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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생각보다 더 잘 보여서 –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
반드시 읽어야 하진 않지만 당신이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한다.
「나의 무엇이 책이 되는가」라는 제목을 가지고 있는 이 책은 글을 쓰는 방법부터 시작해서 투고하는 과정, 계약하는 과정, 홍보하는 과정까지 책이 만들어지는 여정을 담아내고 있다. 글을 쓰는 방법을 다룬다는 말을 들으면 뭔가 어려울 것 같고 재미없을 것 같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독자로 하여금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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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민 에디터
2025.12.1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좋아하는 일로 불행해지지 말자
물러버린 마음도 잘 뭉쳐주기만 한다면
좋아하는 일로 불행해지지 말자고, 근 몇 달 동안 주문처럼 되뇌었다. 좋아하는 마음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예찬해 온 나였지만, 정작 최근의 나는 그 ‘좋아함’ 때문에 불행해지고 있었다.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고 그래서 잘하고 싶었을 뿐인데, 잘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새 기대로 변해버렸다. 기대라는 불순물이 마음속에 들어선 탓일까. 나는 좋아하는 일 때문에 가장
by
백소현 에디터
2025.12.0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자존심을 지키는 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어 [드라마/예능]
대한민국 현대인으로써 지니는 자존심과 정체성의 이야기를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통해 풀어나간다.
* 본 Opinion은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내용 및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처음 긴 드라마 제목을 접했을 때 느낀 건 드라마에 대한 궁금함이 아닌 현실적인 부러움이 밀려 들어왔다. “서울에 자가가 있다”, “대기업을 다닌다”, “그리고 대기업의 부장이다.” 제목에 포함된 위의 세 가지 내용 중 하나라도 본인의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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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에디터
2025.12.04
리뷰
PRESS
[PRESS] 매혹의 문장들 - 미시마 유키오 단편 선집 '시를 쓰는 소년'
그의 세계는 여전히 아름답고, 여전히 강렬하며, 그래서 잘 잊히지가 않는다.
전후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미시마 유키오는 『금각사』, 『가면의 고백』, 『풍요의 바다』 4부작 등으로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장편을 비롯해 방대한 양의 단편을 남겼지만, 국내에서는 거의 소개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았다. 그런 점에서 시와서 출판사에서 펴낸 『시를 쓰는 소년』은 의미가 남다른 책이다. 이 책은 미시마가 문단에 데뷔한 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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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아 에디터
2025.11.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를 이루는 숫자들로 하는 [자기소개]
만나서 반갑습니다. 우리 또 만나요
안녕하세요! 채혜인 이라고 합니다. 오늘은 여러 가지 숫자들로 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1. 27(세) 첫 번째 숫자는 저의 나이입니다. 만 27세. 얼마 전 약봉지에 적힌 나이를 보고 새삼 시간이 많이 흘렀음을 체감했습니다. 저의 생각으로 나이를 만으로 세면 이제 나이 먹는 것에 아쉬움을 느끼는 나이란 건데.. 네 저는 만으로 나이를 세고 싶습니다.
by
채혜인 에디터
2025.11.28
리뷰
공연
[Review] 반복된 실수와 끝없는 욕망에 대한 이야기 - 도어 넥스트 헤븐 [공연]
인간의 반복된 실수, 무엇인가를 향한 욕망을 너무도 잘 보여주는 연극
천국을 향해 끝없이 손을 뻗는 지옥의 모습 도어 넥스트 헤븐. 문을 중심으로 양 옆에 천국과 지옥이 놓인 그림을 상상하게 된다. 지옥에 갇힌 이들은 천국을 향해 최선을 다해 달려가고, 천국에 있는 이들은 마치 그들을 놀리듯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이 아이러니한 상황 속에서 그들은 끝없이 좌절한다. 하지만 그들은 포기하지 않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인
by
경건하 에디터
2025.11.16
리뷰
공연
[리뷰] 지는 노을의 색으로 물든 어울림 - Color in Music Festival 2025 [공연]
멋진 기획의 음악 축제에 다녀왔다. 다음에도 망설임 없이 예매할 것 같다.
나는 페스티벌을 좋아한다. 팬들로 가득 찬 콘서트보다 삼삼오오 모인 일반 시민들과 함께 소통할 때 빛나는 가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콘서트 셋리스트 내내 열광할 자신은 없지만 발매한 곡 중 몇몇 노래를 좋아하는 가수들을 만나기에도 페스티벌은 정말 좋은 공간이다. 그래서 크러쉬와 권진아, 그리고 이소라. 세 이름을 보고 냅다 표를 잡았다. 심지어 셋 중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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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5.11.12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좋은 직업? 난 잘 모르겠다. 일단 뭐 해보는 거지.
좋은 직업은 마트 장바구니에 먹고 싶은 것들을 담는 것과 같다.
제 1장. 장바구니 철학이란 좋은 직업을 이야기하면서 장바구니라니, 조금 생뚱맞게 들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아직도 좋은 직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 다만, 그걸 찾아가는 방법에 대해서는 조금은 알 것 같다. 그 방법은 대단한 비밀이 아니라, 마트의 통로를 천천히 걸으며 장바구니에 물건을 하나씩 담는 일과 닮아 있다. 좋아하는 일,
by
최은파 에디터
2025.10.26
리뷰
공연
[Review] 계절을 타는 사람과 잘 맞는 공연 - 천상의 리듬을 담은 춤 24절기 [공연]
계절의 변화를 민감하게 느끼는 사람인 나는 깊이 공감하며 관람했다. 나처럼 계절을 타는 사람이 보기에 좋은 공연이다.
‘가을 타나 봐’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려온다. 여름을 싫어하면서 여름의 흔적이라도 찾으려고 여기저기를 살피다 도리어 계절의 변화를 더 체감하고 말았다. 필자는 가을을 탄다기보다 환절기를 탄다는 쪽에 더 가깝다. 환절기가 되면, 체력이 떨어지고 멍때리는 순간이 늘어난다. 싱숭생숭한 마음에 집중력도 떨어진다. 새 계절이 왔다는 건, 그만큼 시간이 많이 흘렀다
by
강득라 에디터
2025.10.23
리뷰
도서
[Review] 일상 + 여유 = 여행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삶의 틈에서 숨을 고르는 방법, 여행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를 읽는 동안 나는 점점 마음이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다. 이 책은 여행을 ‘어디론가 벗어나는 사건’으로만 보지 않았다. 오히려 작가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 스스로에게 숨 쉴 틈을 주는 행위로서의 ‘잘 놀기’를 이야기한다. 낯선 골목의 한 컷, 우연히 만난 풍경, 아무 계획 없는 한때의 여유까지—그 모든 것이 결국 삶을 다시 맞추는
by
박유진 에디터
2025.10.04
리뷰
도서
[Review] 낙관을 무기로 이루어지는 동글동글한 여행 – 도서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자유로운 여행자 10만 유튜버가 전하는 둥글게 여행하는 법
이 책의 저자 김은영은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이자 작가, 자유로운 영혼의 여행자이다. 누구라도 이 책을 읽는 내내 작가의 용감함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녀는 여행 중 마주하게 되는 어떠한 예상치 못한 상황 앞에서도 수그러들지 않는다. 계획적이고 치밀하다기 보다는 어쩐지 허술한 행태이지만 그것마저 즐거움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에너지야말
by
박다온 에디터
2025.10.03
리뷰
도서
[리뷰] 소풍족 에세이 -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도서]
김은영이 설명하는 여행은 다양한 물감으로 칠한 수채화 같았다. 은은하면서 층층이 쌓아 올린 레이어가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주었다. 가끔은 그녀가 물을 너무 많이 묻혀서 종이가 울기도 했다. 그녀는 그것도 그림의 한 부분인 마냥 이야기를 이어갔다.
처음 소풍족을 알았던 건 유튜버 이지다 덕분이었다. 너무나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들. 그 둘이 여행을 한다길래 구독자 수가 2천 명일 때부터 구독을 했던 것 같다. 그전엔 여행 영상을 그다지 재밌게 본 적이 없었다. 어렸을 때부터 봤던 지구촌 같은 영상? 물론 흥미롭지만 재밌진 않았다. 음식의 맛도 풍경도 오로지 타인의 시선과 언어에 의존하는 영상이란 나에
by
박차론 에디터
2025.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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