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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다시 마주하는 여기, 우리, 최은미 '여기 우리 마주' [도서/문학]
최은미의 「여기 우리 마주」다시 읽기
글을 시작하며 2019년 최초 감염 사례 보고를 시작으로 현재 2023년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유행중이다. 현재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더는 코로나가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매일 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 수는 늘어나고 있고 변이된 바이러스 소식도 들려온다. 사람들은 더는 예전처럼 늘어나는 확진자 수에 반응하지 않는
by
박하은 에디터
2023.05.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헬멧 안에서 보는 평범하지 않은 세상 [영화]
힘겨운 싸움을 하는 모두에게 친절하길 바라며
남들과 다른 외모로 태어난 소년 어기, 집에서는 호기심에 유머까지 갖춘 매력둥이지만 집 밖에서는 헬멧 속에 숨어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가족들은 10살이 된 어기를 학교에 보낼 준비를 하고, 그에게 헬멧을 벗고 세상을 바라볼 것을 제안한다. # 평범한 것이란 무엇일까? 똑같은 눈, 코, 입을 가지고 있는 우리. 두 개의 팔과 다리는 누구에게나 있는 보
by
임주은 에디터
2023.05.05
리뷰
PRESS
[PRESS] 복제인간이라는 매력적인 소재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촘촘한 거미줄 같은 소설 - 도서 '클론 게임'
휴가로 딱
* 스포일러 주의 책 <클론 게임>은 흥미로운 SF 소재를 기반으로 뿌려진 수많은 떡밥 회수하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전체적으로 <클론 게임>은 어떤 사건이 터지고, 그 사건에서 다양한 역량을 가진 각 인물이 자연스럽게 엮여 들어가면서 그 사건을 해결한다는 기본적인 형사 소설의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연속적 사건이 우연이 아니라는 사실이 밝
by
이승주 에디터
2023.05.01
리뷰
PRESS
[PRESS] ‘오차’라는 ‘유령’에 계속해서 손을 내밀 수 있다면 – 양지예 장편소설 ‘1미터는 없어’
“존재는 그 흔들림에 의하여 유일하다”
다양한 분야의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계속되어온 ‘미지(未知)’에 대한 도전은, 인간이 가진 지식과 사회의 수준을 조금씩 또는 획기적으로 높여왔다. 이와 함께 우리는 ‘불확실’의 영역에 있던 많은 것들을 나름의 이론과 근거로 설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에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고 사용하고 있는 것들-예컨대 ‘m(미터)’와 같은 단위-도 사실은 오랜
by
김효중 에디터
2023.05.01
리뷰
도서
[Review] 좋은 죽음 이전에 좋은 삶 - 유도라 허니셋은 잘 지내고 있답니다.
유도라의 사정을 읽다 보면 나 역시 노화가 가져다주는 온갖 불편함과 외로움이 내 미래로 느껴진다. 유도라가 안락사를 원하는 이유도 이해된다. 그럼에도 유도라는 삶을 산다.
죽음은 탄생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탄생은 기뻐하지만 죽음은 두려워하죠. 이젠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저는 이 일을 하면서 이런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을 많이 만나봤고 그 여정을 함께 했습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죽음의 순간이 사랑, 웃음, 눈물, 희망, 기쁨으로 가득 찬 시간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두려
by
김혜원 에디터
2023.04.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사랑하고, 아름답고, 죽는 [도서/문학]
완전한 욕망은 인간의 무한한 동력이다
신화나 성경에 따르면 신이 인간을 창조했다. 새삼 창조론의 참과 거짓에 대한 논쟁을 여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이 무수한 무언가를 만들어냈듯 인간을 만들어낸 조물주가 존재한다는 발상 자체의 흥미마저 애써 멸균할 필요는 없을 테다. 신화에 따르면 인간은 신이 물질로 몸을 빚고 숨을 불어넣어 움직이게 된 존재다. 신화의 사실성에 대한 과학적 입증과는 별개로,
by
차승환 에디터
2023.04.2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조애나 러스에게 빚진 새로운 여성 신화 [문화 전반]
"낡은 신화를 이용하는 한 여자는 쓸 수 없다."
왜 오랜 시간 동안 여성 인물은 서사의 주인공으로 이용되지 못했을까. 왜 허구적 이야기의 등장인물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은 등장인물을 다르게 받아들일까? 왜 여성 영웅의 신화는, 남성 영웅이 아버지의 뒤를 따르는 것과는 달리 어머니를 배반하고 나서야 가능한 것일까? 어머니로 대표되는 가정이라는 조력 집단을 버리고 여성은 어디서 처음으로 자신을 지지
by
양자연 에디터
2023.04.24
리뷰
도서
[Review] 소설 같았던 전기의 결정판 - 코코 샤넬
샤넬에 대한 이야기
브랜드를 잘 모르는 사람도 아는 '샤넬'. 그 샤넬이란 브랜드를 만든 코코 샤넬의 전기를 담은 책이다. 그녀의 전기가 궁금했던 것도 있고 한 사람의 일생을 당사자가 아닌 남이 어떻게 담았을지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소설 같기도 하고 이렇게 한 인간의 일생을 입체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글을 쓰려면 얼마나 많은 조사가 필요했을지 상상조차 되지
by
김지연 에디터
2023.04.2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삶은 곧 소설이다 [도서/문학]
기욤 뮈소, 인생은 소설이다
현실과 허구의 경계를 허무는 기욤 뮈소의 소설들을 참 좋아한다. 처음 이 작가의 작품들을 접했을때의 신선한 충격이 아직도 생생하다. 무엇보다 이 책엔, 글과 소설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나 자신도 자주 생각하고 고민해왔던 화두가 가득 담겨있다. 나또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존재들의 삶이 각자의 무수한 이야기이자 세상이라고 생각하곤 한다. 어떤 이야기들
by
박주연 에디터
2023.04.12
리뷰
도서
[Review] SF를 가미한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미래과거시제'
소설에 SF를 곁들인, 혹은 SF에 소설을 곁들인.
초장부터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좀 웃기지만, 나는 일단 Science Fiction, SF 부류를 선호하지 않는 편이다. 사실 큰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내가 멍청해서 SF를 잘 이해하지 못 해서다. 인셉션, 인터스텔라와 같이 SF의 대가로 불리는 영화 같은 경우도 볼 때는 정말 재밌게 봤지만 사실 잘 이해하지는 못 했다. 스타워즈도 동일한 이유
by
배지은 에디터
2023.04.12
작품기고
The Writer
[단편] 그해 여름
그해 여름, 난 10년 만에 엄마와 같이 군고구마를 먹었다.
나는 그때 인피니트의 그해 여름을 듣고 있었다. ‘늘 난.. 그리움에 살아~’ 우습게도 그때는 겨울이었다. 난 겨울보다 여름을 좋아했다. 우리 엄마는 추위를 많이 탔는데 나도 그걸 꼭 닮았었다. 부산에 사는데도 나는 기모레깅스에 내의를 꼭 챙겨 입었다. 엄마는 아예 내의 자체를 바지 안에 입었었다. 엄마와 내가 겨울에 좋아하는 거라곤 군고구마밖에 없어서
by
주영지 에디터
2023.04.09
리뷰
도서
[리뷰] 나와 미래와 과거 - 미래과거시제
이곳 저곳을 누비며 생각하는 오늘, 지금, 이 순간의 나
오랜만에 향하는 이야기의 세계로 어렸을 적, 판타지 소설을 정말 좋아했다. 나를 모르는 세계로 데려가 자신에게로 푹 빠트리는 이야기들에 홀려 살았었다. 머리가 더 자란 지금도 나는 아직 판타지가 좋다. 그게 흔히 말하는 '정통' 판타지여도, 지금 읽고 있는 Sci-Fi, 공상과학소설이어도 좋다. 그러나 점점 책을 읽는 것에 들이는 시간이 아까워졌다. 그
by
박주은 에디터
202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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