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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숨겨진 무대, 숨겨진 아름다움, 숨겨진 주인공 - 히든 스테이지
별 게 다 예술이다, 라고 비웃기에 우리의 일상은 너무나 많은 품이 든다.
숨겨진 무대 예술 분야에 애정을 가진 중고등학생들에게 예술적 경험을 제공하는 장학사업 '드림그림'. 이번에는 서양화가 배준성이 장학생들과 함께하며 <히든 스테이지>를 꾸몄다. 전시의 중심이 되는 작품은 배준성 작가가 장학생들의 그림을 영감 삼아 재구성한 콜라보레이션 두 점이다. 이 두 작품을 포함해, 전시 공간에서 쭉 만날 수 있는 ‘On the Stag
by
김지수 에디터
2023.11.30
리뷰
공연
[Review] 돌아온 반짝임 – 시스터즈 [공연]
“그 시작에 우리가 있었지!”
뉴진스, 에스파, 르세라핌, 아이브, 스테이씨 누구나 알게 모르게 들어봤을 이름이다. 길거리에서, 카페에서, 술집에서 4세대 걸그룹 노래를 주구장창 들려주고 있으니 말이다. 4세대 걸그룹 이전엔 레드벨벳, 트와이스, 블랙핑크를 포함한 3세대 걸그룹이 있고, 그 위에는 2세대 걸그룹 원더걸스, 카라, 소녀시대, 그리고 그보다 더 이전에는 1세대 걸그룹인 S
by
정은지 에디터
2023.09.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붉은 파랑새와 떠나는 환상적 모험세계 – 연극 '붉은 파랑새'
극단 뭉쳐의 연극 <붉은 파랑새> 연출 안제홍, 무대 김재식, 조명 서동현, 의상 현서림을 만나다.
어린이들에게 '행복은 늘 우리 곁에 있다'는 메시지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파랑새>‘ 이야기의 20년 후, 사회가 제시하는 ‘성공’이라는 목적지로 나아가기 위해 경쟁하는 현대인들을 파랑새와 함께하는 환상적 모험세계로 초대한다. 지난 7월 26일 소극장 산울림 내 카페 산울림에서 연극 붉은 파랑새의 연출 안제홍, 무대 김재식, 조명 서동현, 의상 현서림
by
윤지수 에디터
2023.07.28
리뷰
PRESS
[PRESS] 계유정난 시대, 신숙주를 조명하다 - 뮤지컬 '범옹'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뮤지컬 <범옹>의 ‘범옹’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문인이었던 신숙주의 자호이다. 세종부터 세조 사이에 걸쳐 우리에게 이미 널리 알려진 학자인 신숙주를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400년대 초 조선, 12세의 단종이 어린 나이에 왕위에 오르자 권력에 대한 야망을 가지고 있는 수양대군으로부터 함께할 것을 권유받은 신숙주가 이를 눈치챈 절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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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2.11.1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인간의 욕망을 조명하는 작은 방주 [미술/전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2: 최우람 - 작은 방주의 전시작품 <작은 방주>와 <두 선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색다른 시각
Intro. 도입 사진과 영상은 예술작품의 모든 것을 담아내진 못하지만, 사람을 전시로 이끄는 힘을 갖고 있다. * 처음 시선을 잡아끈 것은 최우람 작가의 작품, <원탁>이었다. 단 하나의 머리를 욕망하며 벗어날 수 없는 굴레에 갇힌 18명의 지푸라기 인간들이 날 전시장으로 이끌었다. 육중한 원탁을 짊어지고 의미 없는 사투를 벌이는 지푸라기 인간들과 그들
by
최현서 에디터
2022.11.08
리뷰
도서
[Review] 알려지지 않은 미술가들의 삶을 조명하다 - 도서 '서랍에서 꺼낸 미술관'
그리고 그들이 내 곁으로 돌아왔다
“나는 가려진 이들에게서 진실을 볼 때가 많다. 우리가 모른 체 지나친 사람들만이 품고 있는 진실이 있다. 이를테면 오랜 시간 무명이었던 시인 친구에게서 세상을 달래는 유연한 마음을 읽었고, 오랜 시간 일거리가 없던 일러스트레이터 친구에게서 살아 있는 동안 본 적 없는 독창성을 보았다.” - <서랍에서 꺼낸 도서관> p.185 중에서 도서 <서랍에서 꺼낸
by
신지예 에디터
2022.08.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색의 정원 - '장-미셸 오토니엘: 정원과 정원' [미술/전시]
정원은 왜 환상의 장소인가
[장 미셸 오토니엘 : 정원과 정원] 2022.06.16 - 08.07 서울 시립 미술관 가본 적 없는 비밀 정원 J,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꾼 적이 있어? 그곳엔 정원이 하나 있었어. 난 그곳의 모습을 똑똑히 기억해. 숲을 향한 길목이 오색 빛으로 화려하게 물들어 있어. 그 길에 들어서면 시큼한 풀냄새가 먼저 나. 그 향긋함 때문에 나비와 벌들이 그 위
by
김예린 에디터
2022.08.04
리뷰
전시
[Review] 무서운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 팀 버튼 특별전
낯설고 모순적인 괴물들의 매력
황금 티켓을 찾는 사람에게 지상 최대의 초콜릿 공장을 견학할 기회를 준다. 당첨된 아이들 다섯 명을 데려다가 온갖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장의 시설들을 보여주는데 틈이 보이자 애들이 제멋대로 행동을 한다. 결국 소년은 초콜릿 파이프에 빨려 들어가고 소녀는 풍선껌을 먹고 몸이 공처럼 부풀어 오른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2005)>의 줄거리다. 눈을 사로
by
고승희 에디터
2022.05.2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탈을 거쳐야 자라나는 감각들에 관하여 [사람]
엊그제 전시회에서 대학 동기 S와 사울 레이터를 만났다. 이들을 통해 세상이 새롭게 감지되기 시작했다.
틈만 나면 고개를 드는 무력감 속에서 간신히 쥐고 있던 끈이 탁, 하고 끊어진 것만 같다. 몸이 반쯤 물에 잠긴 채로 꾸역꾸역 연명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그 이도저도 못 하게 만드는 무력감이 또 한 번 나를 덮친 거다. 분명 영화 평론을 쓰려고 했지만 단 한 글자도 못 쓰겠다. 마감이 임박했다는 사실만이 나를 옥죄어온다. 계속해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몰입하라 그리고 되어보라! [미술/전시]
메소드 연기배우, 이형구 조각가
"하루 14시간 동안 눈을 감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건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 제이미 폭스 제이미 폭스는 영화 〈레이〉에서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레전드 소울 가수, 레이 찰스를 연기했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 눈을 뜰 수 없게끔 하는 장치를 이용한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분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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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4.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조명, 빛을 모으다 [영화]
어디서나 빛이 있기 때문일까. 조명을 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다.
얼마 전 작은 촬영을 하나 마무리한 적이 있다. 물론 장편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들의 현장에서 볼 때 나름의 취미 활동 이상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하지만 아마추어라고 해서 고민 없이 그냥 찍으라는 법은 없다, 이번 촬영에도 고민과 어려움은 분명 존재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조명'이었다.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듯, 사실 과거 정말 아무것도 몰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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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희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녀는 조명등 아래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문학]
2021 제12회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작을 읽으며
몇 년 전부터 세계를 휩쓴 ‘미투 운동’은 한국 예술계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용기 있는 이들의 증언을 통하여 그간 예술이라는 포장지에 감추어졌던 권력자들의 범죄가 대중에게 알려졌을 때, 우리는 분노하고 통곡하고 각성했다. 진정 형언할 수 없는 일들의 연속이었다. 다시는 예술계 내부에서 권력형 성범죄와 가스라이팅 행위가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예술가들
by
이남기 에디터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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