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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공연
[Review] 학습된 PTSD - 소년에게서 온 편지: 수취인 불명 [연극]
아이들은 어른의 모든 것을 보고 배운다.
우정의 맹세 놀이, 밧줄 타기, 군인 놀이가 전부였던 소년 시절. 하지만 이 모든 놀이가 진짜 현실이 되고, 유년 시절 이야기를 다시 꺼내기 어렵게 된다면 어떨까? 캠프파이어 앞에서 나누던 이야기에도, 엄마에게 쓴 편지에도, 좋아하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기도문에도, 이 두 보이스카우트는 그저 알려주고 싶었다. 자신들이 얼마나 괜찮은 사내가 되었는지, 엄마에
by
김한솔 에디터
2025.05.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폭력의 'gene'레이션 - 소년의 시간 [드라마/예능]
소년에게 투영된 권력과 폭력의 시대
“저는 그 애를 만지지 않았어요. 칼을 들고 있던 나를 보고 그 애가 겁먹었을 때, 다른 애들이라면 그 애를 만졌겠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고요.” 어린 목소리로 내뱉는 말이 우리 사회를 관통한다. 시종일관 무표정으로 평정심을 유지하던 심리학자의 숨이 잠시 멈추고, 이내 무너진 얼굴을 한 그녀는 수치와 참담함에 고개를 떨군다. '수치'. 해봐야 학교 안에
by
정영인 에디터
2025.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너무 빨리 철든 아이는 우는 법을 잊는다 [영화]
'우리들', '우리집' 속 아이들을 바라보는 윤가은 감독의 시선
이전에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을 봤을 때 많이 감탄했다. 아이들만이 알 수 있을 것 같은, 내가 어렸을 때 느꼈다고 기억하는 그 순간의 느낌, 표정을 어찌 저리 세밀하게 포착해 낼 수 있는지. 감독이 아이가 되어 영화를 찍었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였다. 어른의 시각으로 본 아이들의 모습이 가끔은 너무 인위적으로 느껴져 거부감이 들 때가 있다. '우리들'에서
by
오태규 에디터
2025.04.25
리뷰
공연
[Review] 지브리의 음악과 아이들의 상상력 - 지브리 페스티벌
지브리의 OST에서 떠올린 자연주의 교육사상
최근 7세 고시라는 말이 한 다큐멘터리를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어 교육열 높은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곳곳에서 유령처럼 떠다니고 있다. 7세 고시란 대치동을 위시한 서울의 지역들을 중심으로 각종 유명 학원에서 응시 가능한 레벨테스트를 일컫는 용어로, 만 5~6세 아이들이 부모의 손에 이끌려 학원 건물로 들어가 이유도 목적도 알지 못한 채로 통과해야만 하는 하
by
유민 에디터
2025.04.17
리뷰
전시
[Review]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다 - 그림책이 참 좋아展
아이에게는 풍부한 감정을, 어른에게는 일상 속 잔잔한 힐링을 전하다
그림책으로 가득 채워진 전시장은 얼마나 환상적이고 흥미진진할까. 어른이 되어서도 빽빽이 글만 있는 책보다 그림 있는 여유로운 책이 좋은 나는, ‘그림책이 참 좋아’에 적극 동의하며 전시 공간을 찾았다. ‘2025 그림책이 참 좋아展’은 지난 12월 20일에 시작해 올해 3월 2일까지 이어지며, 예술의전당에서 만나볼 수 있다. 누적 판매 800만 권을 자랑
by
김유진 에디터
2025.01.03
작품기고
The Artist
[움움: 나다움, 채움] 메리 크리스마스
아이들의 소원이자 산타의 길잡이
[illust by 움움] 새벽 12시, 문득 밤하늘을 올려다 봤는데 서울의 하늘이라 생각할 수 없이 반짝반짝이는 별들이 가득했다. 두 눈을 비비며 "여기 서울맞아?"를 계속 외쳤던 그날. 12월에 찾아온 이 별들은 아이들의 소원들이 모여 산타의 길잡이로 만들어 놓은 별들이 아닐까
by
김채은 에디터
2024.12.16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반전에 숨은 감동을 이야기합니다, 웹툰 작가 하산의 세계
앞으로 그리는 이야기들도 독자님들께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혼자서는 볼 수 없었던 세상을,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반전 속 숨어있는 감동, 웹툰 작가 하산을 소개합니다.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만화를 그리고 있는 작가 하산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먼저 여쭤보고 싶습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12.12
리뷰
PRESS
[PRESS] 극장은 영원하다 - 2024 부산국제영화제 ②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두 작품, <타부>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타부>, Tabu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 『우주적인 안녕』 중 사랑을 나누는 순간 어디선가 부적격자들은 잉태된다, 고 한 시인은 말했다. 영화 <타부>(2012)를 보면서 그 말을 떠올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이 영화가 부적격자들에 관한 이야기이며 그들이 아프리카의 모퉁이에서 사랑을 나누는-그리하여 금지된 사랑이 잉태되는-순간
by
윤아경 에디터
2024.12.10
리뷰
도서
[Review] 집은 힘들고 지칠 때 빨리 오고 싶어져야 집이다 - 도서 '매거진 조이 Vol.1 집이 없어'
집이 없는 아이들이 쌓아올린 집
초록창 네이버를 처음 알았던 순간부터, ‘네이버 웹툰’은 내게 한 세트로 친숙한 매체였다는걸 살짝 고백해야겠다. 마치 짝꿍처럼 말이다. 포털사이트라는 쉬운 접근성, 스크롤을 통해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편리함, 만화라는 컨텐츠만이 전할 수 있는 특유의 즐거움과 매력까지. 스마트폰이 보급화된 이후론 매주 연재되는 웹툰을 챙겨보고, 가끔은 신작을 정주행하느라
by
박주연 에디터
2024.11.24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시계를 고쳤다
어린 것들을 위한 시계
다시 짐을 쌌다. 휴식은 끝났다. 몸 상태는 제법 안정적인 궤도에 들어섰다. 여전히 조심해야겠지만 이만하면 충분하다. 일상으로 돌아갈 차례다. 가슴 한 켠에 자리 잡은 새로운 꿈과 다시없을 생애 마지막 여름방학의 추억을 뒤로하고 서울행 차량에 몸을 실었다. 스무 살 이후로 거의 매년 이사를 다니던 현대판 노마드로서, 이쯤 되면 익숙해질 법이 되었건만 짐을
by
이중민 에디터
2024.10.13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떠나는 방법을 연습하는 아이들 - 집이 없어 [만화]
와난의 '집이 없어' 완결을 맞이하며
※ 이 글은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의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최근 작가 와난이 그려낸 청소년의 성장형 드라마인 네이버 웹툰 「집이 없어」가 완결했다. 2018년부터 연재되어 269화라는 대장정을 끝마친 작품은 독자들에게 많은 울림과 눈물을 안겨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한 「집이 없어」는 주인공인 고해준과 백은영, 그리고 그들과
by
조유진 에디터
2024.09.29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여성 청소년의 성 [도서/문학]
조우리, 사과의 사생활
『사과의 사생활』은 여성 청소년의 성생활에 관한 소설이다. 자위와 키스, 섹스 등 여고생들이 접할 수 있는 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고등학생 ‘사과’는 그녀의 친한 친구 ‘연서’, ‘시온’과 함께 종종 자위와 키스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중 ‘연서’는 자위도, 키스도 둘보다 더 빨리 접하는 친구로, ‘사과’는 그런 친구를 보며 잘 몰랐던 새로운 개념에 대해
by
김예은 에디터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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