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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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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Interview] "나는 당신의 '아는 사람'입니다." - 한소리 작가
딸, 언니, 레즈비언, 고양이 집사, 작가, 기획자, 그리고 한소리
망망대해처럼 모든 게 불확실한 시대다. 확실한 것 하나를 붙잡아야만 이 바다를 건너갈 수 있다는 마음에 조바심이 나고 불안감이 차오를 때가 있다. 사람들은 직업이든 가족이든 명확한 무언가를 꿈꾼다. 이런 세상에서, 불안할지라도 기꺼이 불확실한 사람이 되겠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2020년부터 웹진 ‘아는 사람’을 운영해왔고, 최근에는 에세이집 『우리끼리
by
김소원 에디터
2022.08.12
리뷰
도서
[Review] 비비안 마이어, 사진에 언어를 담다.
작가의 언어가 담긴 사진
나는 책을 통해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1926.02.01~2009.04.21)를 알았다. <예술가의 일(2021, 조성준)>이었나? 작년에 읽었던 책이었고, 이 사진 봤는데? 하는 생각과 동시에 비비안 마이어의 히스토리가 인상 깊어 금붕어 수준의 기억력에도 불구하고 여태 그녀를 기억하고 있다. 물론 가장 큰 이유로 그녀가 가진 사연과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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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2.08.11
리뷰
도서
[Review] 그녀는 누굴까? 책, '비비안 마이어'
비밀스러운 작가였던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 책의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점 참고해 주세요 비비안 마이어는 내가 필름 카메라에 한창 관심이 있었을 때 알게 된 사진작가이다. 무표정으로 자신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었는데 그 모습이 전체적으로 묘해서 기억하고 있었다. 그리고 살아생전에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없었다는 사실이 그녀의 무표정과 어울렸으며 비밀스럽게 느껴지기도 했다. 비비안 마
by
김지연 에디터
2022.08.08
리뷰
도서
[Review] 건강한 마음을 위한 처방전 -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책 제목이 꼭 나를 소개하는 것 같았다.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책 제목이 꼭 내 소개 같았다. 마음의 안정을 부르는 노랑, 초록, 그리고 회색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표지도 어쩐지 이끌렸다.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방대한 경험을 토대로 쓴 인간관계와 상처에 대한 이야기. 숨을 쉬는 한 피할 수 없고, 극복해야만 하는 '관계'에 대한 수업이 펼쳐졌다. 나는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 것이 어
by
원재이 에디터
2022.08.04
리뷰
도서
[Review] 한층 강인해질 나를 기대하며 - 나는 관계가 어려운 사람입니다
서툴고 힘든 인간관계로부터의 해방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관계’는 쉽게 외면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우리는 사람들로 이루어진 사회에서, 사람들과 상호작용하며 지내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갈등과 치유, 인정, 회복 등 무수한 감정을 경험하고, 자신과 타인에 대한 가치관이 형성되는 것을 느낀다. 나이를 불문하고 ‘관계’는 풀리지 않는 숙제처럼 느껴진다. 사람에게 적용되는 관계 공식은
by
고지희 에디터
2022.08.04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빗살무늬토기 - 그 두 번째 이야기
불완전함으로 담아내는 간절함, 나는 여전히 '빗살무늬토기' 입니다
“강가에 다다라 어렵게 불을 지펴 간절함으로 구워낸 그 그릇은 미처 유약 또한 바르지 못했다. 그래서 여기저기 금이 많이 갔다. 비록 생긴 모습은 투박하지만 그만큼 더욱 특별하다.” 선사시대 신석기인들은 생존을 위해 저장 수단을 만들어 내야만 했다. 그래서 토기는 음식물을 조리하고 담아두거나 곡식 열매를 저장하는 데 사용되었다. 하지만 내구가 약했던 탓에
by
권은미 에디터
2022.08.02
리뷰
도서
[Review] 당신께 전하는 소중한 나의 일부 - 콘텐츠 만드는 마음
그저 콘텐츠 만드는 일을 계속하고 싶은 마음, 효용이나 안정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믿음이 깃든 마음, 그리고 무엇보다 콘텐츠를 애호하는 마음 말이다.
《콘텐츠 만드는 마음》의 작가 서해인 오랫동안 콘텐츠는 머리로 만든다고 믿었으나 이제는 마음으로 콘텐츠를 살피는 사람. 출간 예정인 도서, 발매 예정인 케이팝 음반, 스트리밍 예정인 OTT 오리지널 시리즈 목록 챙겨보기를 좋아하는 사람. 사람들에게 콘텐츠를 알리는 일을 하면서도 절대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 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콘텐츠를 대하는
by
권은미 에디터
2022.08.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정당한 자들을 위한 축제 [미술/전시]
허채은 개인전 <달과 여름밤의 춤>
지난 주, 부산의 한 가정집을 개조한 갤러리 아이테르에서 허채은 작가의 개인전 <달과 여름밤의 춤>이 일주일간 열렸다. 과거로부터의 수천년간 역사 속에, 신화와 전설 속에 언제나 살아왔던 존재들 현재의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간 속에, 생의 흐름에 온몸으로 부딪혀 가며 살아가고 있는 존재들 과거와 현재의 그들이 모두 스러지고 난 후에도 미래를 살아갈 그들의
by
김민정 에디터
2022.07.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이미 내가 됐다는 것도 모르고, "내가 되는 꿈" [도서/문학]
'나'는 이미 '나'라는 위로를 전하는 최진영 작가의 방식
우연히 접한 문장 하나에 마음이 동하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 “비슷한 것을 겪었을 거야. 비슷한 통증을 느꼈을 거야. 목소리가 닮았을 거야. 좋아하는 음악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동자도 비슷할 거야. 어쩌면 일기의 몇 구절, 편지의 몇 문장은 완전히 똑같을지도 몰라.” 우연히 위 구절이 적힌 페이지가 찍혀 있는 사진을 접하게 되었다. 스치듯 지나가며 본
by
박소현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상상동물원 [미술/전시]
나루아트센터 상상동물원 전시 리뷰
환경오염이 심각해져 가는 이 시점에 우리는 우리가 여태껏 얼마나 오랜 시간 인간중심 주의적인 사고로 세상을 대했는지 많은 예시를 통해 깨닫고 있다. 여기 그러한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비판하는 전시가 하나 있다. 바로 서울시립미술관 광진문화재단 협력 전시인 《상상동물원》이다. 《상상동물원》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중 동물만을 다룬 작품 7점으로 구성된 전시
by
이세연 에디터
2022.07.2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내향인의 생존법: '내밀 예찬'의 김지선 작가를 만나다
"내향적인 사람이 지닌 세밀한 시선을 좀 더 소중히 여길 수 있기를 바라요."
흔히 말하는 ‘사회생활’에서는 내향적인 사람보다 외향적인 사람이 유리할 때가 많다. 여러 개의 약속도 잘 소화하고, 아무나와 무던하게 어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하는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 속에서 조용하고 예민한 사람은 아무래도 튀기 마련이다. 그러나 정도의 차이, 얼마나 성격을 드러내느냐의 차이일 뿐 내향적인 사람은 어디에나 있다. 왁자지껄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복날엔 닭 [도서/문학]
우리는 닭의 목소리를 듣게 될 수 있을까
구수한 누룽지 삼계탕 끓이는 법 하나, 예열한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찹쌀밥으로 누룽지를 굽는다. 둘, 5~6호 크기의 닭을 준비한다. 셋, 닭을 깨끗이 씻고 지방을 제거하여 손질해둔다. 넷, 각종 한약재나 마늘, 밤, 대추 등을 넣은 육수에 닭과 누룽지를 넣고 끓인다. (…) 어김없이 닭을 먹는다. 며칠 전엔 바삭한 치킨에 시원한 맥주를 마셨고,
by
차승환 에디터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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