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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용감한 도피 - 델마와 루이스 [영화]
"계속 가는 거야. 가자! 절대로 잡히지 말자."
도피성 여행을 떠난 두 여자의 영화, <델마와 루이스> 최근에 정말 재밌게 본 영화가 있다.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델마와 루이스>이다. 무려 30년이나 된 영화지만, 여전히 이 영화를 보면 공감과 스릴과 해방이라는 불을 마음속에 지핀다. 영화의 줄거리는 이렇다. 현실에 지친 두 여성이 있다. 델마는 바쁜 남편을 애지중지 돌보는 아내이며 남편의 바람이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시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람]
관계의 불연속점이 만드는 시간의 틈으로 하는 시간여행
한 번 흘러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다. 마찬가지로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을 건너뛸 수도 없다. 인간의 의지가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이 거대한 시간의 흐름에, 마치 도전장을 내미는 듯한 상상의 소재가 바로 '시간 여행'일 테다. 어떤 만화나 드라마의 주인공이 미지의 미래로의 탐험이든, 머나먼 과거로의 회귀든 시간 여행을 하면 그 장르는 명백한 '판타지
by
장유정 에디터
2023.04.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모어 바깥으로 - 여행하는 말들 [도서]
새로운 나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 엑소포니
우리는 셀 수 없이 많은 정보 속에 둘러싸인 채 살고 있다.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휴대폰을 확인한다. 거리를 걸으면 간판과 이정표, 전단지가 나를 따라다닌다. 학교나 사무실에 가면 책과 서류 속 글자들에 파묻혀 하루를 보낸다. 내가 할 줄 모르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가면 어떠한가? 적어도 거리에서만큼은 아무것도 알아볼 수 없다. 그동안 정보를 가져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세상 사람들의 사람사는 이야기 [드라마/예능]
초창기 <유 퀴즈>의 길거리 토크 - 세상 사람들 만나기
“안녕하세요, 어디 가는 길이세요?” 두 명의 방송인이 길을 가며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묻는다. 이들의 손에는 작은 접이식 의자와 탁자가 있다. 처음 보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인터뷰 요청을 한 후에 승낙이 떨어지면 곧바로 자리를 잡는다.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두 MC가 마음대로 떠나는 사람 여행이다. 이들은 어떤 섭외도 없이 그저 걸
by
이지혜 에디터
2023.04.17
리뷰
영화
[Review] 함께 떠나실까요? '오늘 출가합니다' [영화]
기분 좋아지는 마음 여행
***REVIEW*** [영화] 오늘 출가합니다 시놉시스 오랫동안 출가를 준비한 '성민'은 친구 '진우'와 함께 자신의 출가 사찰인 태웅사로 향한다. 하지만 사찰에 도착한 성민은 뜻밖의 나이 제한에 걸려 출가를 거절당하게 된다. 어리둥절한 성민과 진우는 포기하지 않고 오대산 법문사로 향하지만, 이번에도 뜻하지 않은 이유로 출가를 또 다시 거절 당하게 되는
by
정선민 에디터
2023.04.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옜다. 덤이다!
나의 여행에는 늘 뜻밖의 깨달음이 있었다.
나는 일상 속 작은 여행을 자주 한다. 근교나 먼 곳으로 일정을 미리 잡고 가거나 갑자기 떠나는 여행도 한다. 주로 해외보다는 국내 위주로 여행했는데, 이유는 두려움이었다. 낯선 장소에 가는 걸 재밌어하지만, 외국으로 가는 건 두려웠다. 나는 외국인이 되는 상황에 잘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았다. 탈이 잘 나는 편이라 타국에서 아플까봐 걱정됐다. 그러다 연인
by
강득라 에디터
2023.04.1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쾌락과 행복에 대한 짧은 고찰 [문화 전반]
커튼 여는 걸 무서워하진 말자. 열지 않으면 쾌락일지 행복일지 아무것도 모른 채 하루가 지나가버리니.
얼마 전 유튜브에서 영화평론가 이동진의 인터뷰 영상을 보았다. 영상 속에서 그는 해외여행에 대해 말하고 있었다. 그는 지속적이지 않은 행복인 해외여행을 쾌락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순간적으로 이동진의 전문성 때문인지, 어느 정도 쾌락적인 여행의 면모에 공감이 간 것인지 확 납득이 된 스스로에게 놀랐다. 하지만 곱씹으며 생각해 보니 나에게 해외여행은 분명히
by
신유정 에디터
2023.04.1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에든버러 여행기
직접 혼자만의 생각으로 채우는 시간 - 건설적 고독
올해 1월, 새해가 되자마자 추가하는 짐 없이 런던에서 에든버러로 가는 항공권을 예매했었다. 2박 3일 동안 필요한 것은 조금의 현금, 한 여벌의 옷과 책, 노트, 혹시 배고파질 때 먹을 빵이었다. 단촐히 챙긴 가방만큼, 혼자 떠나는 이 여행의 시작이 홀가분하게 느껴졌다. 스코틀랜드의 수도, 에든버러는 해리포터의 모티프가 된 만큼, 런던과는 분명 다른 매
by
심은혜 에디터
2023.04.0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죽음 위를 나는 순간 [여행]
삶의 마지막 순간을 상상하기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에 비할 바는 안 되겠지만, 나는 비행기를 많이 타본 편이다. 예전에는 등만 붙이면 어디서든 잘 수 있었고, 교통수단을 탈 때 멀미를 심하게 하는 편이어서 비행기 이륙과 함께 잠들곤 했다. 비행기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교통수단이라고는 하나 속도와 다치는 정도가 비례한다고 생각해서 비행기를 탈 때마다 무서워한다. 걸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07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여행의 이유
대만 여행에서 보고 느낀 것
여행(旅行).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타 국가,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일이다. 쳇바퀴를 굴리듯 지루한 일상의 연속에 여행은 반가운 손님이다. 떠나는 순간부터 돌아오는 순간까지 다채로운 감정의 향연이 펼쳐지는 진귀한 경험이기도 하다. 필자는 일정을 미리 잡아두고 움직이는 게 편한 타입인데, 어느 관광지를 가서 어떤 걸 보고 어떤 걸 먹을지 정하는 과정이 그렇게
by
김민지 에디터
2023.03.31
리뷰
도서
[리뷰] 이 책을 읽고 당신은 SF에 '빠졈다.' - 미래과거시제
당신은 훨씬 재.밈.다?
한국어에는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가 있다. 과거 시제 혹은 완료를 나타내거나 그 두 가지를 겸하는 ‘-았/었-’과, 미래 시제를 보이거나 추측·추정·미정을 나타내는 ‘-겠-’이다. 그런데 미래와 과거가 함께 공존하는 시제가 있다면, 그건 무얼 뜻할까? 이 책에선 추측이 아닌 미래 시제와 과거 시제가 합쳐진, 선어말어미 ‘-암/엄-’이 등장한다. 이는
by
김소연 에디터
2023.03.31
리뷰
공연
[Review] 어두운 계단을 오르고 있을 당신에게 – 뮤지컬 ‘실비아, 살다’
이건 그저 기차 여행일 뿐이고, 너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단다
‘실비아, 살다’, 제목 뒤에 왜 굳이 ‘살다’가 붙었을까? 공연을 보기 전 내내 머리 속을 맴돌던 의문에 대한 답은 실비아의 인생을 눈앞에서 목도하며 찾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 있어 ‘삶’이란 그다지 단순하지도, 쉽지도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를 관통하고 있는 ‘삶’이란 것이 그녀에게 어떤 것이었기에 실비아라는 이름 뒤에 힘겹게
by
박다온 에디터
2023.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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