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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음악으로 모색하다.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공연]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
한국에서 자주 보기 힘든 재즈 빅밴드 공연이 열린다는 소식에 12월 10일 일요일 소월아트홀로 찾아갔다. 노을이 져갈 때쯤 시작된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은 ‘범인류적 유산, 그리고 우리가 맞이할 미래’라는 제목을 담았고, 그 위엄성은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에 인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공연 같았다. 조금은 무거운(?) 마음을
by
정윤지 에디터
2023.12.18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주인공이 될 때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공연]
재즈 공연은 음반이 아니라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는 말을 이번 공연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이 배경이 아니라 예술작품으로서 앞에 놓여있을 때 얼마나 깊은 몰입을 선사하는지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왜인지 음반이 시시해지는 부작용도 있지만요.
혹시 재즈.. 좋아하시나요? 전 참 좋아하는데요. 출퇴근길 지친 얼굴의 사람들 틈에 껴서 머리만 쳐들고 간신히 숨을 쉬고 있을 때도,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을 맞이할 때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도 자꾸만 손이 가는 건 재즈입니다. 왜 재즈를 밤낮으로 즐겨듣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멀티태스킹이 잘 안되는 제 특성과 재즈가 꼭 알맞은 것 같습니다.
by
권현정 에디터
2023.12.17
리뷰
공연
[Review] 가끔은 나 돌아가고 싶어 - 딜쿠샤
가끔은 돌아가고 싶어, 어머니 당신께로
덕수궁 길은, 어딘가 쓸쓸한 기억으로 내 마음속에 있었다. 아마 이수영 '광화문 연가' 탓이리. 아직도 이리 그 선율에 선한 것을 보면 분명 그 이유일 거야. 눈 내린 이 길을 같이 걸은 연인은 헤어진다고 해. 참 섧기도 하지.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이렇게나 아름다운데... 덕수궁은 회사에서 그리 멀지 않다. 북창동과 시청 광장을 지나면 곧바로 돌담길,
by
서상덕 에디터
2023.12.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우리는 왜 ‘악인’에게 열광하는가 – 드림캐쳐 ‘OOTD’ [음악]
드림캐쳐 'OOTD': 뚜렷한 가치관과 목표의식을 지닌 빌런들의 선전포고
인생은 매 순간 선택의 연속이다. 당신은, 눈앞에 놓인 선택과 유혹 앞에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가? 그 무수한 갈림길 앞에서, 목표를 향해 과감한 질주를 시작한 악인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드림캐쳐 미니 9집 [VillainS] 지난 11월, K-POP 아티스트 그룹 드림캐쳐가 Apocalypse 3부작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6개월 만에 미니 9집 앨
by
박서진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천개의 파랑'을 읽고 [도서]
천개의 파랑 하늘 아래,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움'을 찾을 수 있을까.
<천 개의 파랑>이라는 소설을 읽었다. 이러한 장르를 '약한 SF'라고, 나름의 언어로 정의하는데 판타지나 무협지처럼 대부분 혹은 많은 플롯이 픽션인 것이 아닌 몇 가지, 때론 한 가지의 판타지적 요소를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하는 소설을 말한다. 이런 장르일 수록 유일하게 설정된 그 판타지적 요소가 우리의 세상을 오히려 바깥에서 뚜렷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생
by
김우현 에디터
2023.12.1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삶의 끝을 향해 달려가며 : 뮤지컬 속 ‘죽음’의 의미 [공연]
죽음과 비극은 불가분의 관계인가
*아래 글은 죽음과 자살을 근원적으로 탐구하는 내용이 있어 우울한 감정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죽음을 다루는 만큼, 특정 뮤지컬의 결정적인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작품은 모호하고 근원적인 개념을 추상화시키는 작업을 동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행복, 사랑, 자유, 죽음, 이러한 것들 말이다. 이처럼 쉽게 정의할 수
by
김민성 에디터
2023.12.09
리뷰
도서
[Review] 미술을 향한 지울 수 없는 사랑 - 그림 읽는 법
저자의 사랑과 시선을 담은 책
『그림 읽는 법』은 2023년 11월 30일 발행된 김진 작가의 책이다. 작가 김진은 성균관대학교에서 재학 당시 교양과목으로 들은 서양미술사 수업에서 미술사와 미술비평의 매력을 발견하고 이에 빠져들었고 졸업하고 직장인이 된 후에도 미술 공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못해 2016년 회사를 그만두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김진은 팡테옹 소르본 파리1대학
by
이세연 에디터
2023.12.02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화려하고 달콤한 크림빛 향기, 튜베로즈
튜베로즈 향에 관하여
조향의 원료인 ‘로우 머티리얼(Raw Materials)’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칼럼이 어느새 13편째를 달리고 있다. 향의 원료에는 이전에 소개한 알데하이드와 같은 화학 원료도 존재하지만, 칼럼에서는 주로 에센셜 오일 및 앱솔루트 같은 천연 원료를 중점으로 소개해 왔다. 각자의 향료들은 모두 필요성을 가지지만, 자연의 향이 지닌 생명력과 깊은 이야기와
by
김유라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취향이란 그런 것이니까 [문화 전반]
온전한 나의 취향으로 채워진 한 해를 보냈길 바라며
몇 번을 시도해도 미치도록 읽히지 않는 책이나 단 한 번도 끝내지 못한 영화가 있는가? * 연말이 되면 올해를 돌아보곤 한다. 누군가는 1월부터 시작해서 천천히 훑어볼 테고 누군가는 아주 잠깐 빠르게 훑어볼 것이다. 자연스럽게 이 시기가 오면 각자 이렇게, 올해는 뭘 했고 뭘 하지 못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일단 나는 올해에 '해냈다'고 할 수
by
강가은 에디터
2023.12.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우리는 왜 공연을 갈까? 노엘 갤러거 내한 공연 [공연]
함께하면 할수록
해외 음악, 더 좁혀서 해외 록 음악의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그' 밴드. 축구 경기 등 배경음악으로 많이 삽입되며 대중성으로 따지면 어쩌면 그들이 그토록 우상으로 바라보는 비틀즈만큼이나 (과장 더해) 유명한, 전 오아시스 멤버 노엘 갤러거가 4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이번 내한은 참 각별했다. 위 삽입된 인터파크 티켓 페
by
유다연 에디터
2023.11.3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오아시스’에서 ‘펄프’까지, 역대 최고의 브릿팝 앨범 5선 [음악]
우선 브릿팝에 대하여 간략히 소개해보려 한다. 브릿팝은 'Britpop', 'British Modern Rock'에서 유래한 단어이다. 1990년대 초반 영국에서 생겨난 락 장르에서의 움직임을 의미하며 얼터널티브 락처럼 하나의 장르 이상의 의미를 갖는, 영국에서 발생한 음악적인 움직임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11월 27일 저녁 8시,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브릿팝의 전설 노엘 갤러거가 이끄는 밴드 ‘노엘 갤러거 하이 플라잉 버즈’의 내한 공연을 갔다. 올해 특히 많은 콘서트를 갔었지만 올해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간 모든 콘서트를 통틀어 손에 꼽을 정도의 황홀하고 감동적인 콘서트였다. 세월이 흘러도 녹슬지 않는 완벽한 라이브와 이를 증폭시키는 밴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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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민 에디터
2023.11.3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다채로움을 향한 탐험, 작곡가 박종학의 이야기
"사람들이 작곡을 많이 하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싱어송라이터이자 유튜버로 활동하고 있는 ‘flash Won’을 지난 23일, 서울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음악은 자신에게 ‘쾌락과 오락’이라고 말하는 그의 눈은 인터뷰 내내 반짝이고 있었다. 좋아하는 것에 대해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의 낯을 마주하며 ‘flash Won’이 추구하는 음악과 세계 그리고 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내 머릿속에만
by
고민지 에디터
2023.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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