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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조커, 찝찝하셨나요 [영화]
영화 조커를 보고 찝찝함과 우려가 남았습니다.
영화의 처음 장면, 얼굴을 하얗게 칠하고 화장으로 원래의 눈코입보다 과장해서 이목구비를 표현한 남자가 거울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며 양 손가락으로 입을 옆으로 찢어 웃는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제 이 남자의 사연을 알아보는 시간이다. 상담사로 보이는 사람이 남자를 '아서'라고 부르며 써 온 일기를 보여달라고 한다. 아서는 연신 담배를 태우고 계속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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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10.1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는 외로울 때 소설을 읽는다. [도서]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살다 보면 그런 날이 있다. 무언가 잊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매일매일 열심히 살고는 있는데 아주 중요한 것을 잊은 느낌이 문득 스치고 지나갈 때 말이다. 이런 마음속 공허함이 시작되면 걷잡을 수없이 혼란스러워진다. 그리고 내 경우에는 아주 높은 확률로 이어서 외로움을 느낀다. 물론 외로움은 부정적이기만 한 감정은 아니다. 현대인에게 외로움은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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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10.1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아이쿠 이런, 동거는 우리나라에서 금기어죠? [사람]
동거에 대한 평범한 20대의 생각. 비논리적일 수도, 철없을 수도 있는 한 개인의 지극한 견해.
우리나라엔 몇 가지 금기어가 있다. 동거, 딩크족(일부러 아이를 갖지 않고 사는 부부), 자퇴, 동성애나 양성애, 미혼모 등등. 난 이 중에서 동거에 대해 슬며시 끄적여볼까 한다.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보게 될 글인지라, 조심스럽고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다. 그래서 미루고, 미뤘던 소재인데, 이젠 얘기할 때가 된 것 같다. 너무 미뤄왔기 때문에. 사실 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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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원 에디터
2019.10.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운명을 믿으세요? 데미안 [도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고 오로지 나 자신을 위해 씁니다.
작년에 우연히 읽게 되었다. 어느 출판사 북클럽에 가입했고, 굿즈로 세계문학전집 중 5권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그중 하나가 데미안이었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책 뒤표지에 쓰여있는 이 유명한 구절이 나를 이끌었고, 그렇게 하여 데미안과 만나게 된 것이다. 마음이 동하긴 하는데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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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10.1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여백 속에서 영원해지는 전통 [시각예술]
《덕수궁-서울 야외 프로젝트: 기억된 미래》와 《3색광경전》
영원하지 않음이 두려울 때가 있다. 치열하게 살아낸 하루들이 흔적도 없이 잊힐까 봐 죽음이 두렵고, 그래서 세월이 흘러도 여전한 것에 위안을 받는다. 복잡하게 작열하는 도심의 빛에 피로하던 눈이 그러나 그보다 밝게 뜬 달에 머무는 이유는, 오래전에도 세상을 비췄을 그달이 이 밤 중 유일하게 여전하고 또 여전할 빛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고즈넉한 고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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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정 에디터
2019.10.11
리뷰
공연
[Review] 나의 첫 오페라 시도, 사랑의 묘약 - 서울오페라페스티벌
나의 오페라 첫 시도가 또 다른 시도로 이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이 즐거운 기억을 담은 글이 다른 사람들의 시도로 이어지기를 바라며 쓴다.
극장의 크기는 딱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컸다. 소극장의 다섯 배 정도, 영화관의 두 배 정도 좌석이 있었고 점유율은 약 70% 정도 되는 것 같았다. 처음 오페라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는데 좌석까지 가까워서 운이 좋다고 생각했다. 낯설고 새로운 공간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대기했다. 가족오페라라는 명성답게 가족단위로 보러 온 사람들이 많은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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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10.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독자가 필요한 당신에게 [문화 전반]
아트인사이트 에디터로 활동한 지난 3개월을 되돌아보며
글에는 독자가 필요하다. 물론 작가마다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적어도 내 글에는 독자가 필요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내 글을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글을 타인에게 공개하기 시작한 이래로 계속 이어지던 바람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더 많은 독자를 얻을 수 있을까? 여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 있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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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10.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연극이 끝나고 난 뒤, 교내 연극동아리 [사람]
앞으로도 애정을 목적으로 연극동아리가 이어나갔으면 좋겠는 마음에 쓴다. 마음이 콩밭에 있을 때 떠올리기 위해서 쓴다.
1. 지원 동기 연극동아리 얘기를 시작하려면 내가 연기에 마음을 두게 된 이야기부터 해야 할 것 같다. 새해와 방학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나는 오래 만난 애인과 매섭고 허무하게 끝을 맞았고, 이별한 사람들의 당연한 지사답게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지 못해 책이나 영화 드라마에 내 모든 시간을 쏟아붓다 했다. 난 그때 몹시 울고 싶었으나 알량한 자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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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10.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안창홍: 이름도 없는展 [시각예술]
안창홍: 이름도 없는 展 관람 후기
안창홍: 이름도 없는展Ahn Chang Hong: Sad Evaporation2019-09-05 ~ 2019-12-04 경남도립미술관 1, 2층 전시실 평소 미술/디자인 전시회나 미술관, 박물관 방문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두뇌에 새로운 영감과 아이디어를 불어넣는 것을 즐기는 편인 나는 요즈음 들어 새롭고 멋진 작품들을 보지 못해 뇌에 신선한 자극을 주지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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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현 에디터
2019.10.04
리뷰
도서
[Review] 음악을 글로, 글을 음악으로 - 위화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음악을 글로 쓰는 것은 어렵다?
음악을 글로 서술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음악에 관한 글을 쓰면 쓸수록 더욱더 그렇게 느낀다. 그렇다면 소리로 전달되는 음악을 글로 쓸 때 과연 무엇을 담아야 할까. 곡의 형식, 작곡가나 연주자에 대한 정보, 작품이 탄생하고 연주되는 사회적 맥락, 소리 그 자체. 이중 무엇을 선택하든 음악의 모든 것을 담은 글이란 불가능하다. 결국 음악은 듣는 것이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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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주 에디터
2019.10.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1945년, 해방이 되었다. 그리고? [공연예술]
국립오페라단의 <1945>
1945년 8월 15일, 그날이 찾아왔다. 바로 독립이다. 35년 일제 강점으로부터 해방은 많은 이들이 그토록 바라던 일이었다. 이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잃고, 집과 땅을 잃고 고통받았던가. 그렇다면 앞으로 이 나라에 남은 것은 일제 강점이라는 어둠을 거둬내고 되찾은, 말 그대로 찬란한 광명일까? 국립오페라단이 지난 9월 27일
by
홍진주 에디터
2019.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ZER01NE DAY 2019', 변화의 경계 [문화 전반]
기술과 예술이 바라보는 미래의 세계
2019년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용산에서 현대자동차 센터부지에서 '제로원 데이 2019'가 개최되었다. 아티스트, 스타트업, 개발자가 모인 이곳은 'Borderless in Everything'을 주제로 강연과 전시가 이루어졌다. 무경계를 지향하는 이곳은 각 분야에서 미래를 내다보는 사람들이 경계 없이 모인 곳이었다. 빅데이터, 모빌리티, 인공지능
by
김용준 에디터
2019.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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