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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부코스키는 전지적 시점에서 사건을 꿰뚫는 듯하다. 마치 모든 일을 미리 경험한 듯이.
시인, 내가 아는 찰스 부코스키는 시인이었다. 그것도 <망할 놈의 예술을 한답시고>나 <사랑은 지옥에서 온 개>처럼 멋들어진 제목의 시집을 가진 시인. 그가 쓴 산문집이라니 짐작이 가질 않았다. 시에서는 산문 느낌이 났다면, 산문에서는 오히려 시 느낌이 풍겼다. 그다지 진지하지 않게 정곡을 찌르고 폐부를 꿰뚫었다. 책에서 본 영화 기법 내 고백을 신파로
by
임채은 에디터
2020.11.24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그가 남긴 잔상들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형편없는 자신의 결점까지 사람들 앞에서 가감없이 드러난 작가, 찰스 부코스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로 솔직하고도 거침없는 그의 인생을 보다.
‘저 사람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인생을 살았을까?’ 나는 대체로 사람을 바라볼 때 그 사람의 생활방식, 가치관들을 만든 시작점을 궁금해 하곤 한다. 그래서 특히나 유명인 또는 예술가를 볼 때면 그들의 인터뷰나 그들의 인생을 말하는 자서전, 다큐멘터리 등을 보는 것을 좋아하고 습관처럼 찾아본다. 어떠한 경우에는 예술가의 작품을 보다가도 그 예술가가 살아온
by
정윤지 에디터
2020.11.2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나는 레이디 버드에요. [영화]
‘크리스틴’이라는 본명을 두고 자신을 ‘레이디 버드’로 부르라는 주인공은 ‘내 이름은 내가 정해!’라고 선언하며 심상치 않은 19세 고등학생의 분위기를 풍긴다. 고향 섀크라멘토를 떠나 뉴욕을 꿈 꾸는 크리스틴, 레이디 버드. 한적한 동네 분위기 속에서도 불쑥 불쑥, 통통 튀며 개성을 숨기지 않는 레이디 버드는 동네를 떠날 거라는 야망을 가지고 고등학교의 졸업반 생활을 해 나간다.
올해 2월, 입소문을 타고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던 영화 ‘작은 아씨들’. 엄마와 함께 봤던 이 작품에 크게 감명을 받은 나는 동일 감독 ‘그레타 거윅’의 2017년 작품을 찾아보았다. 영화를 좋아하는 여자 친구들과 이야기할 때면 자주 들려오는 이 영화의 제목은 바로 <레이디 버드>. 비록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일 마케팅을 적용하는 바람에
by
류현지 에디터
2020.11.21
리뷰
도서
[Review] Uncollected Stories: 도서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Uncollected: 모으지 않은; 자제심을 잃은, 혼란스러운
살다보면 어느 순간 무의식 중에 익숙한 것들 위주로 선택하게 되곤 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다. 그러나 비교적 전통적인 것, 기존의 것을 준수하는 편인 나는 생소한 것보다는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종종 새로운 선택들을 시도해보기도 한다. 이번에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읽게 된 찰스 부코스키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역
by
석미화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알베르 카뮈나 셰익스피어와는 재질이 다른 유명 작가. 특징은 글에 진한 와인 냄새가 난다는 것.
( ? ) 이 책의 목차를 훑어본 뒤 나의 반응이었다. 물음표 가득. '단상'이라는 제목과 걸맞게 짧고 단편적인 제목들이 목차에 자리하고 있었다. 예를 들면 '여섯 개들이 맥주팩을 마시며 시와 처절한 삶에 대해 끼적인 글' 이라던지, '음탕한 늙은이의 비망록' 이라던지. 단편적인 생각을 적어둔 글인만큼 굳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을 필요 없을 것 같았다.
by
최서윤 에디터
2020.11.20
리뷰
공연
[Review] 한 데 어우러지는 동서양을 듣는 즐거움,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 [공연]
언어로 음악을 잡아둘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러수교 30주년 기념 음악회(독도사랑축제)
"음악회 가면 뭘 느껴야 해?", "약간 잠 오지 않아?" 음악회에 간다고 하면 자주 접하게 되는 친구들의 반응이다. 나 역시 음악 비전공자인 '음알못'이지만 나는 음악회나 연주회에 오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이번 리뷰는 위와 같은 의문을 갖고 아직 음악회와 친해지지 않은 이들을 위해 솔직하고 꾸밈없는 말로 내가 어떻게 음악회를 즐기는지 적어보려 한다.
by
이강현 에디터
2020.11.20
리뷰
도서
[Review] 거친 모래사장과 조개껍데기 하나,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떠오르게 했다.
해변을 좋아한다. 이 해변이나 저 해변이나 다 거기에서 거기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변은 저마다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어떤 해변은 액체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운 모래가 발을 감싸지만 어떤 해변은 맨발로 걷는 게 지옥처럼 느껴질 정도로 거칠기도 하다. 이번 독서를 통해 접한 찰스 부코스키의 글은 마른 산호초와 부서진 조개껍데기가 만든 거친 해변을
by
이영진 에디터
2020.11.19
리뷰
도서
[Review]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늦은 밤 '날 것'의 책 [도서]
나는 이렇게 글을 쓰는 작가를 처음 봤다. 그는 평범하고 단조로웠으며 자신감이 넘쳤고 본능을 사랑했다.
글을 쓰고 읽는 행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에세이라는 장르는 정말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가면 하나의 예술이 된다. 나도, 당신도, 그리고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이들도 마음만 먹는다면 한 편의 에세이를 써 내려갈 수 있다. 그렇다면 매력적인 에세이는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어느 작가의 답변은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겁니다.'
by
정용환 에디터
2020.11.18
리뷰
도서
[Review] 이카루스: 아직 날개는 타지 않았다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삶, 진실과 유머
한 사람이 예술을 정복하기에 삶은 충분하지 않고, 한 세상에서 예술을 평가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다. 그림이 문제지 내 탓이 아니다. 배경이 나빴다. 난 병에 걸리지 않은 상태로 죽어 간다. 살아남기에는 너무 차가운 존재라서 죽어 가고 있다. 창밖의 화창한 날씨를 보니 끔찍하고 속이 뒤틀린다. 이렇게 느끼는 사람이 또 있을까? 내가 진짜 미친 걸까? (61,
by
이서연 에디터
2020.11.18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_rabbit] 부비부비
너무 보드러워서 부비부비하지 않고는 못참겠다.
[ILLUST BY Superior_rabbit/ 채색도움 딸램] 보들보들 못 참겠다. 부비부비
by
김보람 에디터
2020.11.17
리뷰
도서
[Review] 살고 글을 쓰는 것, 그거면 끝이다.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Don't Try(애쓰지 마라).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Portions From Wine-Stained Notebook) 지은이: 찰스 부코스키(Charles Bukowski) 엮은이: 데이비드 스티븐 칼론(David Stephen Calonne) 옮긴이: 공민희 출판사: 도서출판 잔 페이지: 400쪽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내가 이 책을 읽어보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늘 깔끔히 정돈
by
유소은 에디터
2020.11.17
리뷰
도서
[Review] 찰스 부코스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도서]
‘글쓰기는 간이나 창자처럼 신체 기능의 일부이고 간이나 창자처럼 멋지다.’
미국 주류 문단의 아웃사이더라고 불리기도 하는 찰스 부코스키, 그가 쓰는 글은 퇴폐적이며 문란하다. 하지만 어떻게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자신의 작품 세계로 끌어들일 수 있었을까. 어떻게 1994년에 사망한 이후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람들에게 거론되며 사랑받을 수 있었을까. 대학을 중퇴하고 창고와 공장, 우체국을 거쳐 일하다가, 한 출판사의 제안을 받아들여
by
황지윤 에디터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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