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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리뷰]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측은지심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타인의 아픔에 공감할 때 우리는 진정한 인간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런 주제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을 나다.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이라는 책을 읽고 리뷰를 써야겠다고 마음먹은 것은 최근 내가 한국 근현대사 공부를 시작하면서인데, 우리나라의 산업화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는 것을 부끄럽지만 최근에서야 깨달은 것이다. 제주 4.3 사건, 부림 사건, 광주 민주화운동 등의 희생
by
강수민 에디터
2023.07.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로 속의 미로 [미술/전시]
작가의 견고한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비를 뚫고 창경궁 근처에 있는 수림큐브를 방문했다. 수림문화재단에서 젊은 예술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창작지원 사업 수림아트랩에 선정된 김효진 작가의 개인전을 보기 위해서였다. 김효진 작가의 화면에는 새로운 생명체들의 야생적인 모습들이 등장한다. 상상 속 식물들은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고, 또 상상하지 못한 방법으로 움직일 것만 같다. 이런
by
이홍비 에디터
2023.07.13
리뷰
도서
[Review] 어둠과 빛을 잇는 발자취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빛과 어둠에 관한 풍부한 논의
여행이 허용하는 특유의 비일상적인 쾌락은 여행을 ‘여행’으로 만드는 필수적 조건처럼 느껴진다.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일상의 잡념을 씻어내고 마치 새로운 존재처럼 행동할 수 있는 망각의 일종. 그런 의미에서 여행은 삶의 누적적인 시리즈라기보다 스핀오프에 더 가까운 것이라 할 수도 있겠다. 그것이 무 자르듯 나뉠 수 있는 것이겠냐만은. 말하고 싶은 건 여행
by
정해영 에디터
2023.07.12
리뷰
도서
[Review] 고민하고, 내 마음대로 - 안전 이별 [도서]
열심히 고민하고, 마음이 가는 대로 관계를 맺고 끊는 인생의 공식
세간에는 사랑에 대한 환상이 가득하다. 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이해해 주는 연인, 운명을 믿게 만드는 낭만적인 우연의 연속,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되는 유일한 사랑. 덕분에 새로이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은 모두의 응원과 축복 속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그러나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는 법. 현실의 모든 사랑이 "두 사람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
by
장유정 에디터
2023.07.04
리뷰
도서
[Review] 수많은 대립항 속 흐릿하게 비친 단 하나의 온전한 원초적 인간성을 향한 비행 - 도서 '마이그레이션'
인간의 야생성
책 <마이그레이션>을 읽는 과정은 주인공 프래니와 함께 카론의 강을 건너는 것 같았다. 모든 것이 종말로 치닫는 저 너머로 가면서, 발은 배를 디디고 있지만 강물을 따라 그녀의 과거가 뒤죽박죽 섞인다. 프래니는 직접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늘어놓는 대신, 과거를 통해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게 한다. 독자는 그래서 그녀가 열정적인 학자처럼 보였다가, 범죄자처럼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28
리뷰
도서
[Review] 나를 지키며 상대방과 이별 하는 법, ‘안전 이별’ [도서]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관계에 충실하거나 아니면 정리하거나, 결국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갈림길에 서게 될 것이다.
‘안전 이별’ 가이드 도서 [안전 이별]은 끝없이 사랑을 탐구하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이 엮고 인생학교가 만든 ‘안전 이별’ 가이드로서 어른을 위한 성숙한 이별의 기술을 담았다. 사랑과 연애, 행복과 우울처럼 일상적이고도 심오한 주제를 섬세한 필치로 이야기하여 '일상의 철학자', '닥터 러브'라 불리는 작가 알랭 드 보통은 말한다. 이별이 어려운 이유는 합
by
권은미 에디터
2023.06.27
리뷰
공연
[Review] 인간은 정말 사랑하기 어려운 존재일까?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넌 그래서 사랑받을 사람이야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 로 봇 A.I.R (Artificial Intelligence Robot) (약칭 에어)가 인간이 기피하는 자리를 대신한다. 인간에 실망을 느껴 국가를 벗어나려는 인간 ‘이나’와 자아를 지녔다는 이유로 실험 대상이 될 위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7
리뷰
전시
[Review] 당신이 어떤 고양이를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 루이스 웨인展
MEOW! 사람들에게 전하는 고양이의 울음소리
루이스 웨인은 누구인가? '큰 눈의 고양이 그림'으로 유명한 루이스 웨인(LOUIS WAIN, 1860.8.5.~1939.7.4.)은 영국을 대표하는 화가이다. 웨인은 [일러스트레이티드 런던 뉴스 Illustrated London News]의 삽화가로 활동하다가 당시 유방암으로 투병 중인 아내와 우연히 입양한 고양이 피터를 그려 아픈 아내에게 웃음을 주고
by
임주은 에디터
2023.06.26
리뷰
전시
[리뷰] 우리는 사실 모두 고양이가 아닐까? - 루이스 웨인展 [전시]
고양이와 인간을 사랑한 루이스 웨인의 따듯한 마음
내 주변은 고양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드물다. 길거리의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조차 몇몇은 길고양이를 귀여워한다. 길고양이가 뭐가 좋냐며 툴툴거리는 사람들도 그들이 잔망스럽게 애교를 부리는 영상을 보면 크게 싫은 내색을 안 한다. 왜일까? 그건 바로 고양이가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한평생을 고양이의 사랑스러움을 그려내는 것에 열중한 화가의 전시가 궁금하여, 강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26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비인간이 함께하는 세상 –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인간과 다른 모든 존재를 동등한 지위에 놓아보려는 시도
작년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초연된 바 있는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이 올해는 제44회 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으로서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다. 작품의 배경은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0년대 근미래의 모습이다.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는데, 정부가 있는 그룹인 ‘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24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인공지능의 공존에 대하여 –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와 공존
제 44회 서울연극제 정식 참가작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은 극단 이와삼의 장우재 연출이 작.연출을 맡아 새로운 연극적 시도를 바탕으로 관객에게 인간과 비인간의 공존에 대한 담론의 장을 제시한다. 기후 위기가 인간의 사회정치체계를 바꾼 2063년. 거듭되는 팬데믹으로 인해 국가는 비공식적으로 크게 세 구역으로 나누어지고, 인공지능로봇 A·
by
윤지수 에디터
2023.06.23
리뷰
공연
[Review] 인간과 비인간의 위치, 연극 'A·I·R 새가 먹던 사과를 먹는 사람' [공연]
비인간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
문학에서의 SF와 연극에서의 SF는 다르다. 문학과 달리 연극에서의 SF는 실재하지 않는 세계를 눈앞에 실물로서 구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SF 서사는 문학에서 출발했다. 또한 연극은 문학 텍스트를 기반으로 한다. 그렇기에 SF 연극을 살펴보기 전에 간단하게 SF의 정의에 대해 짚고 넘어가고자 한다. 문학에서 SF는 합리적 이해라는 인식과 현실을 낯설게
by
박하은 에디터
202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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