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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Review] 시인이 쓴 첫 소설 - 키스마요
이별 앞에서 자신을 속이고 숨길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여러 권의 책을 읽고 그 책들의 서평을 쓰면서 내가 리드 문장으로 자주 활용하는 소재가 바로 제목이었다. 책을 손에 쥐는 이유는 각양각색, 여러 가지이겠지만 나에게는 그 무엇보다 제목이 가지는 힘이 상당하다. 책의 수 페이지를 관통하는 주요한 키워드. 그 키워드를 무엇으로 삼았는가에 따라 상상력의 한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책 <키스마요>의 제목은 그런
by
김규리 에디터
2021.12.04
리뷰
도서
[Review] 네게는 접촉이지만 내게는 충돌이었다 - 키스마요
사랑의 부재. 사랑이 사라져서 존재까지 상실한. 얼마나 뜨겁게 사랑했고 그래서 그 사랑의 상실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에 대한 이야기.
키스마요 해변 한가운데에 두 개의 알이 떠있고, 그 해변에 나체의 여자가 검은 음모를 가지고 걷는다. 내가 그토록 찾았던. 그녀가 그곳에 서 있다. 상황은 긴박하게 돌아간다. 어느 순간 그녀가 떠났고, 외계 비행체가 나타나고, 양아치라고 불리는 나체 시위대가 기승을 부리고, 자살이 유행한다. 중간중간 그들을 덮은 바이러스는 영혼과 육체를 분리시키고, 인간
by
박소희 에디터
2021.12.02
리뷰
도서
[Review] 이별, 무한의 경험 - 도서 '키스마요'
이별, 그 무한한 경험
이별 살면서 이별을 몇 번이나 해보게 될까. 연인과의 결별만이 아니라 화해하지 못 하고 끝나버린 친구 사이, 일방적인 손절 등 이별의 종류는 너무나 다양하다. 개중에는 무덤덤하게 끝낸 이별도 있었을거고, 너무나 가슴 아파했던 이별도 있었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그 감각이 무뎌지긴 하겠지만, 이별이란건 어쩐지 먹먹해지는 기분이 들게 만든다. 그런 기분이
by
배지은 에디터
2021.12.02
리뷰
도서
[Review] 흔들릴 수 없는 외로운 사랑 - 키스마요
지구 종말을 눈앞에 둔 사람의 처절한 사랑
뚝뚝 끊어지는 문장. 찾아볼 수 없는 쉼표. 감각적인 표현. 반복되는 리듬. 이 책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이자 여타 소설책과의 차이점이다. 두세 줄씩 넘어가는 문장은 마치 금기라도 된 듯 전혀 보이지 않고, 쉼표를 사용해도 되는 구간은 마침표로 마무리된다. 여러 문장이 감각적인 표현으로 구성되어 상황을 머릿속으로 상상해야 하고, 애매모호한 의견이 판단에 이
by
지은정 에디터
2021.12.01
리뷰
도서
[Review] 너의 상실은 내 세계의 종말이었다. - 키스마요
세계의 멸망과 개인의 종말
다가온 세상의 멸망 속 내 안의 종말을 담은 이야기 <키스마요> "어느날 지구에 나타난 외계 비행물체의 등장과 함께 연인이 사라졌다." 비행물체 소동으로 온 지구는 떠들썩해지고 그 가운데 어디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는 연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주인공. 흔적도 없이 사라진 연인은 시간이 잡아먹은 걸까, 그림자 속에 잠겨버린 걸까. 지구에는 점점 종말이 다가오
by
정다은 에디터
2021.12.01
리뷰
도서
[Review] 너와 이별한 후, 세상은 멸망했다. - 도서 '키스마요'
이별과 멸망의 공통점.
지구촌 전등 끄기 캠페인이 있던 날, 주인공 '나'에게 이별은 느닷없이 찾아온다. 산책을 하다가 하나둘 불빛이 쏟아지더니 다시금 캄캄해진다. "나타나는 빛이 아니라 사라지는 빛이었을까." 빛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이 사라지고 소행성이 지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실시간 종말이었다. '나'는 이대로 이별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
by
이중민 에디터
2021.11.30
리뷰
도서
[Review] 네가 떠나고, 나의 우주는 종말이었다 - 키스마요
김성대의 소설 <키스마요>에 담긴 상실의 무한한 슬픔
김성대 작가의 시집 <귀 없는 토끼에 관한 소수 의견>을 참 좋아한다. 김성대 시인의 첫 장편소설이라니 당연히 기대했다. 나는 시와 소설을 함께 쓰는 작가들의 글을 애정한다. 김성대 시인의 첫 소설 <키스마요>는 기대 그 이상이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생동하게 펄떡이는 소설책이다. SF요소, 퀴어 요소, 뿐 아니라 책 한 장, 한 장마다 흩어져 있는
by
최유진 에디터
2021.11.30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가끔 소설 같고 자주 시 같아 - 소설 '키스마요'
상실을 책임질 수 있는 이들만이 사랑을 한다.
극단적인 타자 오늘날 우리는 타자성이 난무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를 기꺼이 '다양성이 난무한 사회'라고 일컫고 싶다만 그러기엔 우리는 낯섦 앞에서 너무나 쉽게 당황하고 나아가 혐오한다. 하물며 외계 생명체의 존재는 어떠할까. 언어의 비극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간이 자신과 완전히 다른 소통 방식을 지닌 개체의 등장에 과연 무덤덤할 수 있을까. 그 와
by
오송림 에디터
2021.11.28
리뷰
도서
[Review] 상실의 시간, 키스마요
문장의 미장센
키스마요 '키스마요'는 여러 가지를 떠오르게 한다. '마요'에서 괜히 마요네즈가 떠오르고, 혹은 키스하지 말아요 말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소말리아의 항구도시인 '키스마요'가 떠오른다. 지구 종말을 기다리며, 연인을 잃은 주인공의 이야기다. 지극히 주인공의 감정에 초점을 맞췄고, 이는 SF 장편 소설로 분류한다. 작가 김성대는 시인이나 작가로서 <키스
by
이서은 에디터
2021.11.28
리뷰
도서
[Review] 우리는 때때로 너무 많은 것을 잊으며 산다 - 키스마요
이러한 시국에 각자도생의 사회는 어쩌면 당연한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는 불인지심을 가지고 있는 인간임을 잊진 말자.
글을 열며, 이별을 했다. 이별을 많이 해 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특별할 것도 없다. 한 번의 큰 이별 속에는 일련의 작은 이별들이 있기 마련이니. 이별을 할 때마다 일상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정신이 무너지다 보니,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별과 관련된 슬픈 것들을 소비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왓챠에서 영화 <이프 온니>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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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1.11.25
문화초대
[리뷰 URL 취합] 키스마요
무한은 그렇게 시작된다. 수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별로부터
키스마요 - 김성대 장편소설 - * 댓글로 기고한 리뷰 링크를 기입해 주세요! 자신의 글 외에도, 다른 구성원분들이 쓴 글을 이 공간에서 스스럼없이 향유해 보셨으면 합니다. 문화예술은 서로 소통을 하고 함께 향유했을 때에 더욱 다채로워지고 풍요로워집니다. ** 이름 + URL 링크 자신의 글을 보실 분들께 하실 말씀! 을 기입해 주시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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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1.15
문화초대
[Vol.845] 키스마요
무한은 그렇게 시작된다. 수없이 다시 시작해야 하는 이별로부터
키스마요 - 김성대 장편소설 - <문화초대 일자> 키스마요 2021.11.22-11.24 월-수요일 신청 보도자료 <주의 사항> 1. 문화초대에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11월 15일 월요일 오후 2시까지 신청 부탁드립니다. (선정 시 개별 공지드립니다.) 2. [리뷰 1건]의 작성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리뷰는 1건 작성 및 블로그 / SNS(페이스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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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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