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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푸르른 새벽을 마음 속에 간직하기 [음악]
우리의 새벽을 채워주는 멜로디가 있다면
하루를 마무리하고 침대에 눕는 시간이면 수많은 생각들이 떠오르곤 한다. 이를테면 어린 시절의 추억부터 잊고 싶은 창피한 기억들,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했던 추억들, 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과 당장 내일 해내야 하는 것들에 대한 부담감 같은 것들 말이다. 눈코 뜰 새 없었던 한 해를 지나 연말의 문턱을 밟은 지금, 나는 지금 후회와 걱정의 굴레에 빠져
by
강소림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이 되어도 괜찮은 앨범, 따마의 WOOOF! [음악]
따마의 정규 2집 [WOOOF!] 리뷰
THAMA(따마)의 정규 2집 [WOOOF!]가 세상에 나온 지 6일이 지났다. 그동안 나는 이어폰을 끼거나 스피커를 틀 수 있는 모든 시간에 들었다. 듣고 싶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듣고 있다. 여전히 따마의 음악은 그런 것이다. 자주 그리고 오래 들을 수 있다. 이건 무슨 의미인가. 세상에 좋은 음악은 많지만 자주 오래 들을 수 있는 음악이 되려면 내겐
by
문충원 에디터
2023.11.2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마음을 다해보는 순간
익숙하고도 낯선 존재는 언제나 곁에 있다.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가. '왜?'라는 물음이 삶을 관통할 만큼 끝없이 이어진 질문들 속에서 살아간다. 그 속에서 의미를 덧붙여 발화하는 말과 쏟아지는 글을 보며, 존재의 가치를 새삼 깨닫는다. 그리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 법을 애써 찾지 않고, 행동하지 않은 것에 대한 후회를 덜어낼 수 있다. 어쩐지 '나'에 대해 알수록, 이는 더욱
by
안지영 에디터
2023.11.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아하는 마음은 죄가 없다 [영화]
영화 <성덕>, 성공한 덕후 보다 성실한 덕후
요즘 밤 12시를 기다리는 재미로 산다. 좋아하는 가수가 곧 컴백한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왕복하며 새로운 영상, 티져를 보고 살짝 설레는 마음과 회사 갈 생각에 착잡한 마음으로 균형을 맞추며 잠을 든다. 사실 내가 좋아하는 그룹에도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멤버가 있다. 그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말도 안된다고 부정했다. 그동안 자컨에서 본 따뜻한
by
강현아 에디터
2023.11.21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마음이 혼란스러울 때
이번 시도 즐겨 찾는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이번 시도 즐겨 찾는 윤동주 시인의 시입니다. '바람이 불어'라는 시인데요, 혼란스러운 마음이 잘 표현된 시 같아요. 정신없이 달려가다가 읽으면 특히 '바람이 자꾸 부는데 내 발이 반석 위에 섰다' 같은 부분들이 너무 내 이야기 같고, 평온할 때 읽으면 왠지 영화 보듯이 몰입하게 돼요. 시를 좋아한다고 하면 다들 의문이라는 표
by
김성연 에디터
2023.11.1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신문에는 부고가 실리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다.
마음이 자꾸 겨울이 된다
나의 이브생로랑에게 中 신문에는 부고가 실리지 않는 날이 하루도 없다. 당직을 하면서 제일 많이 처리하는 기사도 대부분 부고다. 누군가의 죽음을 알리기 위한 기사는 생각보다 간결하다. 어느 날 세상을 떴으며 빈소는 어디이며 며칠이 발인이라는 간결한 내용이 들어간다. 유명인이나 기업 총수의 경우 부고에는 각주가 달린다. 그의 삶은 어떠했고 어떠한 업적을 남
by
조수빈 에디터
2023.11.12
리뷰
PRESS
[PRESS] 사람은 누구나 이방인이다 - 로마 이야기
줌파 라히리, 이방인으로 사는 삶
줌파 라히리의 로마 이야기 코끝에 시린 바람이 걸리기 시작한다. 창밖의 풍경을 보며, 익숙한 거리를 걸으며 완연한 가을임을 느낀다.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 즈음이면 책이 생각난다.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란 말이 참 진부하게 느껴지면서도, 어쩐지 조금은 쓸쓸한 마음으로 지난날을 반추하게 되는 이런 계절에 책만큼 좋은 건 없다. 일상의 무거움을 덜 수 있는
by
이수현 에디터
2023.10.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자유 여행의 묘미 (1) [여행]
10년지기 친구들과 떠난 두 번째 해외여행
여름에 떠난 자유여행. 10년 지기 동창들과 5년 만에 가는 두 번째 여행이었다. 목적지는 고민은 거듭한 끝에 결정한 '홍콩'. 출국 일주일 전, 홍콩에 사상 최악의 폭우가 쏟아져 물난리가 났다는 뉴스에 기상상황에 대한 걱정이 컸다. 계획해둔 루트가 엉망이 되진 않을지, 비가 많이 와 호텔에만 틀어박혀 있어야 하는 건 아닐지 노심초사하며 여행 시작 전까지
by
김민지 에디터
2023.10.2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2023년을 보내는 마음
끝나가는 2023년을 두고 풀어놓는 후련하고 아쉬운 한숨들
2023년이 어느덧 저물어간다. 얼마 전에 2024년에 쓸 다이어리를 새로 구매했다. 다이어리의 시작이 1월인 것이 있는 반면, 11월부터 시작인 것도 있는데, 내가 이번에 구매한 게 그렇다. 기왕이면 앞에서부터 채우고 싶기에 10월 30일부터는 그것으로 바꿀 예정이다.(11월 1일이 수요일이라 월요일인 10월 30일부터 시작한다.) 다이어리를 바꾸기에
by
박수진 에디터
2023.10.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를 애틋해하는 마음 [문화 전반]
섭섭하고 안타깝지만 정답고 알뜰한 마음으로 나를 사랑하기.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난 내가 여기서 조금만 더 괜찮아지길 바랐던 거지, 걔가 되길 원한 건 아니었어요. 나는 내가 여전히 애틋하고 잘 되길 바라요. 여전히. - 드라마 <또 오해영> 중 드라마 <또 오해영> 방영 당시 나는 고등학생이었다. 그때의 나는 이 말을 완전히 이해하진 못했다. 참 못나기도 하고 찌질하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였던
by
황연재 에디터
2023.10.20
리뷰
도서
[리뷰] 몸과 마음이 자유롭게 살아간다는 것 - 생의 마지막 날까지
나에게도 조금은 낙관적인 마음이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기대를 한다.
01. 고민은 언제나 나의 곁을 맴돈다. 심지어 더 깊고 커져 간다. 나에게만 이런 근심 걱정이 가득한 건 아닐까 싶은 억울한 마음이 들 정도로 끈질기게 내 옆에 남아있다. 02. 언제나 자유롭게 살고 싶었다. 대학 시절, 프리랜서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도 순전히 '자유' 때문이었다. 자유롭게,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면서 먹고 살 수 있다면
by
김규리 에디터
2023.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그럼에도 결국 사람,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고
그럼에도 하려는 마음에 대하여
살수록 사는 일은 낯설어지고 마음을 쓰는 사람은 어딘가 미련해 보인다. 사회는 자꾸 우리에게 그림자를 드리우려 하는데 어둠 속에서 빛을 나눠주려는 사람이 부질없어 보이는 것이다. 하루하루 무표정으로 서울을 걷는다. 표정 없이 버스에 올라타고 종업원에게 주문을 하고 학교에서 강의를 듣는다. 그렇게 하루가 끝나고 돌아온 집 안. 다시 어둠으로 잠들고 그림자
by
문충원 에디터
202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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