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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왕처럼 놀고 무당처럼 뛰자! - 묘한민요 [공연]
공연장 전체를 마당놀이로 만드는 퓨전국악의 힘!
2020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범 내려온다’를 기억하는가? 약 1분 30초 동안 경쾌한 발걸음으로 서울 곳곳을 누비며 춤을 추는 영상은 조회수 5332만 회를 기록하며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이제는 ‘수능 금지곡‘으로 불리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리듬 타는 노래로 각인되었다. ’우리 것이 제일 좋은 것이여‘라는 문구가
by
이상아 에디터
2025.12.17
리뷰
공연
[Review] 14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에비타' [공연]
능동적 신화에서 비극까지, 에비타의 초상
뮤지컬 〈에비타〉를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관람했다. 이 작품은 1978년 웨스트엔드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뮤지컬으로, 작사에 팀 라이스(Tim Rice), 작곡에 앤드루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가 참여했다. 두 사람은 〈에비타〉에서 무르익은 실력을 통해 걸출한 명곡들을 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2006
by
최수인 에디터
2025.12.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작곡가의 지시 사항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 'The Opus 2025' [공연]
한 번의 듀오, 한 번의 레슨 – 작곡가의 지시 사항에 대하여 :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더 오푸스(Opus) 2025> 관람 에세이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 기획 프로그램 The Opus 2025는 2025년 11월 18일부터 12월 31일까지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서초에서 열리고 있는 클래식 특화 행사다. 기획 공연, 마스터클래스, 강연, 살롱 등으로 구성되며, 전 일정은 무료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그중 12월 11일에 진행된 The Grand Duo는 바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1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렌트'의 제16의 인물이 되어 [공연]
그들과 함께 박수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객석으로 무대가 확장되는 순간들
바야흐로 <렌트>의 계절이다. 극 중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이 시간적인 배경으로 나오고, 무엇보다 "지금 이 순간, 우리는 후회 없이 사랑하며 연대해야 한다"라는 따뜻한 메시지가 몸을 녹여주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러한 메시지 때문인지 송스루 뮤지컬인 이 작품의 넘버들 중, 모든 등장인물들이 모여 다 같이 부르는 넘버들이 유독 마음을 울린다. 뮤지컬 <렌
by
임솔지 에디터
2025.12.14
리뷰
공연
[Review] 시대를 막론하는 얼 – 묘한민요 [공연]
흥겹게 내뱉고 주워담기
이전에 트로트를 떠올리면 자연스레 특정 ‘세대’가 떠올랐던 것처럼, 민요도 떠올리면 특정 ‘시대’가 떠올랐다. 정확히 언젠지 모르겠는 옛날 옛적 말이다. 조선 시대나 고려 시대처럼 한복을 입거나 밭을 일구거나 왕과 서민의 계급이 있는 풍경이 그려졌다. 아니면 수능 공부를 할 적에 국어 파트 중 고전 시가 정도가 떠올랐으려나. 솔직히 시가랑 민요가 정확히
by
이한별 에디터
2025.12.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결국 생을 찬미하는 사 [공연]
바다와 우리만이 남은 순간, 가자, 우리의 바다로.
자살은 삶의 허무를 표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다. 광막한 광야에 달리는 인생, 눈물로 가득한 이 인생, 죽어버리면 그만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 그냥 그렇게 모든 것이 끝나버렸다, 하는 결말이니까. 그런데 가끔은 바다에 빠져버리는 것이 삶을 향한 찬미일 때도 있는 법이다. 참으로 살기 위해 죽음을 택할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이야기. 얼마 전 고려대학교
by
김서연 에디터
2025.12.13
리뷰
PRESS
[PRESS] 지워진 기억의 자리에서 -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 [공연]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는 4·19 혁명 이후와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의 역사를 배경으로, 국가 권력이 만들어낸 폭력과 그로 인해 강요된 침묵이 개인과 가족의 삶에 남긴 균열을 응시한다.
혁명 직후의 혼란 속, 잊힌 목소리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뮤지컬 <이름 없는 약속들로부터>는 전쟁 이후의 상처가 스며든 한국 현대사의 가장 어두운 구간을 무대 위로 호출한다. 극은 4·19 혁명 직후의 혼란기에서 시작된다. 해방 이후 출범한 이승만 정권은 경제·사회적 불안 속에서 민심을 잃어갔고 3·15 부정선거로 분노한 시민들은 거리로 달려나갔다. 작품
by
김서영 에디터
2025.12.13
문화소식
공연
[공연] WONDERLAND FESTIVAL 2025
Step into a dreamlike moment
Step into a dreamlike moment 차가운 공기 사이로 번져오는 따뜻한 하모니가 가슴에 스며드는 이야기들을 노래합니다 고품격 음악 축제 ‘WONDERLAND FESTIVAL 2025’가 겨울 시즌 공연으로 새롭게 돌아온다. 국내 최정상급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원더랜드는 오는 2025년 12월 27일(토)–28일(일), 그리고 202
by
박형주 에디터
2025.12.12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불쌍해 보여? 아니, 즐거워 보여! - 히스테리 앵자이어티 춤추는 할머니 [공연]
할머니가 된 나는 그런 대답을 듣고 싶게 되었어
'내가 불쌍해?' 극의 초반부에서 이런 대화가 나온다. 나 이 에코백 사려고. 내가 사 줄게. 왜? 내가 불쌍해서? 이 대화는 단순히 극의 초반부를 위해 흘러지나가는 대화였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깊이 꽂힌 말이었다. '내가 해 줄게', 혹은 '내가 사 줄게' 라는 선의를 들었을 때 보통 돌아오는 답은 '고맙다'라는 의사표시지만, 극에서는 이러한 선의에
by
길유빈 에디터
2025.12.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해피 시벨리우스 데이! -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공연]
네 번의 시벨리우스, 여섯 번의 질문 - 제20회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관람 에세이
1. 궁금증 궁금했다. 서울국제음악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결선 무대가 예술의전당에서 열린단다. 왜 갑자기 음악 콩쿠르가 궁금해졌겠는가.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최애)이 2022년 바이올린 부문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처음 팬이 되었을 때, 결선에서 올렸던 쇼스타코비치 연주 영상을 보고 싶어 주최 측에 문의까지 했지만 결국 실패했던 기억이 난다. (저작권은 어
by
장유진 에디터
2025.12.11
리뷰
공연
[Review] 보이지 않는 시간의 '결'을 듣다 - 수림뉴웨이브 2025 [공연]
우리는 시간을 볼 수 없지만, 음악은 그 시간이 쌓여 만든 결을 들려준다. 수림뉴웨이브 2025에서 만난 가야금 연주자 이슬기의 무대는 전통과 현대의 가락을 통해 '보이지 않는 시간'을 귀로 느끼게 해준 순간이었다.
우리는 시계를 통해 시간을 알 수 있지만 정작 시간의 흐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흐름 속에서 분명히 쌓여가는 무언가가 있다. 전통 음악을 예로 들면 과거의 가락과 정신이 누군가의 손끝에서 이어지고 또 현대의 예술가들에 의해 새롭게 해석된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시간의 축적을 우리는 들을 수 있다. '수림뉴웨이브 2025'는 이 보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1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 Sheets of Sound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가 연주하는 존 콜트레인의 명곡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가 연주하는 존 콜트레인의 명곡 현대적인 감성의 11인조 앙상블이 선사하는 밀도 높은 재즈 작곡가 최정수를 중심으로 국내 정상급 재즈 뮤지션 11인으로 구성된 프로그레시브 라지 재즈 앙상블 최정수 타이니 오케스터는 국내에서는 접하기 힘들었던 현대적 사운드의 오케스트럴 재즈를 선보이며 해외 재즈씬에서 먼저 두각을 나타냈다. 2018년
by
박형주 에디터
2025.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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