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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썰썰썰]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은
세상 모든 강아지가 행복하기를.
누군가에게 절대적인 존재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나는 지금 내 옆에 잠들어 있는 우리집 막내 녀석을 보며 그런 생각에 잠겼다. 올해로 11살이 된 우리집 막내, 이름은 애니. 강아지다. 사람 나이로는 60대이지만 여전히 우리집에선 막내이다. 이 녀석은 내가 없인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출근 전 채워 놓은 밥그릇과 간식 담요 또한 거들떠보지 않는다.
by
장재이 에디터
2019.06.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갑을고시원은 여전히 존재한다 [도서]
내가 무심코 지나친 곳 누군가에겐 숨통을 틀 수 있는 공간이다.
줄거리 ‘나’의 가족은 친척에게 사기를 당한 후 뿔뿔이 흩어져 지내게 된다. ‘나’는 친구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얹혀살다 갑을고시원이라는 곳에 들어간다. 갑을고시원은 다리를 제대로 뻗을 수 없을 정도로 좁았고, 방음이 되지 않는 공간이었다. 자그마한 소리조차 민폐가 되는 곳이었기에, ‘나’는 점차 조용한 사람이 되어간다. ‘나’는 이러한 고시원 생활
by
황채현 에디터
2019.06.11
리뷰
공연
[Review] 비극으로부터의 고뇌. 뮤지컬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비극으로부터 가지는 존재의 의미, 고뇌.
루드윅 : 베토벤 더 피아노 *리뷰 특성상 많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루드윅 반 베토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조차 알 수밖에 없는 인물. 음악사에 뼈대가 되는 인물. 그것이 바로 루드윅 반 베토벤이다. 그는 운명 교향곡, 월광 소나타, 비창, 환희의 송가 등 익숙한 음악으로 우리들의 곁에 존재하고 있다. 그는 음악가에게 치명적인 병, 청력 손실
by
곽미란 에디터
2019.06.02
리뷰
PRESS
[PRESS] 이런 관계도 존재할 수 있답니다. - 뮤지컬 '더 픽션'
Review / 뮤지컬 '더 픽션' / 2019. 04.13~06.30 / 대학로 TOM씨어터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1932년 뉴욕. 작가 ‘그레이’에게 가슴 벅찬 소식이 날아온다. 한 거대 신문사에서 그의 소설 연재를 요청한 것. 그것도 아주 오래 전에 출간된, 하지만 존재하는지조차 아무도 알지 못했던 소설 <그림자 없는 남자>를 말이다. 법의 망을 유유히 빠져나간 극악무도한 인간들과, 그들을 조용히 살해하는 살인자 ‘블
by
박민재 에디터
2019.05.28
리뷰
도서
[Review] 꽃의 아이들, 책 "남미히피로드"
남미의 길 위엔 방랑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여행자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롭다. 비슷한 듯 보이는 이야기마저 절대 똑같지는 않기 때문이다. 무엇을 느끼는가는 모방할 수 없는 지극히 주관적인 부분이기에, 여행이란, 그게 어떤 이야기일지라도 여행지에 대해 느낀점은 그곳의 여행자 수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그런데 이번 여행자의 이야기는 뭐랄까. 꾸민 흔적이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다. 사람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by
고유진 에디터
2019.05.27
리뷰
PRESS
[PRESS] 존재가 이토록 아름다우니 절망할 필요 없다. 법화경 마음공부
살아 있는 매 순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라. 흐드러지게 핀 연꽃처럼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마음껏 알려라.
[PRESS] 존재가 이토록 아름다우니 절망할 필요 없다 법화경 마음공부 기능하고 사고하는 우리의 존재는 그 자체로 수치화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존재다. 우리가 삶이라고 정의하는 시간의 흐름은 개인의 사고와 정서에 큰 영향을 준다. 과학과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에도 순간 발생하는 인간의 감정을 모두 설명하지는 못한다. 당장 우리 스스로가 자신을 정의하지
by
손진주 에디터
2019.05.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을 통한 우리 사회의 보이지 않는 베일 [문화 전반]
소수자 난민, 예술가 아이웨이웨이를 통하여 바라본 시선.
“세상의 모든 존재를 응원합니다.” 평범한 하루 속,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인다면 금방 발견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대중교통을 타는 순간에도 미디어를 시청하고 있는 와중에도 그들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을 뿐, 분명 존재한다. 그러나 ‘같이’ 살아가는 세상 속 우리가 아무것도 모른 채 스쳐지
by
김가영 에디터
2019.05.20
작품기고
[아미그달라] 날아갈 듯한 존재
한 줌 기억으로, 한 줌 망각으로 만들어진 존재.
illust by. Cho 날아갈 듯한 존재. 한 줌 기억으로, 한 줌 망각으로 만들어진 존재. 이 기기묘묘한 세상을 지배하는 신들은 나에게 너를 꿈꾸게만 하고 너의 주인 자리는 허락하지 않았다. 나 역시 오랜 시간 변치 않는 빛나는 꿈이니. 초원과 백색을 꿈꾸는 꿈 이상의 시간.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by
김초현 에디터
2019.05.17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이곳의 노을도 그곳의 노을과 다르지 않았다. [여행]
내가 존재하는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여행.
여행을 하면서 나에 대해 한 가지 알게 된 것이 있다. 나는 노을과 야경을 참 좋아한다. 내 또래 친구들이 그러하듯이, 나 역시 유럽 여행을 떠나기 전에 소셜 미디어를 통해 어느 도시의 어느 곳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지, 근처에 맛집은 어디인지 온갖 정보를 수집하고 다녔다. 나의 첫 여행지는 런던이었다. 평소 자연 경관에는 관심이 없다고 생각했던 터라, 기
by
김수진 에디터
2019.05.17
리뷰
공연
[Review] 분열과 죽음으로 바라보는 존재, 연극 "낯선사람"
테아터라움 철학하는 몸. 연극 <낯선 사람>
시놉시스 유럽 연합군이 산둥지역을 침략하여 베이징 외곽에 도착했다. 이들은 중국의 의화단과 전쟁 중이다. 오스트리아 연합군 장교 울리히는 이들을 진압하고 있다. 젊은 중국인 혁명가 천샤오보는 자신의 나라에서 유럽 연합군이 곧바로 철수할 것을 요구하며 맞서 싸운다. 결국 울리히에게 붙잡힌 천샤오보는 사형장으로 끌려간다. 하지만 그는 가까스로 살아난다. 시간
by
김민혜 에디터
2019.05.17
리뷰
전시
[Review] 나의 삶을 온전히 나의 삶으로 살 수 없는 우리에게 -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
이제 나는 다시 질문하고 싶다. 나에게, 그리고 예술과 함께 존재하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예술, 정말 사는 데에 별 필요가 없는걸까?”
* “예술? 사는 데에는 별 필요가 없습니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에 가기 전 쓴 프리뷰 제목에는 굉장히 날 것의 질문이 걸렸었었다. 그리고 꽤 시간이 지난 리뷰를 쓰는 시점에 와서야 이런 생각을 했다. “나도 모르는 질문을 내가 쓰는 글의 제목으로 쓰다니” 아마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라는 이름이 가진 발칙함 혹은 그 대담
by
오예찬 에디터
2019.05.1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트러블 트래블: 서양에서 아시아인으로 존재하기, 두 번째 [여행]
서양 사람들이 '아시안'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스테레오타입들과의 싸움. 아시안이 아니라 '권희정'이기 위해.
나는 답이 없는 여행자다. 기본적으로 길치라 길을 잃는 건 일상이고, 워낙에 조심성이라고는 없는 성격인데다 술까지 좋아하니 가는 곳 마다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있다. 게다가 물건을 잃어버리는 데는 선수라 행선지마다 내 흔적 하나씩 남기기 까지. 답이 없어도 어쩜 이렇게 없어서 어떻게든 한국에 돌아가는 길만 잃지 않고, 죽을 사건사고만 일으키지 않고, 내 오
by
권희정 에디터
2019.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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