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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코로나19 시대에 다시 재즈 클럽의 의미를 찾기 위한 응답
음악을 즐기는 일에서만큼은 나는 참 운이 좋았다. 부모님은 내가 읽을 책을 사고 영화관 구경을 함께 가는 것에 인색하지 않으셨다. 열세 살 언저리에, 세상에 좋은 음악이 참 많다는 걸 깨달으면서는 공연이 그 지출에 따라붙었다. 이맘때 재즈 공연에서 곧잘 들리는 "Autumn Leaves"는 어릴 적 웹서핑 중에 우연히 재즈를 알게 해준 곡이었다. 방학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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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에디터
2021.10.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MZ는 예술에 투자한다, KIAF SEOUL 2021 [미술/전시]
국내 최대 아트페어, KIAF SEOUL에 가다
돌아온 KIAF SEOUL 지난 주말, 삼성동은 수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국 국제아트페어, KIAF SEOUL를 찾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KIAF는 2002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아트페어다. 지난해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진행됐다. 하지만 올해는 20회를 맞이한 만큼, 다시 오프라인에서 예술 애호가들을 맞이했다. 국내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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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현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름의 지속가능한 문학 - 0%를 향하여 [도서/문학]
오늘 소개할 소설은 서이제 작가의 「0%를 향하여」이다.
「바버라 루빈과 뉴욕 언더그라운드」(2018) 상영 후, GV에서 외국 감독에게 김승옥을 소개한 학생. 데이비드 린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데이비드 린치 얼굴만 나오면 혼자 킥킥 웃던 사람. 아트나인 영화 상영 중에 들어와서 스크린에 자신의 실루엣을 투사시킨 관객들. 지아 장 커의 「24시티」(2008) 상영 때 극장에서 나와 함께 잠들었던 관객. 부산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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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빈 에디터
2021.10.16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바디 시그널 [문학]
당신은 '언어'를 가지고 있습니까?
"사람은 자신이 가진 정체성을 그대로 인정받을 때, 가장 이상적이다." 이것이 작가들의 수다 <바디 시그널> 편의 첫 시작이었다.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포스터를 훑어보다가 '내가 나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의미심장한 키워드에 이끌려 사전예약 링크를 받았는데, 사회자가 대뜸 이런 말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최근 공식 신분증에 제3의 성 'X'를 표기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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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1.10.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한강, 훈자(2012) [문학]
우리가 먹는 고기들은 사실 피터팬의 살점이었음을.
한강, <훈자>, <<노랑무늬 영원>>, 문학과지성사, 2012. 위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채식주의' 세계관 우연한 기회로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의 서포터즈로 활동하게 되었다. 예비 국어국문학도였던 고등학생 시절 꽤 존경했던 단체인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주최하는 행사라고 하여 더욱 의미가 깊다. 당시 나는 <소년이 온다>에 꽂혀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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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1.10.0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남녀노소 넷플릭스 초보를 위한 '알고리줌'! [문화 전반]
"딸(아들)아, 혹시 넷플릭스 아이디에 자리 있니?"
“넷플릭스가 무슨 필요가 있어-” 하시던 우리 부모님 세대의 대중들도, 이제는 “딸(아들)아, 혹시 넷플릭스 아이디에 자리 있니?”라는 발언을 하시기도 하는 요즘. 그만큼 현시대의 디지털 기술 및 미디어는 점점 더 많은 인간에게 새로운 감각 기관 그 자체처럼 작용하여,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 스마트폰을 신체 일부처럼 사용하는 새로운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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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10.0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오징어 게임'의 성공 요인들 [드라마/예능]
<오징어 게임>의 흥행이 예사롭지 않다. <D.P.>가 한국 사회를 강타했다면, <오징어 게임>은 한국을 넘어 전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 도대체 어디가 매력적이길래?
* <오징어 게임>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오징어 게임>을 봤다. 큰 흥행을 거뒀다는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리뷰글에 그렇게 혹평을 써놨는데, 이렇게까지 성공해버리면 내 안목을 의심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감상평을 바꿀 생각은 없다. 재미와 만족감은 별개의 영역이라고 생각하니까. 대중 콘텐츠는 수많은 대중이 소비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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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현 에디터
2021.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일잘러 '한국관광공사'가 또 일냈다 [문화 전반]
이것이 한국의 힙이다, Feel the Rhythm of Korea : Season 2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한국 관광공사와 LG그룹 광고사 HS애드에서 만든 시리즈 캠페인으로, 코로나 시대에도 관광에 대해 꾸준한 환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한국의 명소를 조망하는 완성도 있는 영상을 기획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시도를 감행했는데, 한국의 지역별 명소를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영상과 음악을 적극 활용했다. 특히 시즌 1 공개 당시 '범 내려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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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1.09.26
칼럼/에세이
에세이
[도슨트 by 푸름] 최선을 다하고, 미련을 갖지는 않습니다 - 이건용 Bodyscape
삼청로 갤러리 현대에서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 [도슨트 by 푸름]은 필자(푸름)가 직접 체험한 문화예술을 관객에게 말을 건네듯 소개하는 페이지입니다. 이건용 Bodyscape 삼청로 갤러리 현대에서 이건용 작가의 개인전이 진행 중입니다! 이건용 작가는 현재에도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 가고 있는 한국의 동시대 작가입니다. ‘장소의 논리’, ‘신체 드로잉’ 등과 같은 실험적인 작품으로 한국 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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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호용 에디터
2021.09.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한국여성으로서 '나'에 대해 외친 윤석남 [미술]
나의 예술은 나의 일상이다.
Yun Suk Nam? 윤석남은 한국 초상화가 윤석남으로서 ‘나’에 대해 고찰하는 작가이다. 그는 여성주의 담론을 작업에 과감히 드러내며 한국 여성으로서 우리 사회에 수많은 질문을 던진다. 본 글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된 윤석남의 아티스트 토크 관련 자료와 작가 홈페이지 자료, 다양한 기사를 토대로 작성했다. 이 글을 통해 필자는 윤석남이라는 작가에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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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진 에디터
2021.09.07
리뷰
도서
[Review] 인류 모두의 적, 해적왕 헨리 에브리와 팬시 호
범죄자가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 되기까지
범죄자가 역사의 결정적 순간이 되기까지 지은이 스티븐 존슨 ∣ 출판사 한국경제신문 출판사 ∣ 발행일 2021년 06월 15일 ∣ 쪽 수 380쪽 역사를 좋아한다. 학창 시절, 유독 사회 과목을 좋아했고 특히 세계사와 국사는 내 성적을 상위권으로 만들어주는 과목이었다. 방대한 암기량을 쉽게 수용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릴 적 즐겨봤던 드라마가 사극 장르였던
by
이서은 에디터
2021.08.2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왜 나는 소녀들을 기다리는가 [문화 전반]
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 999
늦은 밤 우연히 TV 채널을 돌리다가 어린 소녀들이 잔뜩 나오는 장면을 마주했다. 그 프로그램은 걸스플래닛 999의 1화였다. 새벽 1시가 넘도록 그 프로그램을 모두 본 나는 2화의 정규방송 시간을 기다려 보는 사람이 되었다. 도대체 왜 나는 소녀들을 기다리는 걸까? 나는 본래 아이돌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어릴 때도 좋아하긴 했지만 덕질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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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요정 에디터
2021.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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