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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삶의 의미란 [영화]
영화가 말하는 삶
우리는 언젠가 죽음을 맞는다. 죽음이란 <그레이트 뷰티>에 의하면, 그저 지금 생 이후의 또 다른 삶이며 계획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현재의 삶이 주어진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 삶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옳은 걸까? 종교인처럼 신에게 기도를 올려야 하는 걸까. 혹은 생을 얻었으니, 하고 싶은 것을 원 없이 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 어떻게 우리의 삶을
by
김유빈 에디터
2023.02.07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마음이 편안한 향, 차(tea)
차(tea)향기에 관하여
“한 상자의 차에는 많은 시와 섬세한 감성이 있다.”-랠프 월도 에머슨 한 걸음걸음마다 커피숍이 있을 만큼 커피를 사랑하는 시절에 살고 있지만 나는 커피를 잘 마시지 않는다. 맛이 없다거나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늘 달고 사는 위장병과 잠 못 이루게 하는 카페인 때문이다. 그런 내가 커피의 대체재로, 아니 커피보다 더 사랑하는 음료는
by
김유라 에디터
2023.02.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래된 것들의 인플레이션 [문화전반]
일반이 유행하다
레트로! 엄마아빠 옷장을 뒤져보면 유행을 따라갈 수 있다. 레트로 열풍은 식을 줄 모른다. Y2K 패션의 유행으로 오지 않을 거라고 부정했던 로우라이즈 팬츠부터 볼레로 가디건까지 내돈내산이 될 줄은 몰랐다. 이제는 스키니진도 다시 돌아온다는 소문도 있다. 그렇다면 인테리어는 어디까지 시대를 역행하면 ‘요즘 감성’을 담을 수 있을까? “미드 센추리 모던”이
by
박나현 에디터
2023.02.0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난 내 갈 길을 갈래, 내가 태어난 그대로 [음악]
레이디 가가의 노래 'born this way'의 가사에서 얻었던 위로와 깨달음, 나아가 나와 같은 아픔을 가진 사람들에게 전하는 위로
열여섯, 중학교 3학년의 나는 진로, 친구 관계, 성적 따위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좋은 성적을 받지 못 할까 봐 밤새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보면 긴장을 너무 많이 한 탓에 속이 울렁거려 화장실로 뛰쳐나간 적도 있다. 조금만 잘못하면 사람들이 날 싫어할 것 같아서, 항상 완벽하고 친절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툭, 치면 와르르 무너질 것처럼
by
조은별 에디터
2023.0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나의 스물다섯 회고록 [음악]
스물다섯의 기록을 닮은 플레이리스트
한 해가 마무리되는 이맘때 즈음이면 연례행사처럼 열심히 구상하는 작은 계획이 있다. 바로 새해 가장 처음으로 들을 음악을 선정하는 일이다. 이런 유치한 의미부여가 결국 찰나로 흩어지기 마련이라는 걸 알지만, 그럼에도 배경음악을 입히는 그 순간만큼은 밋밋했던 내 삶도 영화 속 한 장면이 되는 것처럼 느껴진다. 작년에는 후보가 너무 많아 고민이었는데, 올해는
by
김소형 에디터
2022.12.31
리뷰
전시
[리뷰] 향수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찰나의 순간을 담을 수 있다면
특유의 개성과 감각으로 유명한 ‘웨스 앤더슨’ 감독의 일러스트 작업으로 유명한 ‘맥스 달튼’의 전시다. ‘웨스 앤더슨’의 작업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수많은 작품들을 보고 나서 거장의 타이틀에 가려진 좋은 작품들도 많음을 느꼈다. 전시는 크게 3막으로 구성된다. 1막의 ‘영화의 순간들’, 2막의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리고 3막의 ‘맥스의 순간들’로 이
by
박성준 에디터
2022.12.2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무가족 상태
나의 정상이 남의 정상이 될 수는 없다 그럼에도 갈등은 필요하다. 정상이란 보존이 아닌 충돌을 통해 확장되는 거니까.
<무가족 상태: 나레이션> 우리 가족은 다섯 명이고, 난 셋 중 둘째이다. 끼인 둘째여서 그런지,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4인이나 외동 가족을 보며 부러움과 소외감을 느꼇고, 우리 가족에서 한 명이 빠져야 한다면 그것은 내가 될거라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 난 아동미술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예전엔 회사에 소속돼 프리랜서로 일했는데, 소위 문제 아이들의 대응
by
한승민 에디터
2022.12.27
리뷰
도서
[Review] 함정은 ‘일상’ : 레이디스 서평
불안의 깊이가 바로 함정이다
사람의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하는 것은 장편소설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다. 아마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에 한참 빠져있던 시기였을 것이다. 그만 읽는 것이 더 어려운 흡입력에 감탄하며 책장을 넘겼다. 그리고 최근에는 무뎌진 집중력 탓에 장편에 흡수되기까지의 예열이 쉽지 않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단편소설집이다. 그러나 단편소설집의 한계도 그만큼 분명하다. 짧
by
조수빈 에디터
2022.12.20
리뷰
도서
[Review] 상상력을 먹고 커지는 불안을 마주하는 일 - 레이디스
우리의 내면에 웅크리고 있는 불안을 마주하는 일
서스펜스의 대가 하이스마스의 이번 소설을 신청하게 만든 키워드는 ‘불안’과 ‘심리’였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감정이지만, 그리 긍정적인 것은 아니기에 마음 속 저편에 심어 두고 못 본척 하기 일쑤인 그 감정들을 ‘불안의 시인’이라 불리는 작가 하이스미스가 과연 어떻게 풀어 냈을지 궁금함과 동시에 나의 기억들 속에 자리잡고 있는 불안이라는 존재와
by
박다온 에디터
2022.12.20
리뷰
도서
[Review] 불안으로의 초대 - 레이디스 [도서]
평화를 깨는 불안감. 뒤에서 들리는 인기척 하나로 한적한 오후의 일요일이 어느 스릴러 영화로 탈바꿈되곤 한다. 하이스미스는 그 미묘한 차이를 아주 잘 이용했다.
어렸을 때 좋아했던 '캐롤'의 작가 퍼트리샤 하이스미스. [레이디스]는 '캐롤'로 유명한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초기 심리소설 열여섯 편을 묶은 단편집이다. 1936년부터 1949년까지 집필한 수록 작품들은 오 헨리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캐롤이 좋았던 이유는 캐롤과 테레즈의 감정을 굉장히 긴장감 있게 그렸던 점 때문이다. 캐롤과 테레즈가 서로의 사랑을 확
by
박소희 에디터
2022.12.19
리뷰
도서
[Review] 글자의 표면에서 맞닥뜨리는 기저의 불안함 - 레이디스
그의 작품에는 꼭 범죄가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 해도 금방이라도 무슨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으슥하고 불길한 분위기가 배어 있다.
공포영화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점프스케어를 이용해 보는 이로 하여금 깜짝 놀라게 하는 영화. 다른 하나는 보는 이가 불안하도록 주로 음악 등을 이용해 긴장감을 조성하는 영화. 전자는 직접적으로, 후자는 간접적으로 관객에게 불안이나 두려움, 공포를 선사한다. 후자의 것을 좋아하고, 책을 읽으며 머릿 속에서 하나의 세상을 만들고
by
민시은 에디터
2022.12.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 [음악]
따뜻한 캐롤 말고. 찬란함 속 쓸쓸함, 아련하고 버석한 겨울 플레이리스트 다섯 곡.
들어가며: 캐롤말고 겨울 플레이리스트가 필요해! 나는 추위를 많이 타는데도 겨울을 정말 좋아한다. 그런데 연말 분위기를 좋아하느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나는 오히려 추위에 민감해서, 겨울이라는 계절이 물리적으로 줄 수 있는 차갑고 버석한 분위기를 더 좋아하는 것이다. 그러나 보통 겨울 플레이리스트는 크리스마스 캐롤을 포함한 연말 플레이
by
주영지 에디터
2022.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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