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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by
윤아경 에디터
2022.08.13
오피니언
음악
[Opinion] Feel My Rhythm : 지옥에서 온 그녀들의 리듬 [음악]
'쾌락의 정원'에서 춤을
ⓒ SMTOWN 3월 21일, 필자는 오랜만에 접속한 유튜브에서 메인 상단에 레드벨벳 컴백 라이브 쇼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아무리 휴덕덕질을 쉬는 것기간이라지만, 아직도 레드벨벳 케이크를 볼 때마다 레드벨벳의 노래를 떠올리는 나로서는 꽤나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황급히 머릿속으로 대충 셈을 해보니 1월 1일 이름부터 한숨이 나오는광야에서의 sm
by
백나경 에디터
2022.03.2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 해 우리가 사랑한 '소제목'
우리가 사랑했던 드라마 소제목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드라마 소제목이 마음에 와닿을 때가 있다. 드라마의 제목은 전체의 이야기를 담는다면, 소제목은 지금 보고 있는 영상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떨 때는 마음에 더 절절히 와닿기도 한다. 그런 마음을 알아차린 듯 드라마 회차별 ‘소제목’을 신경 써서 나오는 드라마들이 등장하고 있다. 짧은 문장으로 드라마의 내용을 잘 담은 드라마 소제
by
심혜빈 에디터
2022.02.11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불쾌함을 감내하는 게 유행인가요 [드라마/예능]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위트홈>에서 <오징어게임>을 지나 <지옥>까지
넷플릭스는 그 어떤 플랫폼보다 대중의 반응을 빠르게 반영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 한국에 넷플릭스 서비스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넷플릭스 코리아는 <스위트홈>을 공개했다. 반응은 나쁘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처음 보는 장르와 규모라며 감탄이 이어졌다. 넷플릭스 코리아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대중이 <스위트홈>에서 발견한 재미는 여럿 있었지
by
김희진 에디터
2021.12.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지옥'은 멀리 있지 않다 - 지옥 [드라마]
넷플릭스에서 또 한 편의 괴물같은 작품이 탄생했다.
* 작품 설명을 위한 소량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 <지옥>이 공개 첫날 전 세계 드라마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공개 하루 만에 1위로 오른 것은,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사상 처음이다. 지난 53일간 1위를 지켰던 <오징어 게임>은 2위를 기록했다. 앞서 9월 17일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된 또 다른 한국 드
by
윤아경 에디터
2021.11.2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최규석 유니버스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만화]
최규석, 그는 언제나 달걀의 편이었다.
최규석. 이 세 글자는 2000년대 이후 한국 만화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그는 1998년 서울문화사 신인 만화공모전으로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줄곧 만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웹툰의 시대가 오고, 출판만화의 시대가 저문 지 오래됐음에도 여전히 출판만화가임을 자부한다는 최규석. 최근 그의 작품 <지옥>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제작되어
by
정주엽 에디터
2021.11.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그 지옥은 나에게 안식처였다네 - 미드 소마 [영화]
천국을 찾았어
* 영화 <미드 소마>에 대한 필자의 견해는 보통 사람들의 것과 다소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명시한다. 기댈 곳 없는 사람들과 사이비 사람들이 이단 종교에 빠지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멀리서 보았을 때는 비이상적이고 괴기스럽다는 것을 알면서도 한 번 그 집단에 동화된 사람들은 절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오지 못한다. 사이비 종교의 타깃은 '연약하고
by
허향기 에디터
2021.07.19
작품기고
The Artist
[Superior rabbit] 이유식 만들기
이유식 만들기의 고충
[Illust by 202동 상꼬마토끼] 이제 다시 찾아온 이유식 만들기 기간 5개월~12개월까지7개월 동안 노동력 대비 결과물이형편없지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을 다시 시작한다. 쌀가루 15g에 찬물 300ml60ml짜리 이유식 4통을 만드는데 설거지 거리가 산더미 그나마도 잘 먹어주면 참 고마운데절대 엄마 마음대로 따라줄리 없지 . . . 그럴 줄 알았
by
김보람 에디터
2020.08.1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악마는 치킨을 먹는다? 웹툰 ‘지옥사원’ [문화 전반]
지옥과 한국을 오가는 유쾌한 판타지 직장 활극
지옥사원. 제목에서 무엇이 연상되는가? 제목에서 ‘사원’은 지옥을 모시거나 지옥에 있는 사원(寺院)이 아니고 사원(社員)이다. 그렇다면 ‘지옥에서 올라온’ 것만 같은 냉혹한 회사원의 이야기일까, 아니면 ‘지옥’같은 회사에서 하루하루 버텨가는 회사원의 이야기일까? 둘 다 아니다. 지옥에서 온 한 악마가 인간계에서, 그것도 한국에서 취업을 하고 회사에서 살아
by
이승희 에디터
2020.08.12
리뷰
도서
[Review] 독박 돌봄이 주는 지옥, 장녀들
이제 나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이야기를 알게 됐다. 오로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몇 십년을 집이라는 감옥에 갇혀 있는 이야기.
웃는 건지 우는 건지 알 수 없는 여자, 뭉크의 절규가 연상되는 표지다. 제목은 장녀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장남에게 시집가면 안 된다는 말을 여자 어른들에게 들어왔다. 장남이 가정을 책임져야 한다는 전제 그 안에는 장남에게 시집가면 그 무게는 모두 며느리가 짊어지게 된다는 섬뜩한 말이 들어있다. 난 그 말을 초등학교 때부터 똑바로 이해했다. 우리
by
홍비 에디터
2020.07.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타인은 정말로 지옥일까? [사람]
우리 사회의 명백한 타이틀일지도 모르는, '타인은 지옥이다'
세상에 태어난 이상, 우리는 타인과의 관계로부터 멀어질래야 멀어질 수 없다. 나 그리고 타인, 이 둘의 근본적인 관계성에 대하여 철학자들은 고민하고 또 고민해왔다. 타인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그들은 우리에게 필요 이상의 존재일까? 흔히들 말하는, '타인은 지옥이다'라는 명제가 있다. 이 문구는 철학가, 사상가들의 오랜 연구 주제였을 뿐만 아니라 비
by
최세희 에디터
2020.05.23
리뷰
공연
[Preview] 애착의 비가역성에 관해 – 연극 "듀랑고(Durango)"
"타인은 지옥이다." - 그런데 가족도 지옥이야.
1. 비가역적인 애정과 증오의 관계 부모와 자식 사이에 만들어지는 정서적 유대란 참으로 기이한 감정이 아닐 수 없다. 내 자식에 관한 아픔이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당연히 알 법해 보이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 경우도 허다하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세상에서 서로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도 알맹이를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타인에 가까운 수준으로 서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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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에디터
2019.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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