께한 여름 [영화]
여름 내내 홍콩 영화를 보았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극장으로 향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뜸해졌고, 예정되었던 신작 영화의 개봉이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극장은 이를 타파하기 위해 기획전 형식의 재개봉작으로 부족한 영화 공급을 채우고 있다. 저화질일 수밖에 없던 영화를 리마스터링을 통해 고화질로도 볼 수 있게 되었다. 옛 영화의 여운을 큰 스크린으로 느끼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레 극장으로 발을 옮
by
최예리 에디터
2020.12.1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사랑해 마지않는 여름 - 아무튼, 여름 [도서]
'내가 그리워한 건 여름이 아니라 여름의 나였다'
나에게 여름이란 몸에 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나에게 여름은 최악의 계절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나는 여름이 좋아지기 시작했고, 여름이 오면 왠지 모르게 들떠 있는 스스로를 발견했다. 여름만큼 모든 것이 절정이고 짙게 우거져 있는 계절이 또 있을까. 오히려 그동안 좋아했던 겨울은 조용하고 적막한 쪽에 더 가까웠다. 초저녁까지 밝은 낮을 유지하는
by
황지윤 에디터
2020.12.01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지난 여름을 담은 '연의 편지' [도서]
나를 잊었으면. 나를 기억했으면. 나를 보러 왔으면.
네가 나에게 그렇게 해주었기 때문에, 나도 다른 사람에게 할 수 있었어. 고마워.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올해 많은 사람이 소중한 문화생활을 지키기 어려워지면서, 가장 안전한 집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방식을 알아볼 필요가 생겼다. 특선영화, 온라인 중계 공연들, 음악 스트리밍, 도서관 이용 등 여러 방식이 떠올랐다. 그중
by
정서영 에디터
2020.11.07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안녕히
짧았던 시간 모두 안녕히 -!
[ Illusted by 파도 ] 여름에 시작했던 에디터 활동이 이젠 겉옷 없인 너무 추운 가을에 끝이 났습니다. 올해는 유독 시간이 더욱 빨랐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안녕히 - !
by
최은정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Music is LETO, Love is LETO, Youth is LETO [영화]
LETO, 2019 감독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출연 유태오, 로만 빌릭, 이리나 스타르셴바움 <레토>는 제71회 칸 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 초청작이자,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화제작으로 선정된 음악 영화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MUSIC ★ LOVE ★ YOUTH 우리가 사랑한 모든 것 1981, 레닌그라드. 자신만의 음악을 하고 싶은 자유로운 뮤지션
by
유소은 에디터
2020.10.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아름다워지려던 계획은 무산되었지만" - 안희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무언가를 잃어버려 힘들어하는 모든 이들에게
ⓒ 출판사 '창비' 트위터 어제 오래된 택배를 받았다. 예전에 거처를 옮기고 옮기는 과정에서 이삿짐들을 할머니 댁에 놔뒀었는데, 잠깐 맡겨둔다는 것이 그만 3년이나 지나버렸다. 결국 할머니의 독촉에 못이겨 부친 택배를 어제야 받았다. 오래된 종이 박스에서는 쿱쿱한 냄새가 났다. 할머니가 뭐라할 만도 했다. 무엇을 넣어놨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박스를 열었
by
장은재 에디터
2020.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따뜻한 웃음 - 이를테면 에필로그의 방식으로 [문학]
작은 재치와 공감 속에서 두 인물이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나는 이 작품이 유독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며칠 전 문예지 《Littor》에 실린 가수 장기하의 인터뷰를 읽었다. 《Littor》의 ‘읽는 사람’이라는 인터뷰 코너에서는 유명인들의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나는데 장기하가 인터뷰이로 등장한 것이다. 그는 성인이 돼서 늦게 시작한 독서가 자신의 음악적 색채에 영향을 주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그 이야기 다음에는 최근에야 한국 소설들을 비로소 읽기 시작했다
by
한승빈 에디터
2020.10.15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옷장 정리
계절 맞이 행사, 옷장정리
[ Illusted by 파도 ] 계절이 바뀌어 날씨가 쌀쌀해졌다. 짧은 옷들은 넣어두고 긴 옷들을 꺼낼 때가 되었다. 귀찮고 시간도 많이 걸리지만 한 번 하고 나면 편하게 계절을 보낼 수 있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10.09
작품기고
[파도의 진주] 바람
선선한 바람
[ Illusted by 파도 ] 습하고 꿉꿉하던 바람이 선선한 바람으로 변했다. 긴 옷을 입어도 기분좋게 선선한 날씨가 되었다.
by
최은정 에디터
2020.09.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되새김질 해보는 여름의 흔적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영화]
느껴보지도 못한 채 지나가버린 2020의 여름, 그 자리를 대신할 영화 한 편, '콜 미 바이 유어 네임'
갑작스레 여름이 가버렸다. 바다는커녕 휴가 한 번 못 떠났는데. 뜨겁게 작열하는 햇살 한 번 못 쬐어 봤는데. 입에 넣고 씹으며 음미하기도 전에 여름은 휙 하고 사라졌다. 여름을 잃어버린 기분이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올해의 여름을 느끼지도 못하고 아쉽게 보냈을 것이다. 떠나간 2020의 여름을 기리기 위해 나는 뜨거운 여름 그 자체인 영화
by
이강현 에디터
2020.09.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2018년 여름, 뉴욕에서의 기억 [여행]
여행에 굶주린 사람의 일지
요즘, 사람들은 예전에 다녀온 여행사진을 SNS에 마구 올린다. 코로나 19로 떠나지 못하는 애환이 묻어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러다 오늘 아침 네이버 블로그에서 오랜만에 알람이 울렸다. 필자의 이전 여행게시물에 댓글이 달린 것이다. 그 게시물들을 보며 “아 그랬었지. 다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2018년 여름의 미국 이 여행의 장소는
by
문소림 에디터
2020.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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