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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영화
[Opinion] 어른은 뭘까 <어른도감> [영화]
누군가에게 시간을 들인다는 건, 다신 돌려받지 못할 삶의 일부를 주는 거야.
우리는 살면서 모두 어른이 되지만, 똑같은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니다. 도감에서 '나비'가 날개의 무늬와 색깔에 따라 이름을 달리하는 것처럼 말이다. 살면서도 다양한 어른을 만난다. 그건 이름 그대로 어른스러워 본받고 싶은 사람일 수도. 말로만 나이를 먹은 사람일 수도, 어리지만 생각이 깊어 나보다 어른 같은 사람일 수도 있겠다. 도대체 어른 맞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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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에디터
2018.09.30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진부하다는 말에 담긴 의미 [기타]
진부하다는 단어 안에 담긴 또 다른 의미
진부하다. 막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고 경력이 쌓여 좀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굴욕적이고 기분이 나쁘다. 진부하다라는 네 글자가 주는 느낌은 왠지 쓸쓸하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내 글이 남들이 쓰는 글과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소리다. 요리하는 사람에겐 내 이름을 걸고 새 메뉴를 내놓기엔 부족하다는 이야기다. 사실 진부하다라는 단어를
by
백지원 에디터
2018.09.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못된 서울을 살고 있는 당신에게 [공연예술]
저마다의 무게를 지닌 삶을 힘겹게 지탱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
뮤지컬 빨래는 2005년 초연되어 지금까지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는 공연이다. 시나리오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14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지나 낡고 투박해졌지만, 이 극이 가진 위로의 힘은 여전히 관객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기고 있다. 유독 서울 하늘이 답답하게 느껴질 때, 선선한 가을바람과 함께 만나고 싶은 공연 ‘빨래’를 소개한다. 1.
by
황혜림 에디터
2018.09.23
리뷰
도서
[Review] 자라지 못한 소년들의 이야기 [도서]
한 호에 한 영화만을 심층적으로 다루는 「프리즘오브」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다룬 창간호에서부터 소문으로 익히 들었던 영화 잡지다. 이번 9월호에서 평소 관심이 있었던 독립 영화 <파수꾼>을 다룬다고 해서 영화와 함께 잡지도 접하게 되었다. “너까지 나한테 이러면 안돼...” 프리즘오브 9월호에서 영화 <파수꾼>을 두고 다루는 내용은 크게 두 가지,
by
채현진 에디터
2018.09.05
리뷰
공연
[Preview] (~9/16) 우리별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우리별 - 지금까지 보지 못한 형식의 연극이 온다 - 힙합 장르와 연극이 만나는 실험적 시도 일본 인기 작가 '시바 유키오' 의 대표작, 랩을 기반으로 한 신개념 연극 <우리별>이 창작집단 LAS에 의해 공연된다. 2010년 일본 연극계 최고 권위의 기시다 쿠니오 희곡상을 수상한 작품이라는데, 이것보다 랩을 기반으로 쓰인 작품이라는 점이 더 흥미로웠다. 사
by
장혜린 에디터
2018.08.30
리뷰
공연
[Review] 듣도 보도 못했던 춘향을 만나다 [공연]
연극 < 춘향 > 리뷰
연극 <춘향> Review 평범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상상 이상이었다. 관습을 뒤집는 연출 "마음에 든다. 안해봐도 알아." "어떻게?" "그놈이 그놈이야." "어쩜 저렇게 예쁠 수가. 아니 어쩜 저렇게 예쁘고 예쁘고 또 예쁠 수가. 끝났어. 내 인생은 끝이야." 인물들의 대사는 무언가 비현실적이다. 아주 짧고 간결하며, 종종 맥락이 없다. 구어체
by
박진희 에디터
2018.08.18
리뷰
전시
[Review] 뚱뚱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모르는 당신이 불쌍해 [전시]
뚱뚱한 여자는 나나만큼 아름답고, 당신이 아름답지 않다고 해서 아름다워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문제의 그 사진] ‘니키 드 생팔’ 전시장은 사진 촬영이 가능했다. 신나서 사진을 무지하게 찍었고 핸드폰을 새로 산 지 얼마 안 된 터라 갤러리에는 전시 작품 사진이 가득했다. 내 남자인 친구가 핸드폰을 구경한답시고 갤러리를 봤을 때 걔가 본 건 나나 조형물이었다. 그리고 내게 잊지 못할 한 마디를 남겼다. “너무 야해.” 나나는 사실 이론적으로는 야해
by
서혜민 에디터
2018.08.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직 다 하지 못한 이야기, ‘신과 함께 2 인과 연’ [영화]
아직 개봉한지 일주일도 안된 이 영화는 웹툰을 원작으로 워낙 팬층이 두터웠고 작년에 1편이 흥행에 성공해서 그런지 대중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이다. 신과 함께는 한국 영화 역사상 CG에 이렇게 많이 신경을 쓴 작품이 드물겠다 싶을 정도로 액션이 화려하고 CG 스케일이 한국 영화란 점을 감안했을 때 굉장히 큰 작품이다. 지옥을 배경으로 하고 있는 작
by
안지윤 에디터
2018.08.02
리뷰
PRESS
[PRESS] 그 질문에 왜 아무 말도 못 했을까?
아무 생각도 안하고 싶다! 가끔 터무니 없는 상상에 빠진다. 생각할 자유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지금보다 골치아플 일은 없지 않을까 하고. 물론 불가능하다는 걸 알고 있다. 쏟아지는 정보들 사이에서 생각하지 않고 이리저리 휩쓸려 다닌다면 삶의 주체인 '나'는 사라지고 그저 살아 있기에 살아가는 '생물로서의 나'만 남을 것이다. 그렇게 살고 싶지는
by
김소원 에디터
2018.07.29
리뷰
도서
[Preview] 고오급 세계에서 살아남기 「클래식 음악 연표」 [도서]
(머엉-) 클래식이 뭔가요? 바흐는 어디서 들어봤는데..?
가까이 하기에는 너무 먼 클래식 일단 표지, 깔끔하다. 정직하게 ‘1500년 이후의 음악가들을 소개하겠다.’라는 포부가 엿보인다. 사이즈 110x180mm에, 면수도 140 정도로 부담 없이 들고 다니기 좋다. 나는 클래식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러나 관심이 있고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다. 비록 중고등학교 음악시간 이후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했지만
by
배지원 에디터
2018.07.29
작품기고
The Artist
[Daydreamer] 더위먹은 망상1
본 내용은 작가의 더위먹은 망상입니다. 과도한 몰입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
by
정나영 에디터
2018.07.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솔직하지 못한 마음, 바이올렛 에버가든 [기타]
망설이는 진심에 질문을 던지다
소설 <바이올렛 에버가든> SNS로 의사소통하는 시대에 편지를 쓰는 일은 조금 어색하다. 정확히 말하자면 편지로 마음을 표현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다. 필자 역시 편지를 썼던 경우는 전자기기가 금지된 고등학교 기숙사나 군대에 있는 친구에게 보내는 것 정도였다. 처음으로 제대로 된 편지를 쓰려고 했을 때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 행동 자
by
한민정 에디터
2018.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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