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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삶에 소품을 두는 일 [문화 전반]
과몰입하는 모습, 제법 귀여워요.
'손민수'라고 다들 아실지 모르겠다. 2010년대 초반, 내가 중학교를 열심히 다니던 그때쯤엔 웹툰을 보지 않는 친구를 찾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때 봤던 작품들 중에, 네이버에서 연재되던 '치즈 인 더 트랩'이라는 웹툰은 나와 나의 친구들이 가장 먼저 챙겨 보는 '최애'였다. 그리고, 그 안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에 내가 가장 싫어했던 인물이 바로 '손민
by
유서인 에디터
2023.06.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누군가의 팬이 된다는 것 [사람]
덕질과 사랑의 관계
※팬과 덕질에는 다양한 형태가 있습니다. 그 대상은 사람이 될 수도, 장르가 될 수도, 혹은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형태의 무언가일 수도 있죠. 이 에세이는 그중 사람, 특히 연예인을 사랑하는 팬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팬(fan)’은 무엇인가. 단순히 공급자와 소비자의 관계라고도 정의할 수 있지만 팬은 단순히 무언가를 소비하는 그 이상의 감정을 연예인에게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7
리뷰
도서
[Review] 클래식도 덕질할 수 있어요 -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클래식과 나의 사이가 이만큼 가까웠던 적이 있었던가
‘클래식은 어렵다’라는 말이 편견이라는 사실은 진작에 깨우쳤지만, 그렇다고 클래식과의 거리가 한순간에 좁혀지지는 않았다. 내가 클래식에 호기심을 느낀 가장 큰 요소는 클래식이 비언어적이라는 사실이었다. 평생을 언어에 천착해 세상을 이해하는 나에게 악기의 연주만으로 사상과 감정 등을 표현하는 클래식의 특징이 신비롭게 느껴졌다. 문제는 내가 거리를 느끼는 요
by
진금미 에디터
2023.05.1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덕질은 나의 힘
아주 오래된 취미 생활
친한 친구가 종종 나에게 묻는다. 요즘엔 무슨 덕질하고 있어? 라고. 당연히 내가 현재진행형으로 덕질을 하고 있을 거라는 믿음이 실려있다. 그래서 매번 그에 부응하는 답을 돌려준다. 콘서트나 뮤지컬을 예매했거나 물 건너오고 있는 CD가 있거나. 늘 어딘가에 시간과 정성과 돈을 쓰고 있는 현재진행형 덕질 현황을 보고했다. 작년부터 나는 덕질 누진적용의 직격
by
장미 에디터
2023.03.02
칼럼/에세이
에세이
[이모저모] Intro. 덕후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이야기
인생의 절반 이상을 덕질과 함께한 사람의 글
이곳에 글을 처음 작성했던 2년 전부터 ‘나도 언젠가 나만의 에세이 시리즈를 만들어봐야지’라며 다짐했지만, 굳은 마음이 무색하게도 오늘에서야 난 이 시리즈의 포문을 열었다. 찰떡인 시리즈 명을 찾지 못해서, 현생이 바빠서, 오피니언만으로도 충분해서, 뚜렷한 기획을 아직 못해서… 갖은 이유를 갖다 대며 용케도 피해 왔으나, 얼마 전 복귀 타이밍을 알리는 연
by
지은정 에디터
2023.02.26
오피니언
만화
[오피니언] 형님이 되어주쇼 [만화]
사랑에 국경은 중요하지 않다, 언어는 좀 중요할지도?
한류 문화의 한 획을 크게 그리고 있는 K-POP은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그중에서도 일본과는 역사가 깊다. 2000년대 초반 '보아'가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면서 2세대 아이돌들 또한 일본으로 출격해 좋은 성적을 보여주며 일본에 한국 대중문화의 존재감을 남기면서 입지를 키워나가기 시작했다.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일본에서 콘서트
by
빈민지 에디터
2023.01.14
리뷰
도서
[Review] 김초엽 덕질.zip - 글리프 6호
김초엽 작가의 특장점은 이해와 고민의 폭을 넓혀, 궁극적으로 나의 세계를 넓혀주는 것 아닐까.
이전의 루이들이 희진을 돌보고 아꼈기 때문에 새로운 루이도 희진을 돌보기로 결정한다. 그 과정에는 어떤 대단한 결단의 과정이 없다. 그들은 당연하다는 듯이 ‘루이’가 된다. 그들은 분절된 개체이다. 희진은 한 루이가 죽고 다른 루이가 다시 그 자리를 채울 때 연속적이지 않은 두 자아 사이의 어긋남을 목격했었다. 영혼은 이어질 수 없다. 그 사실만은 분명하
by
권수현 에디터
2023.01.12
리뷰
도서
[Review] 작가가 바라보는 세계 - 글리프 6호 김초엽
글리프 6호, 김초엽 실험편에 대하여
그런 말이 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의 세계를 갖고 살아간다고. 그중 유난히 독특하고 큰 울림을 갖고 있는 것들이 있는데, 다행이도 그 사람이 작가라서 우리가 그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다는 말 말이다. 나는 이 말을 듣자마자 다이어리를 꺼내들면서 김초엽의 세계를 떠올렸다. 차별도, 허무도 없는 이해와 사랑이 넘치는 그 세계를. 저 문장의 주인이 있다면
by
최현서 에디터
2023.01.10
리뷰
도서
[Review] 우리가 김초엽을 사랑하는 이유: 글리프 6호 - 김초엽
그와 동시대에 함께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김초엽 작가를 알게 된 건 <멋있으면 다 언니>라는 인터뷰 책을 읽고 나서다. 비슷한 또래의 여성이라는 점에 유대감을 가졌고, 그가 삶을 바라보는 총명한 시선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 이 자그마한 관심은 점점 커져 책을 한 권 두 권 구매하게 만들었고, 본격적인 덕질을 시작하는 <작가 덕질 아카이빙 [글리프] -김초엽[실험]>까지 이어졌다. 글리프는
by
고지희 에디터
2023.01.08
리뷰
도서
[Review] 비로소 찾아간 김초엽 세계 - 글리프 6호 [도서]
김초엽 작품은 비정상과 정상의 구분 없는 세계를 끊임없이 가늠해 보는 가상 실험으로서 SF의 요소가 동원된다.
왔다. 드디어. 글리프 6호. 김초엽 작가 덕질 아카이브.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새해를 앞둔 일주일은 한 해를 가득 채운 날들과 마찬가지로 일상적인(먹고, 자고, 숨 쉬는) 생활을 하지만 분명 다른 감성을 지녔다. 예쁜 포장지로 하루하루의 선물을 포장하다가 남은 자투리 같다. 여전히 예쁜 모습이지만 필요를 설명하기 애매한 그런 싱거운 시간. 작년과 올해 사
by
정서영 에디터
2023.01.05
리뷰
도서
[Review] 이상하고 아름다운 세계 - 글리프 6호 : 김초엽 [실험]
그녀가 만들어 내는 이상하고도 아름다운 세계에 대하여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느껴질 때가 많다. 턱 끝까지 차오르는 이 벅찬 감정을 어떻게 정제된 언어로 잘 나타낼 수 있을지. 남들에게 이런 나의 마음을 논리 정연하고 일목요연하게 말하고 싶은데, 더 나아가 상대도 내가 좋아하는 이것을 아껴줬으면 하는 영업 욕심까지 들지만... 결국 내가 내뱉게 되는 문장은 이렇다. "너 이번에 나온 김초
by
백소현 에디터
2023.01.04
리뷰
도서
[Review] 덕후들의 놀이터, 글리프(Glyph) [도서]
문학&작가 덕질 아카이빙 잡지《글리프》 – 김초엽 [실험] 호
바르트는 《텍스트의 즐거움》에서 독자의 영향력에 대해 이야기했다. 문학작품에서 텍스트는, 독자에게 이르러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때에야 저자를 넘어선다. 저자의 의도와 개인성을 떠나 새로운 해석이 열린다는 점에서 독자의 영향력은 곧 ‘저자의 죽음’을 의미한다. 텍스트 해석에 관한 독자의 활동력에 집중하자면, 오늘날 이 독자의 역할은 비단 텍스트에 한정되는
by
홍가흔 에디터
2023.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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