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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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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영영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겼던 존재가 돌아온다 - 연극 ‘사월의 사원’
우리는 모두 관계 속에 살아가는 파편이며, 언젠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소개해 보세요”라는 질문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된다. 나 역시도 숱하게 받았던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매번 나름의 방식대로 내보곤 했지만, 그때마다 누군가와의 ‘관계’에 의거하지 않고서 나 자신을 정의 내리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던 것 같다. 저는 누구가의 딸입니다, 친구입니다. 혹은 저는 어느 곳에서 근무하고 있는, 재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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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온 에디터
2022.12.12
사람
ART in Story
[그림책 키워드 인터뷰] 이별 너머, 영원히 네가 사는 곳 - '구름 공장' 유지우 작가
그림책 <구름 공장> 키워드 인터뷰
작가가 자신의 그림책에 어울리는 키워드를 선정하고, 해당 키워드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인터뷰입니다. #가족 #이별 #추억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 유지우입니다. - '이야기를 그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저는 그림 전공이 아니지만, 취미로 그림을 즐겨 그리곤 했어요. 5년 정도 해오던 광고 기획
by
이영 에디터
2022.12.05
리뷰
모임
[리뷰] 매력적인 안타고니스트는 주인공을 키운다 -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 캐릭터, 안타고니스트의 세계로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캐릭터, 안타고니스트 겨울이 시작됨을 알리는, 춥디 추운 11월의 마지막 토요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아트인사이트 현장전문가 특강 2회차가 진행된 그날의 오후는 후끈후끈한 몰입의 기운이 추위를 사르르 녹여줬어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주인공 캐릭터와 서브캐릭터, 안타고니스트'를 주제로 진행된 아트인사이트 전문
by
신지예 에디터
2022.12.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바람 쐴 겸 머물다 간 인생 - 나의 외삼촌을 추억하며
외삼촌과 이 세상에서의 이별을 고하러 출발하기 전, 조카의 시선으로 그의 모습을 추억해본다.
2022년 11월 28일. 금일 저녁 6시경, 본가의 아버지께 전화 연락이 왔다. 춘천에 계신 외삼촌께서 방금 돌아가셨다는 내용의 말씀이셨다. 이미 올해 2월경, 외삼촌께서 담도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는 소식을 들었고, 그때부터 내 마음속에서 조금씩 외삼촌과의 이별을 준비했던 것 같다. 외삼촌과 이 세상에서의 이별을 고하러 출발하기 전, 조카의 시선으로
by
권은미 에디터
2022.12.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빨강과 파랑에 담긴 세상 모든 것 - 유진서머콕 작가
"지금은 말할 수 있어요. 괜찮아진다고."
누구나 사랑하는 존재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온다. 마음의 준비를 할 시간이 충분하면 좋을 텐데,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이별은 갑자기 삶을 찢고 들어오는 방식으로 일어난다. 아무도 피할 수 없다면 어떻게 이 이별을 받아들여야 할까. 5년 전 유진서머콕 작가는 유학 생활 중 갑작스레 반려견을 떠나보내고 같은 고민을 했다. 그리고 그때 했던 생각과 감정, 그리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찰나의 순간에서 영원의 본질을, 우리가 마주한 찰나 [전시]
일상의 순간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전시
한국의 현대작가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전시에 다녀왔다.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진행했던 2022 소장품 교류기획전 <우리가 마주한 찰나>이다. 이 전시는 수원시립미술관을 포함한 10곳의 국공립미술관 소장품을 교류하여 여러 작가들과 다양한 작품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다. 현재 교류기획전은 끝났지만, 각각의 미술관에서 여전히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우리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26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토실토실 토끼로 이 세상과 소통하다 - 그림책 '토끼귤' 작가 다은
<토끼귤> 작가 다은을 통해 접해 본 그림책의 세계와 새내기 작가의 창작 세계!
글 없는 그림책 <토끼귤>의 작가 다은. 그를 만나보았다. <토끼귤>은 그림책 작가 다은의 첫 그림책으로, 올해 여름에 출판되었다. 어느날 갑작스러운 흔들림 속에서 귤을 발견하고 더 넓은 세상을 모험하게 되는 요정 토끼들이 주인공이다. 토실토실하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토끼들을 그리는 걸 좋아하는 작가 다은. 그런가하면 늘어져서 뒹굴거리는 토끼들을 그리는 것
by
신성은 에디터
2022.11.24
리뷰
도서
[Review] 침묵 속에서 자유로운 상상의 목소리를 내어보다 - '우화' [도서]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는 일에만 익숙해져버린 나에게
요즘 젊은 세대의 사람들은 영상물에 너무 익숙해진 나머지 텍스트를 이해하는 능력이 줄어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고 그 영상물마저도 요약본을 보는 경우가 많을 정도로, 짧은 시간 내에 큰 노력 없이 정보를 받아들이는 방법을 선호한다고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스마트폰과 유튜브가 일상 자체인 디지털 시대에 태어나고 자란 이들이 사회의 중심을 이루게 될
by
송진희 에디터
2022.11.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삶을 만드는 말과 글 – '어른의 문장력' 김선영 작가
"처음에는 괴롭고 귀찮아도 그만큼 도움이 되고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일이 또 없어요."
알고 보면 일상은 글쓰기의 연속이다. 글과는 담쌓고 산다는 사람도 카톡 메시지나 업무 메일은 거의 매일 쓸 테니까. 짧은 글이라고 쓰기 쉬운 건 아니다. 별 생각 없이 메시지를 보냈다가 오해가 생겨 몇 번이고 다시 메시지를 써야 했던 경험, 간단한 업무 메일인데도 막상 보내자니 막막해져서 컴퓨터 앞에 한참 앉아 있던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다. 누구에게 물어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22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친절한 현대 예술이 좋다 [미술/전시]
작가의 목소리로, 친절한 단어로 소개하는 전시 ‘에이피 맵 리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흥미로운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현대 예술은 불친절한 줄로만 알았는데, 그 어느 곳보다도 친절한 현대 예술이 관람객을 마주하고, 안내하며, 배웅한다. OBBA, The Cave, 2022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2013년부터 ‘에이피 맵(apmap)’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작가들을 발굴 및 지원해왔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작가들은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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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경 에디터
2022.11.17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야기는 무엇보다 재밌어야 해요." - '발가락 육상천재' 김연주 작가
"우연히 공연을 보러 온 관객이 재밌다고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
엉뚱하고 발랄한데 은근히 그로테스크하다. 연극 <발가락 육상천재>는 그런 작품이었다. 바닷가 마을 초등학교 육상부, 매번 1등을 차지하는 정민과 그런 정민에게 일등을 빼앗긴 ‘전 1등’ 호준, 만년 2등인 상우와 꼴찌만 하는 은수까지. 현실 어디에선가 있을 것 같은 이들에게 공감하고 있으면 도무지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인 인어가 불쑥 나타나 이야기를 더
by
김소원 에디터
2022.11.17
리뷰
전시
[리뷰] 카메라로 그려내는 비현실적인 회화의 세계 -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
점이 아니라 여백을 보기 바랐던 한 사진가
FRANCO FONTANA© BASILICATA 1975 KKYT 사진인지 회화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자세히 보면 점묘화 같기도 하고, 인상주의 화가들이 그려낸 풍경 같기도 하다. 어떤 작품은 선과 면, 색으로만 표현한 추상화 같기도 한 것이, 관객들을 알쏭달쏭하게 만든다. 순수 예술 사진의 거장 이탈리아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는 사진을 통해 추상 회화를
by
장민경 에디터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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