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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닮고 싶은 어떤 행복 -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그가 만든 행복한 가족, 그리고 집
책을 처음 받고 팔랑팔랑 페이지를 넘겨보았다. 제일 먼저 상상 속 북유럽의 평온한 일상이 보였다. 낯설지 않은데 익숙한 것도 아닌, 어디서 본 듯한데 기억에는 없는 약간은 알쏭달쏭한 첫인상이었다. [나는 앞으로도 행복의 모습이 모호하거나 마음이 지쳐 심연 깊숙한 곳이 척박해질 때마다 이 책을 펼쳐 볼 테다. 작고 보잘것없는 일상도 기억하기에 따라 얼마든지
by
장미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미술관 옆 맛집 - 일민미술관 [음식]
미술관 나들이 코스, 대신 짜드립니다.
광화문 근처를 지나가다 대형 전시 포스터에 눈길을 빼앗겨 본 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일민미술관을 방문해 본 적도 있으신가요? 일민미술관에 대한 제 첫 기억은, 상경 후 처음으로 광화문 교보문고를 찾아가던 와중입니다. 대학 진학과 함께 서울에 온 저는,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문화 예술을 즐기기 위해 서울의 미술관들을 '도장깨기'하며 스무살을 보냈습니다.
by
김예화 에디터
2024.04.05
리뷰
공연
[Review] ‘거의’ 완성된 마을에서 일어난 불완전한 사랑 이야기 - 올모스트 메인 [공연]
사랑은 기적 같은 일이다
사랑은 기적 같은 일이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도 조그만 기적일 것이다 모든 조건이 딱 맞아 떨어질 때 눈이 내리기 때문이다 사랑도 그렇게 내린다. - <올모스트 메인> 시놉시스 시린 겨울이 지나고 오지 않을 것 같던 봄이 성큼 다가왔다. 벚꽃이 곳곳에 만개해 SNS에 실시간 벚꽃.JPG와 같은 게시글이 대량 속출하고 있어, 봄의 시작을 더욱 실감하는 요즘이
by
권수현 에디터
2024.04.04
리뷰
공연
[Review] 사랑이라는 이름의 치열한 기적 - 올모스트 메인
사랑이란 치열하게 이뤄내는 기적
WELCOME TO "LOVE" 대부분의 우리는 살면서 한 번쯤은 저마다의 멜로 드라마를 남긴다. 다른 명분이 아닌 연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새삼스럽고 낯선 감정의 파도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영화 속 대사에서도, 책이나 노래 가사에서도, 하물며 친구들과의 수다 속에서도 우리 주변엔 온갖 종류의 사랑 이야기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렇게 흔한 게 사랑인
by
유수현 에디터
2024.03.3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현실과 꿈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각성을 향한 비상(飛上) – 유아 ‘Rooftop’ [음악]
유아 'Rooftop': 아티스트 유아가 추구하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끝없이 도전하는 삶의 태도
안정적인 삶을 내던지고 다시 한번 모험을 떠나는 이들은, 과연 어느 정도의 용기를 지닌 걸까? 지금, 현실의 경계를 넘어 다시금 새로운 여정을 향해 나서는 ‘그녀’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유아 싱글 1집 앨범 [Borderline] 싱글 1집 [Borderline]은 2024년 3월 14일 발매된 유아의 세 번째 솔로 앨범으로, 두 번째 미니 앨범 [SEL
by
박서진 에디터
2024.03.30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환생을 믿으시나요?
나는 어떤 생활을 하며 살아가고 싶은 것인지 각자 깊이 생각해보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처럼 나도 누군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유롭게 살던 소중한 개였다고 해도 환생한 '나'를 이렇게 살게 둘까? 가상의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하염없이 무사히 인간이 된 나의 행복만을 온전히 빌고 또 당하게 염원하는 누군가 있다고 생각하면 왠지 좀 더 당차게 살아갈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 소개해 드릴 시는 이운진 시인의 시집, '타로 카드를 그리는 밤' 에 수록된 '슬픈 환생' 이라는 시입니다. 이 시를 우연히 인터넷에서 알게 되고 나서 너무 표현이 마음에 들었고, 수록된 다른 시들이 궁금해져 바로 당일에 시집을 구매했습니다. 몽골인들은 자유롭게 유목 생활을 하던 문화가 있습니다. 지금도 전체는 아니지만
by
김성연 에디터
2024.03.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좋을 때다 [영화]
20여 년 만에 다시 본 <집으로…>
좋을 때다. 라는 말이 절망스럽다. 뭐 그렇게 나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뭐 그렇게 좋지도 않은데. 이 애매모호함이 가장 좋을 때라니. 앞으로는 도대체 어쩌란 말인가. 좋을 때다. 라는 말이 고백인지 위선인지 판별해야만 되겠다. 그러다 <집으로…>를 다시 봤다. 초등학생 때였을 거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나른한 교실. 투박히 생긴 선생님이 투박히 생긴 US
by
윤제경 에디터
2024.03.27
리뷰
PRESS
[PRESS] 기구하고 기구한 어린 소녀, 두아의 이야기 -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은 원대 희곡 작가 관한경의 <두아원 竇娥寃>(원제 : 감천동지두아원 感天動地竇娥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소리극 <두아 : 유월의 눈>은 원대 희곡 작가 관한경의 <두아원 竇娥寃>(원제 : 감천동지두아원 感天動地竇娥寃)>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 희곡은 <한서(漢書)>와 <열녀전>에 포함된 <동해효부(東海孝婦)>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중국의 10대 비극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이 작품은 한국 속담 중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by
김소정 에디터
2024.03.25
오피니언
음식
[Opinion] 현미 찹쌀밥을 짓기 시작했다: 대학생도 잘 차려 먹습니다.[음식]
평범한 대학생이 집에서 밥을 지어 먹습니다. 그것도 햇반이 아니라 직접 밥통에 현미 찹쌀밥을 지어 친구들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줍니다.
조그마한 협탁에 놓인 밥솥과 전기포트. 내 살림 밑천이다. 1. 자취 2년 차, 밥솥을 선물 받았다 20살부터 시작한 타지 생활. 어쩌다 보니 기숙사 생활을 패스하고 거의 바로 자취 생활을 하게 되었다. 그러다 보니 가장 문제는 역시 밥을 해 먹는 것. 집에서 항상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밥만 먹다가 스스로 끼니를 해결하는 게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었다.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22
오피니언
음식
[Opinion] 미술관 옆 맛집 - 아트선재센터 [음식]
미술관 나들이 코스, 대신 짜드립니다.
지난 가을, 인턴으로 아트선재센터에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좋아하는 동네의, 좋아하는 미술관으로 출근한다는 사실이 설레어 매일 들뜬 마음으로 출근하던 게 생생합니다. 대부분의 요일에는 점심을 거르고 부랴부랴 미술관으로 가야 했는데, 그럴 때마다 출근길에 있는 '우드 앤 브릭'에 들러 빵을 사서 먹으면서 걷곤 했습니다. 며칠 전, 함께
by
김예화 에디터
2024.03.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즐거운 나의 집 만들기 프로젝트 [영화]
가여운 것들 (2024,요르고스 란티모스)
* 스포주의 영화 가여운 것들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여운 것들 ; POOR THING 영화를 보면 남의 집을 구경할 수 있다. 다들 어떻게 생활하는지 혼자 있으면 어떻게 되는지 너무 궁금하지 않은가. 섣불리 남의 집을 방문할 수 없기에 영화에서 집이 주는 의미는 캐릭터 자체에서 나아가 하나의 생활상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스크린으로 맡을 수
by
강혜경 에디터
2024.03.21
리뷰
도서
[Review] 감응, 편집, 태도 - 그리되, 그리지 않은 것 같은,
시인 채호기가 감응해온, 화가 이상남의 작품세계
회화는 여전히 어렵지만, 보는 일에 계속 도전하고 싶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 예술의 심오한 사유나 형식이 어느 날 일상에서 아무렇지 않은 모습으로 작동하는 장면을 자주 목격해왔기 때문이다. 회화는 평면이라는 단순한 형식이기에 그것의 종말을 방지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며 생존해왔다. 화가 이상남도 마찬가지였다. ‘다시 한번 회화가 생사의 갈림길에 서
by
문충원 에디터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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