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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in Story
[인터뷰] '더 픽션'으로 인생 첫 전석 매진, “행운 같은 작품이에요” - 뮤지컬 '더 픽션' 박준형 배우
혜성처럼 등장한 '휴 대커'로 <더 픽션>에서 활약하는 박준형 배우를 만나다
“현실의 삶이란 때때로 한 편의 소설보다 소설 같으며 한 사람은 하나의 이야기로 남는다” 거짓과 진실, 선과 악, 픽션과 논픽션을 다루며 관객들에게 끊임없이 반전의 재미를 선사하는 작품 <더 픽션>이 2018년 초연 이후 올해 5주년을 맞아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1932년 미국 뉴욕에서 작가 그레이 헌트의 소설 속 살인마 블랙의 범행이 현실로 재현되면서
by
신지예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무언가를 길들이는 힘 [음악]
바이올린을 길들이다
최근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기 시작했다. 어릴 적 잠깐 비올라 레슨을 받았을 때, 오케스트라의 중심을 차지하고 비올라보다 높은 음을 내는 바이올린은 갈망의 대상이었다. 바이올린보다 큰 비올라의 무게를 탓하며 처음 잡은 현악기와 차츰차츰 멀어졌다. 수능이 끝나고 처음 스무 살이 되었을 때, 나는 바이올린을 배우고 싶었다. 그때 처음으로 바이올린을 배우리라 다
by
박진솔 에디터
2023.08.2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Leçon 3 : 낯선 언어를 배우는 아름다움과 효율성 [문화 전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데 효율성은 필요하지 않다.
Paris, France, Minolta x 300 프랑스어 세 번째 수업 시간. 첫날에는 한국어로 자기소개를 했지만 오늘부터 배운 표현을 이용해서 프랑스어로 자기소개하기로 했다. 아직 공부를 시작한지 한 달이 안 된 우리가 할 수 있는 표현이라고는 이름, 국적, 직업뿐이다. Je m'appelle (이름) : 제 이름은 ~입니다. Je suis coré
by
최은지 에디터
2023.08.24
리뷰
영화
[Review] 나는 지지 않아 - 그녀의 취미생활 [영화]
사람들은 항상 이유를 찾으려고 해. 이유 같은 건 없어. 그건 다 탓하려고 하는 거야.
여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있다. 바로 ‘스릴러’이다. 필자는 스릴러 영화를 그렇게 즐기지 않지만, 이상하게도 무더운 여름이 되면 등골이 오싹해지는 스릴러 영화로 눈을 돌리게 된다. 오는 8월 30일, 한국 스릴러 영화에 새로운 한 획을 그을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이 개봉한다. 하명미 감독의 첫 장편 영화인 <그녀의 취미생활>은 미스터리 스릴러의
by
황시연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Review] 영화 '그녀의 취미생활' - 복수도, 취미생활도 끈기가 필요하다
조용하고 잔잔하지만 서늘한 복수극
분노는 7대 죄악이라고 불릴 만큼 좋은 감정은 아니지만,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감정이다. 나 역시 잊고 살다가도 가끔, 내 지인과 바람이 나 한 사람을 바보로 만든 두 사람에 대한 분노가 차오를 때도 있다(TMI). 당연한 감정이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도 다양한 편이다. 그리고 역시 이번에 내가 관람한 이 영화도 한 사람의 분노가 절
by
배지은 에디터
2023.08.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꿀벌(Bee)이 되었을 때 발견한 플랜B - 'B BE BEE' 성수연 배우
비인간존재와 공존하기 위한 연습
배우는 누군가를 연기하기 위해 그 인물을 이해하고 분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짧은 시간이라도 그 사람이 '되어보는'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기존의 연기법들은 누군가가 되어보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라고 볼 수도 있다. 그렇다면 연기하는 대상이 '누군가'가 아니라 '무언가'일 때는 어떨까? 개, 고양이, 새, 나무, 로봇, 인공지능... 인간이 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8.22
리뷰
영화
[Review] 안전에 대한 배반 - 2023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 페스티벌(nemaf) [영화]
무엇으로부터 안전한가
기술의 발전은 항상 인류의 기대를 배반한다. 그러나 그 배반 또한 인류의 욕망이라는 점에서, ‘기술이 발전할수록 인류의 삶은 풍족해진다’라는 명제의 진릿값에 이제 ‘거짓’을 부여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산업혁명 이후 강도 높은 노동에서 벗어나 풍요로움을 누리리라 기대했던 미래의 과학기술은 결국 제1차 세계대전을 일으켰고, 전례 없는 사상자 수를 기록했다.
by
양자연 에디터
2023.08.21
리뷰
공연
[리뷰][그럼에도 불구하고] 감히 패배라 부를 수 없는 치열한 어제의 실패, 뮤지컬 '곤 투모로우'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실패'를 말하는 작품입니다.
※기자 주 모든 것에는 좋은 점과 그렇지 않은 점이 공존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물며 인간이 만든 이야기인 작품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시의성이 떨어질 수도 있고, 내적 구조가 정밀하지 못할 수도 있고, 여타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하더라도 개인의 호오에서 여과될 수 있지요. 그러나 그 어떤 작품도 단점만 지니지는 않았다고 믿습니다. 작품이 끝내 전하고 싶었던
by
김나윤 에디터
2023.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Leçon 2: 인생도 프랑스어를 배우듯이 [문화/전반]
일상도 지금 프랑스어를 배우듯이 가볍게 살아보자고 생각한다.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고, 나의 쓸모를 굳이 증명하려 하지 않고, 타인과 비교하지 않고, 시간에 쫓기지 않기. 존재 자체로 행복하기.
Paris, France 프랑스어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복잡할 줄이야. 겨우 두 번째 수업인데 살짝 머리에 나사가 풀리는 기분이었다. 프랑스어의 알파벳은 영어랑 모양은 같지만 발음이 전혀 다르다. 한국어와 영어에 없는 발음은 들어도 전혀 감이 잡히지 않았다. E와 U, Q는 모두 내게 같은 소리로 들렸다. 어리둥절한 나에게 선생님이 천천히
by
최은지 에디터
2023.08.15
리뷰
전시
[Review] 앙리 마티스를 기억하며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창의력에는 용기가 필요하다.
앙리 마티스, 우리나라에서도 익히 알려져 있는 화가일 것이다. 간단히 축약하여 단순한 듯 보이지만 핵심을 그리는 앙리 마티스의 드로잉은 최근 들어 어느 SNS나 카페 혹은 다양한 공간에서 볼 수 있었을 것이다. 듣기로는 앙리 마티스의 저작권이 만료되어 그의 작품을 활용한 상품 등으로 활용되고 있어서 였다. 우연치 않게 필자 또한 앙리 마티스의 작품을 한
by
정윤지 에디터
2023.08.14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30년차 뮤지컬 배우지만 첫 작품을 만난 느낌이 들어요" - 뮤지컬 '곤 투모로우' 고영빈 배우
뮤지컬 배우 고영빈의 시간은 <곤 투모로우>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있다
오늘을 살아가는 모두에게 건네는 불씨,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드디어 2023년 삼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근대적 개혁운동인 갑신정변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결국 암살당한 김옥균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곤 투모로우>는 탄탄한 드라마와 섬세한 인물 표현으로 초연과 재연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조선의
by
신지예 에디터
2023.08.1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Leçon 1: 프랑스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문화/전반]
평일 오후 프랑스어를 배운다. 이유는 한가지. 사랑하는 사람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그 언어가 아름다워서. 그 아름다운 언어를 내 입에서 흘려보내고 싶어서.
France Nice, Minolta x300, 2017 월요일 오후 4시.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몰려오는 졸음을 쫓으며 업무를 하고 있을 시간. 나는 광화문 빌딩 사이를 휘적휘적 지나쳐 프랑스어 수업을 들으러 갔다. 소규모 그룹 수업이라 학생은 나를 포함해 4명이었다. 첫 수업이라 간단한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월요일 오후 프랑스어를 배우러 모인 사
by
최은지 에디터
2023.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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