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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유별났던 사진가의 특별한 사진들 - 영원히 사울 레이터
남들이 모두 한 길을 갈 때 저 혼자만 묵묵히 다른 길을 걸은 사진가, 사울 레이터.
1950년대부터 미국 뉴욕의 풍경을 담은 사진가 사울 레이터. 그는 '컬러사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데, 처음에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 흑백으로만 세상을 담아낼 수 있던 시대에서 색감이 더해지는 기술이 나왔으면, 너도나도 컬러사진을 찍으려 했던 게 아니었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1900년대 중반 사진가들의 이야기를 살펴보니, 그 시절엔 오히려 흑백
by
이채원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평범함 속에 반짝이는 것들 - 사울 레이터 [전시]
'신비로운 일들은 익숙한 장소에서 벌어진다. 늘 지구 반대편으로 떠날 필요는 없다.'- 사울 레이터
사울 레이터 - 반사(1958) 필름 가격이 매년 오르고 있다. 컬러필름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이 코닥과 후지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나니, 가격이 오르는 게 크게 놀랍지는 않다. 핸드폰이나 디카로 사진을 찍으면 100장을 찍어 한 장 건진다는 심정으로 여러 장을 연속 촬영하곤 하지만, 필름이 한 장씩 줄어드는 게 보이는 필름 카메라로는 한 장 한 장 공을
by
권현정 에디터
2022.01.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서두르지 않는 삶: 사울 레이터 [영화]
"내 생각에 세상의 모든 건 사진으로 찍힐 만해요"
인생을 돌아봤을 때 중요하게 느껴지는 순간이 당시에는 그저 평범한 일상 중 일부인 경우가 있다. 친구 따라 가벼운 마음으로 한 일이 인생을 바꾸기도 하고, 아름다운 걸 좋아하는 마음으로 한 평범한 일이 앞으로 더 살아갈 수 있는 길을 만들기도 한다. 작고 누가 보기에는 거창하지 않은 '무엇'이 다른 시각과 상황에서 보면, 중요한 '시작'이 되는 것이다.
by
정서영 에디터
2022.01.0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포착과 발굴,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영화]
세상을 떠난 뒤 발굴된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 이야기
역사에 남아 기억되는 예술가와 작품은 간혹 타인의 어떤 집념과 집착에 의해 이루어지기도 한다. 사진작가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 1926-2009)와 작가 존 말루프(John Maloof, 1981-)가 바로 그 예이다. 비비안 이야기의 시작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7년 겨울, 존 말루프는 역사책을 쓰며 시카고 풍경 사진이
by
손민지 에디터
2021.1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익숙한 사물과 풍경 + 유쾌한 상상력 = ??? [미술/전시]
일상의 것을 다르게 바라보는 관점을 가진 작가들
지금 이 순간,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의 주변엔 이미 당신에게 익숙한 사물이나 풍경들이 하나쯤은 자리 잡고 있을 것이다. 당신의 손에 이미 쥐고 있을 핸드폰, 혹은 노트북, 테이블에 놓인 거울이나 가방, 손때묻은 지갑, 또는 작은 휴지 조각까지. 혹은 당신은 이미 당신에게 익숙한 당신의 방이나, 자주 가는 카페, 직장, 지하철 등에서 이 글을 읽고 있겠
by
이다영 에디터
2021.09.23
작품기고
The Artist
[화가와 모델] 임상묵
“저는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기록해요. 옛날부터 보면 기록은 상류층 위주로 흘러갔잖아요. 일반인은 기록될 기회도 없고. 일반 사람들도 각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는데. 저는 그걸 기록할 사명이 있다고 생각해요. 많은 사람을 만나서 기록을 남기는 것.”
어디든지 능숙하게 있는 사람이다. 언제나 대화에 스탠바이 되어있는 느낌이 든다. 200% 진심이 담겨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영혼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고. 낯설지 않은 느낌의 친구이다. 나와 비슷한 느낌이 든다고 하면 실례일까. 괜히 반가웠다. 너라는 사람이 내게는 익숙한 것 같아서. 제주 여행 이후, 여행의 후유증이 남을까봐, 비행기 티켓을 끊으
by
최지은 에디터
2021.03.05
칼럼/에세이
에세이
[Mode_Kunst] 진실한 전달자, 낸 골딘
사진 작가 낸 골딘은 언제나 진실하게 자신의 주변을 담았다. 그 사진에서 보이는 것은 그녀의 삶이자 동시에 나의 삶이기도 하다.
'Kunst'는 ‘예술’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로, Mode_Kunst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예술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낸 에세이 시리즈입니다. 조용히 예술 모드를 켜고 싶을 때, 찾아와 읽어주세요. Nan Goldin, 1953~ 낸 골딘은 성과 에로티시즘, 그리고 그 관계성들에 대한 숨김없는 탐구를 통해 사회적 터부를 부순 사진작가다. 사진의 전통적
by
송민형 에디터
2021.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본주의 체류기 -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도서]
여전히 자본주의에서 살아가야하는 우리에게 쓰디쓴 실패가 찾아와도, 웅크리고서라도 희망을 꿈꿀 수 있는 <갑을고시원>이 여전히 그곳에 있기를 바라면서, 작가는 담담하게 위로의 손길을 건네온다.
누구에게나 인생은 하나의 고시와 같은 것이 아닐까. (p.299, 박민규 단편집 카스테라) 갑을고시원의 인간 - 가구같은 인간 ‘갑을고시원’은 소설 속 주인공들의 삶의 터전이다. <갑을고시원 체류기> 속 인물들은 자본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여타의 박민규 소설과 마찬가지로 <갑을고시원 체류기>는 자본주의에서 소외된 변두리의 삶과 인물들의 자본주의에서
by
김인규 에디터
2019.12.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사진의 서사성, Mike Yang부터 제임스 딘까지 [사진]
문자를 압도하는 사진의 힘
현대 사진예술에 큰 영향을 끼친 라슬로 모호이너지는 1930년대에 “미래엔 글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사진을 못 읽는 자가 문맹이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마셜 매클루언 또한 1962년 그의 저서 『구텐베르크 은하계』에서 라디오와 텔레비전과 같은 전자매체의 등장으로 ‘구텐베르크 은하’로 상징되는 문자 중심 문화를 종언했다.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고퀄리티의
by
김나영 에디터
2019.10.17
리뷰
전시
[Review] 불가능은 결국 가능이다 : 에릭 요한슨 사진展
오늘 하루는 여러분도 조금 특별한 상상을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첫인상 문전성시라는 말이 떠오르는 날이었다. 여유로운 모습으로 도착했으나 눈 앞에 펼쳐진 사람들의 수에 방금까지의 느긋함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몇 달 전 대림 미술관에서 대기표를 뽑아 한 시간 넘는 시간을 기다렸던 기억이 스쳐 지나가는 동시에 다른 미술관도 아니고 예술의 전당에서, 그것도 1층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 전시를 기다리고 있음에 놀라는
by
맹주영 에디터
2019.08.05
리뷰
전시
[Review] 초현실을 현실로 끌어오는 방법 '에릭요한슨 사진전' [전시]
에릭 요한슨 사진展:Impossible is Possible
▲에릭 요한슨 (Erik Johansson) [1985. 04. 01, 스웨덴 출생] 에릭 요한슨은 스웨덴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중에서는 가히 가장 정점에 있는 작가이다. 국내에는 아직까지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와디즈(Wadiz) 크라우드 펀딩에서 오픈 10분만에 1000%금액을 달성하는 초유의 사태를 만들었다. 1. 셔터, 끝
by
홍비 에디터
2019.08.02
리뷰
전시
[Review] 어린아이같은 공상과 환상의 실현, 초현실주의 사진작가 에릭 요한슨 사진展
상상을 사진으로 실현시키는 작가
어린시절 상상했던 순간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풍선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 하늘이 열리고 그 속으로 올라가는 장면, 영화 투루먼쇼 처럼 현실이 하나의 세트장이라면 어떨까 하던 상상들, 시공간의 경계를 뛰어넘는 그 어떤 초현실의 순간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린 시절의 상상과 부풀어 오르는 몽상의 순간들을 경험해 본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그
by
김민재 에디터
2019.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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