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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음악] 결국엔 사랑이 전부, 아이유의 사랑시
사랑은 기억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기억한다는 사실만으로 가슴이 아려오는 고통을 참아내서라도 존재의 지속을 간직하려는 뜨거운 노력이다. 결국 사랑은 그 자체로 이미 시간의 관념을 뛰어넘는 행위라는 것이다.
무기력하다는 말이 습관이 된 시대에 살고 있다. 과잉경쟁과 혐오를 온 몸으로 마주쳐야 하는 세대에겐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에 더불어 코로나 19의 등장은 모든 이들을 더 무기력하게 만든 분위기와 시스템까지 만들어내었다. 문득 일련의 현상들에서 비롯되는 무기력의 근원은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앞선 현상들이 공통적으로 갖는 속성은 ‘단절’이라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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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2.02.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동갑내기들의 인생 영화
<라라랜드> <월플라워> 그리고 <인셉션>을 꼽은 이들과의 인터뷰.
좋아하는 것을 거리낌 없이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있다는 것은 굉장한 행운이다. 그리고 그것이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라는 것도. 무엇보다 그들 모두가 동갑내기라는 사실조차도 말이다. 2년 전 어느 날, 평소처럼 SNS를 하다가 문득 영화 모임이란 걸 만들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격주로 만나 지적인 토론을 벌이는 그런 거창한 모임을
by
윤아경 에디터
2022.02.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두 자녀와 손상기의 예술 세계, 문학과 미술의 환유 1편 [미술/전시]
<공작도시> 손상기 화백의 막전 막후 1편
고민이 많다. 손상기(1949-1988) 화가의 작품을 어떻게 해석할지도 그중 하나다. 그러나 고민할 시간이 없다. 성실성보다 독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싶은 욕심이 시간을 갉아먹었는지도. “나의 결핍으로 확인된 당신의 만족, 나의 초라함으로 인하여 더 빛나는 당신의 성취, 당신의 선행을 빛내주는 나의 불우함, 당신의 세상을 더욱 밝혀주는 나의 어둠
by
윤하정 에디터
2022.0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죄의식과 용서. 영원한 난제 - 살아남은 아이 [영화]
영화 <살아남은 아이>는 어떠한 죄가 남긴 상처를 평생 안고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죄의식과 용서라는 오랜 난제에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영화 <살아남은 아이>(2018 개봉)는 익사 사고로 아들을 잃은 부모와 그 죽은 아들이 목숨 바쳐 살린 아이의 상실감과 죄의식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죽은 아들 '은찬'(이다윗)이와 살아남은 아이 '기현'(성유빈)과의 관계와 사건의 내막은 공백으로 둔 채, 죄책감을 가진 기현과 아들의 죽음을 애도하는 '성철'(최무성)과 '미숙'(김여진)이 진실을 받아들
by
이현지 에디터
2022.02.11
리뷰
공연
[리뷰]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 라스트 세션
삶과 죽음, 그리고 아이러니
영국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기로 한 1939년 9월 3일 오전, 런던. 프로이트의 서재. 옥스퍼드대학의 젊은 교수 겸 작가 루이스가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프로이트의 초대를 받아 방문한다. 루이스는 자신의 책에서 그를 비판한 탓에 불려왔다고 생각하지만, 프로이트는 뜻밖에 신의 존재에 대한 그의 변증을 궁금해한다. 시시각각 전쟁과 죽음의 그림자가 그들을 덮
by
신동하 에디터
2022.02.0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에이프릴의 '음악'을 돌아보며 [음악]
논란과 해체, 그 뒤에 가려진 이들의 '음악'
걸그룹 '에이프릴 (APRIL)' 2022년 1월 28일, 걸그룹 ‘에이프릴’이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2015년에 데뷔하여 올해로 8년 차에 접어들었지만, 많은 K-POP 팬들에게 인지도를 쌓게 된 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대형 기획사 소속 그룹만큼의 관심과 지원을 받지 못했을뿐더러, 데뷔 초반 잦은 멤버 교체 등 많은 혼란 속에서 꾸준한 음원 성적
by
이호준 에디터
2022.01.3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아이들을 "구원"하는 "좋은 어른들" - 아무도 모른다 [드라마]
좋은 파수꾼이 불운한 일을 쫓는다.
* 드라마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른다> (2020)는 미제로 남은 연쇄살인범을 추적하는 큰 틀 안에서, 좋은 어른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나쁜 어른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어른들이 '아무도 모르는' 아이들의 진실을 하나둘씩 알아가는 드라마다. 드라마 제목처럼, 정말 이 이야기를 아무도 모르게 할 셈인가 싶을 정도로 초반부에는 드라마 전개가 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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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지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돌 그룹의 파트 분배: ① 'Personality' [음악]
① 'Personality' : 스토리텔링을 위한 파트 분배
K-POP 시장이 전 세계인의 마음속에 불을 지핀 이유 중 하나는 들을 거리 이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대중들에게 끊임없이 제공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좋은 노래와 화려한 퍼포먼스 뿐만이 아닌, 각자만의 콘셉트와 전하고자 하는 무언가를 노래와 퍼포먼스 곳곳에 담아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고, 이 이야기들을 모아 하나의 세계관을 만들어 낸다. 음악에
by
이호준 에디터
2022.01.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아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정의롭지 못한 어른의 부끄러움
어른을 믿지 않는 아이들이 세상을 바꾼다. 어른들이 망쳐놓은 걸 정의로운 아이들이 바로잡는다. 못난 어른은 아이들을 보호해주지 않고 계산기 두드리며 서로의 잇속만 챙기다가 책임회피로 마무리한다. 어른이 만든 세상에 내던져져 보호막을 갖추지도 못한 어린아이에게 어른이 기어코 상처를 준다. 마치 이번 군부대 위문편지 사건처럼 말이다. 아이들이 성의 없는 편지
by
장미 에디터
2022.01.16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아이유 - 조각집 [음악]
구태여 바깥에 내놓지 않았던 아이유의 20대 그 사이사이 조각들
지난 12월, 가수 아이유가 자작곡으로 채워진 <조각집>을 발매했다. <조각집>은 그간 콘서트 및 팬 미팅에서 선보였던 미발매 자작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이번 앨범이 더욱 특별했던 이유는 그녀의 20대 안에 군데군데 존재했던 조각들을 한데 모은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앨범을 새로 발매하게 되면 이전 앨범의 활동이 마무리된 시점부터 준비한 곡들로 채워지기
by
지은정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디지털 플래너 쓰기를 관두다 [문화 전반]
편리하고 효율적인 디지털 기록. 남는 것은 무엇인가.
종이 다이어리를 본격적으로 꾸미는 일은 여간 품이 드는 일이 아니다. 예쁜 디자인 다이어리는 값이 비싸니 신중하게 골라야 하고, 수만 가지의 스티커와 꾸미기 펜, 마스킹테이프 등을 구매하게 된다. 오늘 먹은 음식 사진을 넣고 싶다면? 미니 포토 인화기를 사거나 화가에 빙의해 손 그림으로 표현해야 한다. 그렇다면 굳이 '예쁘게' 꾸미지 않고 그냥 써도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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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원 에디터
2022.01.1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언제나 그렇듯, 난 당신이 필요해요
안녕하세요, 종현 팬입니다.
내 몸에 남겨진 살트임들이 내 성장통의 일부였던 것처럼, 나와 이 세계의 성장에 대한 믿음을 갖고 통증을 견디는 동안 우리는 끊임없이 나아갈 것이다. 그 통증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되어 주기에, 나는 나를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었던 "살트임"에 감사한다. 언제나 그렇듯, 난 당신이 필요해요. 종현 《 The 1st Mini Album 'BASE'》 앨범 커
by
이다영 에디터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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