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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임승유 시집 <나는 겨울로 왔고 너는 여름에 있었다>
반복이 낳는 차이는 모두의 삶을 지속하게 한다.
시간을 가늠하는 척도로 계절을 좋아한다. 시간을 일이나 달로 나누기에는 너무 촘촘하고 햇수는 너무 느슨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계절 탄다.’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의 감정과 계절은 밀접한 관계니까. 게다가, 계절은 과거를 추억하기에 좋은 책갈피다. 비슷한 온도와 습도는 과거를 반추하는 편리한 요소로 작용한다. 비슷한 결의 계절을 지나다보면, 시간이 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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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패션
[Opinion] 빈티지 제품 구매에 대한 동양과 서양의 소비 문화 비교 [패션]
빈티지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의 의사결정 동기를 중심으로 동양과 서양의 소비문화를 비교하며 개인적인 견해를 작성한 글입니다.
빈티지 제품 구매 시 소비자의 의사결정 동기 비교 최근에 빈티지 시장과 세컨 핸드 시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대중들은 복고 열풍을 즐기며 빈티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빈티지 제품은 특정 기간에 생산된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던 것이고(pre-owed), 세컨핸드는 출시시간과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사용한 것이다(pre-used). 소비
by
박현빈 에디터
2023.04.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미안하다고 하면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문화 전반]
극 중 국연수의 대사를 보고, 미안하다와 사과하다의 차이를 알아보고 진정한 사과란 무엇인지 향유해보고자 합니다.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 미안하다는 말이 뭐가 그렇게 어려워? 국영수 : 잘 안 해봐서 못해, 최웅 : 그럼 앞으로 많이 해보도록 해 국영수 : 그럼 다들 얕보고 무시한다고. 지고 싶지 않아 최웅: 갈게 그럼 국영수 : 미안 - 드라마 <그 해 우리는>중에서 드라마 <그 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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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3.13
리뷰
공연
[Review] 베토벤을 파헤치다 - 클래식 디깅 클럽 [공연]
Dead(죽은)와 Deaf(귀머거리)는 한 글자 차이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의 음악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그러나 그의 음악보다도 유명한 것이 바로 그의 생애일지도 모른다. 귀머거리 작곡가, 괴팍한 성격의 작곡가가 사랑한 여인… 예나 지금이나 관심이 쏟아질 수밖에 없는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얘기들뿐이다. 인생 자체가 극적이었던 베토벤. 음악부터 인생까지, 수많은 사람에게 베토벤은 디깅 대상 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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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3.02.12
리뷰
도서
[리뷰] 관점의 차이와 열린사고의 중요성, 우화 [도서]
그림책 우화가 우리에게 건네는 무언의 일침
나는 그림을 좋아한다. 이 세상에 내 가슴을 두근두근 뛰게 만드는 존재 중 하나인 ‘그림’. 저마다 그림을 좋아하는데 특별한 이유가 있겠지만 나의 경우, 그림이 사람들의 감성과 사고에 미치는 깊은 영향력 덕분에 그림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한 점의 그림을 감상하는 과정은 나의 감성뉴런이 새로운 모험을 찾아 떠나는 과정이 아닐까. 우리는 그림을
by
이소희 에디터
2022.11.24
리뷰
PRESS
[PRESS] '남녀유별'에 대한 과학적인 고찰 - 차이에 관한 생각
본능과 학습 사이의 '젠더'
모두가 알다시피, 세상이 시끄럽다. MZ세대와 X세대가 지지고 볶는 와중에 보수와 진보가 지지고 볶고 동시에 남자와 여자도 지지고 볶는다. 특히 남자와 여자의 경우, 어떻게든 서로를 '망하게' 만들기 위해 안달이 나 있다. 내가 보기에 이 현상은 매우 기이한데, 결과적으로는 같은 사회 안에서 함께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되는 집단들이 서로를 혐오하고 있기 때
by
백나경 에디터
2022.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말을 잃고 생각을 얻다 [미술/전시]
혼자만의 생각 속에 잠길 수 있는 그 시간이 이 방에 온 사람들 모두에게 치유의 선물 아닐까.
즐겨 보는 방송 중에 《차이나는 클라스》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모든 새로운 것의 시작은 질문인데 기본적인 질문조차 주고받지 않는 불통의 시대에 교양이 아니라 생존을 위해 질문을 던져보자는 취지로 만든 교양 프로그램이다. 관심 없는 주제가 나올 때도 있지만 지난 주에 나온 강사는 좀 특별했다. 종종 박물관에 가기는 하지만 박물관에서 대해, 또 박물관을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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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에디터
2022.10.24
리뷰
PRESS
[PRESS] 그럼에도, 내일로 나아 가자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무대 위에 이야기는 푸시킨 동상 완공식으로 시작하며, 푸시킨이라는 이름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처럼 푸시킨은 본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동경 대상이 되며, 이를 중심으로 하여 차이코프스키와 안나, 세자르, 알료사가 당대의 암울
by
김소정 에디터
2022.09.27
리뷰
PRESS
[PRESS] 상처를 치유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서사가 음악으로 재탄생하다!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19세기 혼란스러운 러시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은 불안한 시대적 배경 속 환영받지 못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어루만진다.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는 전쟁이 진행 중인 러시아를 배경으로 서유럽 음악의 전통을 이으면서 러 시아 민족의 색을 입힌, 국경 없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낸 차이코프스키와 문학잡지 편집장인 안나가 만나 음악작업을 함께하며 서로 마음속의 이야기를 나누고 음악과 문학을 통해 교감하는 이야기다. 작품은 차이코프스키, 안나, 세자르, 알료샤가 있는 현실 세
by
김소정 에디터
2022.09.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닮음 속 확실한 차이 [미술/전시]
권오상, 최하늘. 이들을 동시대 주목해야할 작가들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내게 조각 전시의 새로움을 주었던 권오상 작가가 지난달 23일부터 일민미술관에서 2인전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26일에 전시를 보고 왔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전시를 통해 함께 알게 된 최하늘 작가에 대해 좀 더 찾아본 후 이렇게 리뷰 글을 쓴다. 권오상 작가는 사진을 조각하는, 사진의 조각들로 조각하는 조각가다. 그의 작업은 내부를 비운 표면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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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9.18
리뷰
공연
[Review] 피아노 위의 지휘자 - 알렉산더 말로페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국내 첫 리사이틀
알렉산더 말로페예프(Alexander Malofeev)는 2001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그네신 모스크바 음악학교를 졸업한 후 2019년 모스브카 국립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 입성했다. 그는 2014년 차이코프스키 영 아티스트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국제적인 유명세를 얻게 되었다. 또한 2017년에는 첫 '젊은 야마하 아티스트'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by
민시은 에디터
2022.09.11
리뷰
공연
[Review] 클래식 문외한이 클래식을 즐기는 방법 - 힉엣눙크 갈라 콘서트 [공연]
여기, 그리고 지금 클래식 음악의 창작의 역사를 함께하다.
힉 엣 눙크. 처음 들었을 때 참 발음이 예쁜 단어라고 생각했는데 이 단어는 발음 뿐 아니라 뜻도 참 예쁜 단어였다. 힉 엣 눙크는 라틴어로 ‘여기, 그리고 지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힉 엣 눙크 페스티벌>은 ‘지금 이곳의 축제’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조금 더 자세히 풀이해보자면, 언제든 변화할 수 있도록 일정한 형식이 정해져 있지
by
황시연 에디터
2022.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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