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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내가 찾아간 봄,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 : Springtime Delight
언제나 우리는 봄이 다가오기를 소망했고 그곳에는 봄을 미리 준비한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봄이 기대되는 적당한 날씨와 테레사 프레이타스 사진전의 봄 한참을 머물다간 겨울의 꼬리만 남은 2월이었다. 이러한 2월에 우리는 봄을 기다린다. 외투 사이로 깊고 시리게 들어오는 바람 대신 외투를 벗기는 잔잔한 따스함이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바란다. 언제나 우리는 봄이 다가오기를 소망했고 그곳에는 봄을 미리 준비한 채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테레사 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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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2.02.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내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이유 [도서/문학]
로맨스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은 과연 비현실적이며 멍청한걸까
난 현재까지 제대로 유학적인 목적으로는 해외에 나갔다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는 사람이다. 2년 전 2020년에 해외 대학에 합격했지만, 코로나로 인해 한국에 2년 동안 있었다. 2019년 겨울, 코로나가 시작되기 직전, 스피킹에는 자신이 많이 없었던 나는 영어 회화 학원에 다녔다. 거기에서 제일 높은 반을 다녔는데, 거기 있는 백인 40대 남자 선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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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2.02.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가 여행을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 [여행]
여행이 가장 싫은 이유는 여행을 절대 싫어할 수 없다는 점이다.
'너는 만약에, 로또 1등에 너가 당첨됐어. 그러면 뭐부터 하고 싶어?' 친구들과의 대화 주제로 빠지지 않는 이 질문에 대한 필자의 대답은 기억 나는 한 어릴 때부터 항상 같았다. '세계여행!' * 여행과 우리들의 사이는 지금, 멀어질 대로 멀어졌다. 특히 해외여행과의 관계는 회복되려면 한참 남은 듯하다. 상황이 조금만 좋아지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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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정 에디터
2022.02.0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설 연휴 동안 내가 마주한 것들 [사람]
짧은 잡념
오랜만에 찾아뵌 할머니는 푸짐한 밥상을 차려 주셨다. 왜 이렇게 말랐냐는 말과 함께 갈비가 담긴 접시를 내 앞으로 가까이 밀어주셨다. 어떤 말을 해도 할머니 눈엔 언제나 야위어 보일 것을 잘 알기에, 너무 잘 먹고 다녀서 큰일이라는 말은 야무지게 뜬 밥 한술과 함께 삼켜냈다. 맛이 배부름을 이겨 기어코 마지막까지 싹싹 비워내곤 소화시킬 겸 걷자는 엄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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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정 에디터
2022.02.03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살아온 땅에 대한 이야기, '나는 제주 건축가다' [도서]
책을 읽으며 계속 집이 떠오르는 걸 어쩔 수가 없었다.
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면 먼저 나의 이야기를 꺼내야 할 것 같았다. 내가 태어나 자랐던 땅, 거쳐온 땅, 지금 살고 있는 땅에 대한 이야기를. 내 고향은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으로, 40-50년 전에는 간척을 하지 않아 읍내까지 물이 흐르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주민들의 경제활동을 위해 본래 갯벌이었던 곳이 논이나 밭이 되면서 삶과 땅의 모습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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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소연 에디터
2022.01.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왜 내가 인종차별주의자(racist)인 것처럼 말하는 거야? [드라마/예능]
패션 잡지 회사의 세 친구 이야기, <볼드타입>
<볼드타입>은 뉴욕의 패션 매거진 회사를 배경으로 하는 에피소드 형식의 드라마이다. 제인 슬론과 서든 브레이디, 캣 에디슨의 세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세 사람은 패션 잡지 ‘스칼렛’에서 근무한다. 각자 에디터, 비서, 소셜 미디어 관리자로서 조직 내에서 서로 다른 역할을 한다. 같은 사무실에서 어색하게 얼굴만 알고 지내던 사이였던 셋은 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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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난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아주 어릴때부터 알았다 [사람]
자신을 특별하다고 인식하는 것의 중요
“From an early age I realized I saw the world differently than everyone else.” - Cruella 오늘은 좀 솔직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난 어렸을 때부터 내가 특별하다는 걸 알았다. 오만한 말인 거 나도 알고, 싸가지 없는 말로도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실이다. 방황을 안했다는 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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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에디터
2022.01.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내가 전시를 보는 이유 [미술/전시]
전시 장소까지 이동하는 귀찮음과 쏟아지는 볼거리 사이의 갈등을 무릅쓰고 얻게 되는 정보가 전시를 보는 이유일까? 그도 아니면 작품의 심오한 미적 가치나 재미 때문일까?
아끼는 동생이 내게 물었다. 전시는 왜 보는 거냐고. 자기는 전시를 봐도 무엇을 느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 막막하고 그러다 보니 심리적인 진입장벽이 높다는 이야기였다. 그러면서 전시회를 같이 가 달라는 귀여운 부탁이었지만 나 스스로에게도 던지고 싶은 질문이었다. 전시장 다니는 것을 취미로 삼게 된 것은 스무 살부터다. 대학에 입학하고 오리엔테이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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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2.01.09
리뷰
도서
[Review] 존재하면서, 존재하지 않았던 이름 - 소마
'소마'가 소마한 자리에는 내가 있을 뿐이었다
아주 긴 이야기를 들었다. 소마의 삶은 불행이자 행운이었으며, 가득 차 있는 듯하면서도 텅 비어 있었다. 나는 그저 언젠가 '소마'할 또 다른 '소마'로서 그 길을 따라 걸었다. 400페이지에 가까운 소마의 이야기를 몇 줄의 문장으로 표현하기에 아직 내 문장은 너무 가볍고 짧아서, 이 글에는 소마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남긴 나의 발자국을 기록한다. 그런 의
by
이건하 에디터
2022.01.0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내가 뽑은 '2021 문화예술 이슈' [문화 전반]
다시 돌아보는 2021년
2021년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사람들은 새해를 맞이하기 전, 지난 12개월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러한 시간을 갖는 이유는 지난날을 되돌아보며 좋았던 것과 아쉬웠던 것 등을 낱낱이 살펴 더 나은 내년을 맞이하기 위함이다. 그래서 한 해를 기록하고 회고하는 것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하여 이번 오피니언에서는 2021년의 ‘문화예
by
고지희 에디터
2021.12.31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가 바라는 2022년 나의 모습' 적어보기 [사람]
2022년에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
2021년을 마무리하며 2021년 12월 30일이다. 2020년 코로나로 당황스럽게 달라진 한 해를 보내고 2021년은 그럭저럭 달라진 상황에 조금은 익숙해진 채로 벌써 한 해가 다 갔다. 2021년을 시작하며 가족이 모여 밥을 먹으면서 2021년을 어떻게 보낼지, 각자의 다짐을 이야기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갔다. 봄, 여름, 가을의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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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교 에디터
2021.12.30
리뷰
도서
[Review] 그저 내가 되고 싶었던 - 게르니카의 황소
주인공 케이트의 생의 기록
제9회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한이리 작가의 책 <게르니카의 황소>가 4년의 개고를 거쳐 독자들의 손으로 전해졌다고 한다. 한이리 작가 특유의 날카롭고 생생한 문장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웰메이드 심리 스릴러로서 독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 준비를 완료했다고 하니,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어머니의 잔혹 행위로 가족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
by
김규리 에디터
202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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