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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당신의 사랑은 어떤 모양인가요? - 사랑에 대답하는 시 [도서]
열다섯 명 시인이 수놓는 사랑의 갈피들
‘사랑’이라는 말에 스며든 다양한 감정과 형태들에 대해 새로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선집 『사랑에 대답하는 시』이 출간되었다. 총 열다섯 명의 시인(강혜빈, 구현우, 김선오, 김승일, 목정원, 송승언, 신용목, 안희연, 양안다, 이규리, 이제니, 이혜미, 임유영, 최지은, 황인찬)이 그들이 감각하는 ‘사랑’에 대해 묻고 대답한다. 대답은 시와 산문, 두 가
by
신송희 에디터
2022.01.28
리뷰
도서
[Review] 낯선 세계를 유영하기 위한 가장 아름다운 단편집 -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
낯선 세계로 훌쩍 떠나보시겠습니까?
센강에 정박한 곡물 운반선에서 날아온 단편들 감각적인 표지와 서정적인 이름으로 눈길을 끄는 책, 『모든 빗방울의 이름을 알았다』는 ‘문학 실험실’ 파리 리뷰가 주목한 단편 열 다섯 편을 모은 책이다. ‘파리 리뷰’가 뭔데? 라고 질문을 던질 독자들에게 파리 리뷰가 창간호에서 밝힌 목표를 소개하고자 한다. “<파리 리뷰>는 요란한 선동가나 음모꾼이 아닌 좋
by
전지영 에디터
2021.12.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부레 없이 유영하기 [전시]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기 위해서야.”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우리가 누구인지 기억해 내기 위해서야.” - (『기억 1』, p.276)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기억 1』에는 위와 같은 문장이 등장한다. 책의 세계관에 따르면, 우리는 영겁의 시간 속에서 기억과 망각 작용을 반복하며 생을 이어 살아간다. ‘전’의 생애들이 지금의 ‘나’에 영향을 미쳐 성격이나 취향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by
심은혜 에디터
2021.11.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바닥없는 물속을 유영하는 세상의 어떤 '곤'을 위하여 [도서/문학]
어쩌면 세상은 그 자체로 바닥없는 물이기도 하고. 구병모 <아가미>에 대한 감상.
여운을 짙게 남기며 우리 삶에 은밀히 침투하는 작품이 있다. 꼭 모든 것을 이해하고, 공감해서가 아니라 마치 작품 속 인물과 배경이 이 우주 어딘가 실재할 것만 같이 느껴지는 착각과 향수가 이는 작품. 그런 작품들은 꼭 언젠가 다시 우연히 마주치거나 약속된 것처럼 머릿속에 떠올라 기어이 꺼내어 보도록 만든다. 내게 그런 작품 중 하나인 소설이 바로 구병모
by
고민지 에디터
2021.04.15
리뷰
영화
[Review] 소설을 읽는 듯한 영화, 김종관 감독의 [아무도 없는 곳]
지루한 건 싫지만, 일렁이는 빛과 어둠처럼 잔잔한 것은 보고 싶을 때
김종관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 끈기없고 쭈뼛거리는 성격 탓에 ‘팬질’을 잘 못하는 내가 감독님의 강연도 듣고, 그의 단편 상영전을 본적도 있으며, 이번에는 신작 상영회를 다녀왔다. 나는 평소 노래를 들을 때도 목을 강하게 쓰며 내지르는 것보다 일기를 적어 내려가듯 잔잔한 느낌을 선호한다. 그의 영화는 대체로 그런 노래와 비슷하다. 간혹 나오는 역동적 장
by
곽예지 에디터
2021.04.02
리뷰
도서
[Review] 당신의 미술 포장을 풀어드립니다. - 방구석 미술관 2
미술을 느끼는 것은 어렵지 않다.
책을 소개하는 데에 앞서 한 가지 질문을 하고자 한다. 미술을 이해하는 것은, 미술 작품을 받아들이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하는가? 유영국, <작품(Work)>, 1957, 캔버스에 유채, 101x101cm ‘관찰자 존재 여부’를 독립변수로 한 ‘이중슬릿 실험’은 입자와 파동의 성질을 각각 알고 있을 때에 그 결과가 놀랍게 다가온다. 뒤르켐을 공부하고
by
최호용 에디터
2020.12.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몸글몸글 - 유영하는 몸짓 전시 [시각예술]
무의식의 바다로 떠나보자
집 근처에 작은 전시장이 생겼다. 평소에는 지하철을 타고 다녀서 이런 전시장이 생겼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가다가 우연히 ‘#실험적인 #미술 #전시공간'이라고 적힌 작은 공간을 발견하였다. 바로 인터넷에 검색해 보니 ‘불나방’이라는 갤러리였다.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전시장이 생기다니. 문화예술을 즐기는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반가웠
by
유지호 에디터
2020.11.13
리뷰
도서
[Review] 독서는 생각에 생각을 포개는 과정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서평에 대한 서평 쓰기
나는 유독 서평에 대한 리뷰를 쓰기 힘들어하는 것 같다. 2차를 넘어 3차적인 글을 쓰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 것 같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를 읽고도 막막함을 느꼈지만, 이 책에서 드러나는 저자의 큰 생각의 줄기에 대해 나의 생각을 보태는 방식으로 리뷰를 작성해보려 한다. 동적인 삶의 태도 저자는 역동적인 삶의 태도를 추구한다. '
by
송진희 에디터
2020.11.05
리뷰
도서
[Review] 책을 읽고 나면...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책장을 덮으면 새로운 페이지가 시작된다.
새 책을 샀다. 새 책이 주는 기대와 설렘도 잠시 고민이 몰려온다. 이거 어디에 꽂아두지? 자취방의 책꽂이는 이미 책과 잡동사니들로 꽉 찼다. 아무래도 몇 권을 뽑아 본가에 가져다 놔야 하나 싶다. 그런데 본가도 사정은 비슷하다. 책꽂이 공간이 모자라서 몇몇 책은 서랍장에 보관해두고 있다. 스무 살 때부터 하나둘씩 사 모으던 책들이 책꽂이 하나를 가득 메
by
이중민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종이책을 수호하는 사람들에게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종이책을 수호하기 위한 사람들의 여정을 함께 하는 책,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
종이책이 사라진다고요? 어렸던 어느 날, 수업 시간에 미래에는 종이책이 없어질 수도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주었던 충격은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있다. 한창 홀로 심각했던 그때는 도서관에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을 볼 때마다 ‘이 책들이 전부 없어진다고?’ 생각하거나, 책장을 넘기는 순간에 ‘이렇게 종이를 넘기며 책을 읽지 않으면 무슨 기쁨으로 책을 읽지?’라
by
전지영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코로나 시대를 견디는 독서예찬론
일 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들의 생활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사람들과의 모임을 자제하기 시작하다 보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었고 그중 많은 이들이 이렇게 얻은 여가시간을 독서에 몰두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기 시작한 것이다. 지극히 고독해야 비로소 책의 온전한 의미를 내 안에 담아낼 수 있다고 바라보는 입
by
전수연 에디터
2020.11.03
리뷰
도서
[Review] 책과 눈을 마주치다. -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긴 글을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의 깊은 사유를 만나는 행위이다.
당신은 책과 눈이 맞아본 적이 있습니까? '읽기의 길이가 사유의 길이다.' 책과 눈을 마주치다. 개인적인 취향의 차이일지 모르지만 필자는 대게 서점을 가서 책을 살펴보는 것을 좋아한다. 서점마다의 특유의 분위기와 책의 향기가 있어서일까. 잠시 차분히 앉아 시간을 보내다보면 마음이 안정됨을 느낀다. 사실 필자는 한동안 전자책이나 오디오북 등 새로운 매체로
by
정윤지 에디터
2020.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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