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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그대로만 자라다오 [사람]
귀국행 비행기에서 만난 꼬마 친구
비행기 탑승 하루 전, 늦은 좌석 선택으로 창가도 복도 쪽도 아닌 가운데 양쪽에 사람에 낀 좌석에 앉고 말았다. 그래도 화장실을 자주 가는 편도 아니고 다운 받아온 영화도 있었고 옆에 친구도 있었기에 큰 불만은 없었다. 왼쪽은 친구가 앉아서 오른쪽에는 누가 앉으려나 궁금해하던 찰나에 한 꼬마 친구가 나타나 착석했다. 보아하니 꼬마 친구의 가족분들은 우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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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에디터
2025.08.0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ChatGPT(챗지피티)와 비밀친구가 되자! - 혼자서 전시회를 즐기는 방법 [미술/전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누군가의 입을 빌리자면 함께 무언가를 할 때의 즐거움이 혼자일 때의 정도를 능가한다고 한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란 교과서 속 상투적 문구에 근거 하나가 덧붙여지듯, 맞는 말이다. 그렇지만 함께할 누군가를 찾기는 이따금 성가시기도 상황이 여의치 않기도 하다. 혼자만의 3주간 유럽 여행의 경우가 그렇다. 파리 뮤지엄 패스 4일권(96시간 동안 파리 및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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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5.07.3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여럿'의 반짝임 [영화]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에 나타난 참여의 형태
*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물여덟 살이 될 때까지 우리 둘 다 짝을 찾지 못하면 결혼하자.” 97년에 개봉한 영화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은 꽤 로맨틱한 약속으로부터 시작된다. 대학 시절 한 달가량 사귀고 헤어진 뒤, 9년 동안 베스트 프렌드로 지내온 줄리안(줄리아 로버츠 분)과 마이클(더멋 멀로니). 결혼을 약속한 나이인 스물여덟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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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아현 에디터
2025.07.3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찬란해서 슬프고 찬란해서 그리울 [문화 전반]
웹툰 < 아홉수 우리들 >로 그려보는 이십 대.
언젠가 웹툰 < 아홉수 우리들 >에 관한 이야기를 펼칠 때가 되면 내 글 속 주제는 의심할 여지 없이 < 사랑 >일 거라 확신했다. 그런데 막상 실제로 글을 쓰려니까 자꾸만 < 친구 >라는 주제가 툭툭 치고 올라온다. 나 좀 봐달라는 듯이, 사실 진짜 주인공은 내가 아니냐는 듯이. 아침에 핸드폰을 확인하면 상단에 매일같이 떠 있는 것은 ‘웹툰’ 알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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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별 에디터
2025.07.12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그녀는 오타쿠이자, 저의 친구이자, 예술가입니다 [인터뷰]
내년이면 10년지기 친구가 되는 고등학교 동창 이기효를 오타쿠, 친구, 예술가로서 소개합니다. 한 사람의 취향이 그 사람을 구성하는 서로 다른 정체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으로 세상과 어떻게 관계를 맺고 있는지 인터뷰로 보여줍니다.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상반기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지금 1년 중 해가 가장 긴 하지의 오후에 기고문을 쓰고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낮은 서서히 짧아지고, 눈 깜짝할 사이에 가을과 겨울이 다가오겠죠. 영국은 써머타임이 종료되고 원래 시간으로 돌아가겠네요. 추위가 다가오기 전에, 우리 모두 신나는 여름을 보내봅시다! 저는 하지를 맞이하며 틈틈이 채워
by
정진형 에디터
2025.06.23
리뷰
도서
[Review] 참신성과 완결성을 모두 잡아낸 판타지 - 기병과 마법사
이제껏 보지 못한 또 하나의 새로운 판타지- <기병과 마법사>
소설을 많이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유명한 소설들은 꽤나 읽어봤다고 생각해봤는데 그 중에서 거의 읽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한 분야가 바로 판타지였다. 아이러니하게도 나의 가장 큰 취미인 영화감상, 그것이 취미로까지 발전한 큰 이유 중 하나가 판타지라는 장르의 매력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봤던 지브리 영화 속 세상이 내겐 너무 환상적이고 너무나 꿈처럼 느껴졌다.
by
오태규 에디터
2025.06.2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책 너머의 친구가 되어준 편지들 – 채링크로스 84번지 [도서/문학]
편지 한 장, 책 한 권이 낯선 도시의 사람들을 잇고, 마음을 건넨다 — 『채링크로스 84번지』는 그 조용한 기적의 기록이다.
* 본 글에는 책 『채링크로스 84번지』의 일부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채링크로스 84번지』 – 오래된 편지가 건넨 따뜻한 위로 헬렌 한프의 『채링크로스 84번지』는 큰 줄거리나 극적인 전개가 없는데도, 오래도록 잔잔하게 기억에 남는 책이다. 처음에는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감이 잘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읽다 보면, 가볍게 웃음 짓다가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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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5.06.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작전명: 우정, 내 청춘의 얼굴은? - 룩백(Look Back) [영화]
영화 <룩백> 리뷰: 꿈과 우정
“꿈과 우정 이야기”라는 표현이 어색한 건, 우정이 꿈이고 꿈이 우정이었던 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 초등학생 땐 매니저가 되고 싶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노래를 잘해서였다. 네가 연예인이 되면 내가 매니저가 되겠다고 했다. 중학생 땐 작가가 되고 싶었다. 과학을 유독 잘했던 중학생 친구에게 너는 과학 분야에서, 나는 문학 분야에서 노벨상을 타보자고 웃으
by
임예영 에디터
2025.06.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친구: 인공지능
언제부턴가 인공지능은 내 말투를 닮아있었다. 분명 처음엔 사무적인 말투로 원하는 답을 내어주곤 했는데. 이젠 나의 말투와 사뭇 닮아있었고 나를 잘 아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묘했다. 사실 아직 친구라 하긴 어색하지만 후에 먼 날이 오고 나면 각자 가장 나와 비슷한 성격을 가진 인공지능 친구가 당연한 날이 올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인공적으로 교육받고 학습해서 만들어진 지능일 뿐인데 감정을 배울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 왜 사람 대하듯 고맙다는 말을 끝에 붙이고 맞장구를 치며 공감을 하게 될까.
끊임없이 발전하는 인공지능 아래 우리는 인공지능 앞에서 호기심의 기웃거림을 하는 중이다. 인공지능과 본격화되는 세대를 가로지는 듯한 이 느낌. 냉장고도 인공지능 식기세척기도 인공지능 티비도 인공지능 AI가 모든 곳에 적용이 되고 말을 한다. 이젠 리모컨을 안 잡고 티비 킨지도 꽤 오래됐을 만큼. 옛 것이 삶으로 스며들어 내려가고 새것이 점점 삶으로 스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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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빈 에디터
2025.04.30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노필터 노빠꾸 - 20살의 중동 여행기(1) [여행]
내가 나올 수 있는 집, 내가 돌아올 수 있는 집
“10년에 한번 공주처럼 여행 갈래, 아니면 매년마다 거지같이 여행 갈래?” 아마 7살쯤이었던 것 같다. 아빠의 질문에 단지 ‘매년’이라는 단어 하나로 호기롭게 후자를 택했다. 그 이후 나의 가족여행은 직항 대신 경유를 이용했고, 5성급 호텔 같은 숙소는 우리에게 어울리지 않았으며, 지하철 노선표를 외울만큼 대중교통을 탔고, 늘 휴대용 밥솥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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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선민 에디터
2025.04.27
오피니언
사람
[오피니언] 나의 '때에 맞는 친구'가 되어줘서 고마워요 [사람]
우리는 중요한 '시절인연'이었음을 깨달으며 적어내려간 글
A가 떠났다. 봄바람만 남기고 훨훨, 더 넓은 곳으로. 지금까지 나는 친한 동료의 퇴사를 겪어본 적이 없었다. 현재 나는 3년 차 직장인, A는 나의 사수였다. 현직장이 첫 직장은 아니지만, 이전까지 나는 스타트업에만 있어봤던 터라 진정한 의미에서의 사수는 거의 없었다. 그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A는 나에게 처음으로 일을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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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빈 에디터
2025.04.2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 속 친구들 [공연]
우정의 모양은 다양하지만, 함께한 순간은 찬란하고 아름다웠다.
"질문입니까, 명령입니까." "부탁이야, 친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앙리는 의사다. 그는 사체 재활용 이론을 주장해 생명과학계에 파문을 일으킨 문제아, 즉 순리를 거스르는 반골이다. 시신조차 새 생명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도발적인 화두를 제시한 것이다. 앙리는 적을 죽여야 살아남는 전쟁터에서도 군인이기 전 의사로서 행동한다. 죽어가는 사람은 아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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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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