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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일간 이슬아 수필집 - 글 쓰는 자세를 배우다 [도서/문학]
당돌한 솔직함으로 풀어낸 이야기에 빠져들다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책, 무료했던 아침 시간을 채워준 고마운 책 바로 <일간 이슬아 수필집>이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작가 이슬아는 매일 글을 써서 구독자에게 보내는 일간 연재를 시작했다. 그렇게 보낸 글은 자그마치 572쪽이나 된다. 나는 이 방대한 글을 읽으면서 매일 글을 쓰는 이슬아와 그녀의 글을 매일 읽는 사람들을 생각
by
박진솔 에디터
2023.10.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재회가 항상 아름다울 수만은 없는 거겠지 [영화]
실망스러운 속편들에 관하여
잘 만들어진 속편은 전작의 세계관으로부터 이어지는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함으로써 시리즈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것은 물론, 전작에 대한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영화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반가운 선물과도 같은 존재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잘 만들어진다면' 말이다. 그러나 우리네 현실이 그러하듯이, 영화계에서도 재회라는 것이 항상
by
김선우 에디터
2023.10.08
리뷰
전시
[Review] 간직하고 있던 사소한 일상들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우리의 사소했던 일상을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어디선가 많이 본 것만 같은 익숙한 느낌의 작품. 아마 여러 글로벌 브랜드와 콜라보한 작품들을 알게 모르게 봐와서 그런 게 아니었을까. 그도 그럴 것이 그냥 글로벌 브랜드도 아니고 뉴욕 타임스, 구글, 페이스북, 구찌, LG 등과 같이 엄청난 대기업들이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알듯말듯한 작품의 주인공을 만날 기회가 찾아왔다. 바로 [일리야 밀스타인 :
by
배지은 에디터
2023.10.07
리뷰
PRESS
[PRESS] 뛰어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인생이라는 깊은 바다 속에서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아주 높이, 아주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들에 눈길이 간다. 약한 몸집으로 한없이 거대한 세상을 이겨내려 발버둥 치는 인간의 삶을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한없이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삶을 마주 보게 된다.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고요한 허공에 울려 퍼지면, 관람객들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미국 뉴저지주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
by
최세희 에디터
2023.10.05
리뷰
공연
[리뷰] 밀정리스트 - 안타까운 희생과 부조리한 현실
일제세대 독립투사들을 배신한 밀정에 대한 이야기
일제시대 독립투쟁단체인 의열단이 일본의 사이토총독을 제거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대장인 김충옥이 무기를 구하기 위해 떠난 후 돌아오지 않자 조직원들은 불안해 하며 그를 기다린다. 김충옥은 예정보다 늦게 폭탄전문가 정설진과 함께 암살에 사용할 무기를 가지고 도착한다. 그리고 암살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시작한다. 조직원들은 평소 서로 동지애를 과시하면
by
윤민주 에디터
2023.09.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요일 같은 월요일
지루한 사람이 되었구나!
1. 결국 앓아누웠다. 2주 내내 주말과 저녁을 자격증 시험 준비와 약속들로 ‘테트리스’ 했던 탓이다. 원래 조금만 피곤해도 몸에 두드러기가 나거나, 눈이 건조하거나, 여드름이 나거나 하는 식으로 바로 반응이 오는 게 내 몸이었으니, 목이 붓고 콧물이 좍좍 나오고 땀이 비질비질 나는 게 이상하지도 않다. 오히려 지금까지 버틴 게 놀라울 정도. 추석을 앞두
by
류나윤 에디터
2023.09.25
리뷰
PRESS
[PRESS] 현대 사회의 쇼맨들에게 건네는 위로의 메시지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당신의 순간이 있었습니까?
2022년 초연을 올렸던 창작뮤지컬 <쇼맨_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이하 쇼맨)>가 2023년 9월, 관객 곁으로 돌아왔다. 2023년 9월 15일에 막을 올린 공연은 정동길에 위치한 국립정동극장에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대한민국 웰메이드 창작뮤지컬로 큰 호평을 받으며 대상, 극본상 등 여러 부문에서 수상을 해왔기에, 선선한 바람과 함께 불어온
by
최세희 에디터
2023.09.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가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 [도서/문학]
언어에도 유통기한이 있다.
언어의 정의는 이렇다. 생각, 느낌 따위를 나타내거나 전달하는 데에 쓰는 음성, 문자 따위의 수단. 또는 그 음성이나 문자 따위의 사회 관습적인 체계(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 언어는 사회에 따라 달라진다. 지금 현재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은 영상매체에 익숙해 있으며, 다양한 밈과 신조어를 사용하며 살아간다. 시간이 지날수록 1인 평균 독서량도 줄어들고 있
by
임채희 에디터
2023.09.1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레전드를 연기하는 마음 - '시스터즈' 이예은 배우
"정말 잘하고 싶어서 열심히 했어요."
과거와 현재는 연결되어 있고, 모든 것에는 계보가 있다. 오늘날 케이팝 걸그룹의 시작 지점으로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1930년대~1980년대 우리나라에 존재했던 수많은 ‘시스터즈’들을 만날 수 있다. 걸그룹이라는 단어조차 사용되지 않던 시절, 어린 나이에 열정과 꿈으로 무대에 올라 길을 개척해 간 여성들이다. 뮤지컬 <시스터즈>는 흑백 사진 속, 또는 흐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16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조각나는 말들, 배제되는 사람
우리는 제대로 소통하고 있을까
우리는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자유로운 소통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우리는 서로를 가장 이해하기 힘든 시대를 살고 있기도 하다. 걸어서 3시간이 걸리는 지역의 친구는 차로 1시간이면 만날 수 있게 되었고, 인터넷의 등장으로 얼굴을 마주하지 않고도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이야기를 나누는 대상의 폭은 비교할 수 없
by
이채원 에디터
2023.09.07
리뷰
도서
[Review] '가정교사들', 그들은 누구 아니 무엇이었을까
하지만 이런 내용, 생각보다 많이 보았을 것이다. 바뀐 성으로.
가정교사라 함은 '가정' 수업을 가르치는 교사 혹은 '가정에 방문'하여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 두 가지로 불리운다. 하지만 전자는 주로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일반교사이기 때문에 주로 가정교사라 부르지는 않고, (나 때만 해도) 기술가정 선생님을 줄여 '기가쌤'이라고 불렀다. 그렇기에 가정교사는 주로 후자의 의미로 불리는 편인데, 이마저도 요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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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은 에디터
2023.09.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 위험에 배팅하시겠습니까? - 빅 쇼트 [영화]
최악의 위기에 최고의 선택, 도덕은 존재하는가.
시스템이 잘못되어 있다. 그로 인한 부작용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부작용이 크게 나타나는 순간 큰 혼란이 찾아올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다.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다. 그리고 당신은 이 사실을 기회로 삼아 큰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다.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영화 '빅 쇼트'는 월스트리트의 붕괴로 시작된 2008년 세계 금융
by
유지현 에디터
2023.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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