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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풀컬러로 존재하는 법 [미술/전시]
‘스펙트로신테시스’, 전시 타이틀치고 낯설고 어려운 단어이다. 빛이 무지개색으로 분해되는 현상이자, 다양성을 의미하는 ‘스펙트럼(spectrum)’과 광합성처럼 아이디어와 사물을 한데 모으는 과정을 뜻하는 ‘신텐시스(Synthesis)’를 결합한 단어가 ‘스펙트로신테시스’이다. 다양성을 한데 모은다는 전시 제목처럼 74명이라는 많은 작가가 참여한 전시이다.
‘스펙트로신테시스’, 전시 타이틀치고 낯설고 어려운 단어이다. 빛이 무지개색으로 분해되는 현상이자, 다양성을 의미하는 ‘스펙트럼(spectrum)’과 광합성처럼 아이디어와 사물을 한데 모으는 과정을 뜻하는 ‘신텐시스(Synthesis)’를 결합한 단어가 ‘스펙트로신테시스’이다. 다양성을 한데 모은다는 전시 제목처럼 74명이라는 많은 작가가 참여한 한국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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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편집자 진짜 대체 너 어디야 [드라마/예능]
개인적으로 티빙에서 방영된 < RAP:PUBLIC >을 보지 않아서 더 재밌게 시청한 경향이 있는 것 같다. 쇼미더머니의 고질적인 문제는 참가자들의 고착화에서 오는 지루함인데, 지금처럼 4~5년 주기로 신예들이 어느 정도 등장했을 때쯤 돌아오는 방식이 맞는 것 같다. 이번 기회에 신보를 팔로우업할 아티스트들을 알아간 점에서 의미 있는 시청이었다고 생각한다.
<쇼미더머니 12>가 엠넷 개국 30주년을 기념하여 시즌 11 이후 약 3년 만에 돌아왔다. <쇼미더머니5>부터 꾸준히 시청해온 입장에서 3년의 공백기를 깨고 돌아오는 새 시즌은 그래도 반가운 소식이었다. 프로그램 공백기 동안에는 선호하는 몇 명의 아티스트의 신보를 챙겨보는 정도였기에, 새로운 인물들을 대거 접하게 되는 새로운시즌은 나에게 꽤나 도파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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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09
리뷰
영화
[Review]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 – 힌드의 목소리 [영화]
<힌드의 목소리>는 실제 음성과 영상을 활용해 관객에게 구조 과정을 생생히 체험시켜 준다. 이 불편함은 힘든 만큼 우리가 직시해야 할 현실을 보여준다.
2024년 1월 29일 가자지구에 대피 명령이 떨어진 날 여섯 살 소녀로부터 한 통의 신고가 접수된다. "나에게 총을 쏘고 있어요 제발 데리러 와 주세요." 적신월사는 구조대와 단 8분 거리에 있는 ‘힌드’를 구하기 위해 조정 절차를 이어가지만 구조 작전은 무려 5시간 동안 이어지는데... 당신의 친구가 '구조 대원'이라면 '힌드'와 직접 통화를 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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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기억이 사라지는 순간 남는 사랑 [공연]
<눈부신 그날에>는 기억이라는 주관적인 렌즈를 통해 역사의 아픔을 그려내며 비극적인 역사 속에서도 인간이 어떻게 사랑을 지속하고 마무리하는지를 되묻는다.
<눈부신 그날에>는 일제강점기 징용으로 강제 동원되어 노동에 시달리다 죽은 남편 (강철규)를 잊지 못하고 기다리는 아내 (한순희)의 이야기이다. 유복자를 키우며 남편을 한순간도 잊지 않기 위해 ‘한순희’는 매일매일 자신의 기억을 되살리며 자신의 기억 속에서 만난다. 하지만 둘만의 기억이 남겨진 고향 땅은 수몰 예정이고, 그녀의 기억 또한 점점 희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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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4.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서서울, 지금 호흡 중 [미술/전시]
동시대성을 가진 작품들을 원하는 이들에게 서서울미술관의 개관특별전을 적극 추천하며, 앞으로 뉴미디어 아트에 대한 흥미로운 시도들이 서서울미술관에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2026년 3월 12일 개관한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은 서남권 첫 공립미술관으로, 뉴미디어 아트 특화 미술관이다. 뉴미디어 관련 전시와 연구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미래 예술 인재를 양성하는 예술 교육을 중점에 둔다. 또한, 서남권 지역 중심 지속적인 지역 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가시화되지 않은 다원적 쟁점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여 지역 네트워크를 확장하고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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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3.27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종이를 좋아하세요... [공간]
종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나 역시 종이를 좋아한다고 선뜻 말하기는 망설여진다. 종이와 타이포그래피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 공간을 찾게 될지도 모른다. 종이를 그저 배경으로만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더페이퍼랩'에서 종이의 또 다른 얼굴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른다.
"종이를 좋아하세요?" 선뜻 종이를 좋아한다고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속으로 ‘뭘 종이를 좋아하기까지 하나.’라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대부분 사람에게 종이는 텍스트를 읽기 위한 배경이거나 물건을 담는 포장지로만 여겨진다. 디지털 이미지와 NFT로 예술 작품을 사고파는 시대에서 종이의 섬세한 질감의 차이를 느끼는 사람의 폭은 점점 줄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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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3.1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하츠투하츠랑 걸스나잇 하실 분, 손 [음악]
하츠투하츠의 ‘걸후드’는 단순한 콘셉트를 넘어 멤버들의 관계성과 팀 퍼포먼스에서 드러나는 팀 분위기이다. 이들은 거대한 ‘banger’ 하나를 만드는 것보다 싱글과 EP 중심의 빠른 활동을 통해 ‘미스틱’과 ‘걸후드’라는 두 축 사이에서 무게를 조절하며 그룹의 정체성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과정이다. 지금까지의 싱글들이 그룹의 캐릭터와 관계성을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역할을 했다면, 다음 단계에서는 <FOCUS>와 같은 완성도 있는 음악적 퍼포먼스를 통해 두 키워드가 균형을 이루는 모습을 기대해볼 만하다.
하츠투하츠라는 팀을 설명할 때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두 단어가 있다. 바로 ‘미스틱(mystic)’과 ‘걸후드(girlhood)’다. 팀은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와 또래 소녀들 사이의 미묘한 감정선을 동시에 겨냥한다. 앨범 소개란에서는 이번 싱글 'RUDE!'를 ‘리드미컬한 그루브와 통통 튀는 신스 사운드가 특징인 하우스 기반의 댄스곡으로, 가사에는 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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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3.1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당신을 위한 비밀통로는 열렸는가 [공연]
그럼에도 영상과 조명을 활용한 역동적인 시도 자체에 흥미를 느끼는 관객이라면 <비밀통로>가 흥미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 만약 작품이 보여준 화려한 연출 두 인물의 서사를 넘어 관객에게 사유할 만한 철학적 질문까지 던져줬더라면 더욱 훌륭하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되지 않았을까.
우연히 마주친 인연이 ‘나’를 건져 올리는 비밀통로가 되는 이야기 "생과 사 사이 작은 틈, 인생을 잠시 복습해 볼 수 있는 비밀통로이다. 자신이 누구인지 잃어버린 채 낯선 공간에 마주한 ‘동재’와 ‘서진’이 책이 가득한 방에서 만나게 된다. 둘은 방에 가득한 책들을 함께 만지며 살아있던 시절의 기억을 조금씩 떠올리게 된다." 작품은 생과 사 사이의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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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3.08
오피니언
미술/전시
초현실주의, 일상을 바꾸고 세계를 바꾼다.
이번 전시는 초현실주의자들의 오브제와 회화뿐 아니라 상업적 영역으로 확장된 작업을 확인할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 과거 초현실주의자들이 의도적으로 추구했던 무의식의 세계가 오늘날 생성형 AI의 기술적 오류를 통해 의도치 않게 재현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확장하는 초현실주의 시각예술에서 광고, 패션, 인테리어로» 오브제, 회화, 사진 등 예술 분야는 물론 광고, 패션, 인테리어 등 일상으로도 확장된 초현실주의를 살펴본다. 전시 정보 오사카 나카노시마 미술관 2025.12.13 – 2026.03.08 전시 구성 제1장 오브제: ‘객관’과 ‘초현실’의 관계 제2장 회화: 시각예술의 새로운 문 제3장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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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6.02.18
리뷰
공연
[Review] 도망치지 말고 마주하기 - 견고딕걸
진정한 해방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마주하는 것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올블랙 패션에 얼굴을 뒤덮은 스모키 메이크업. 관심은 사절이고 말투는 차갑게, 표정은 딱딱하게. 지난 13일 두산아트센터 SPACE 111에서 막을 내린 연극 〈견고딕걸〉의 주인공 수민의 모습은 모서리에 닿으면 금방이라도 베일 듯이 뾰족하게 각이 진 견고딕체 그 자체다. 수민의 인생에 무섭도록 거대한 싱크홀이 생긴 것은 그의 쌍둥이 동생
by
윤채원 에디터
2025.04.18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강원도국립관현악단이 만든 동해 바다 위에 김준수라는 나비가 노니다 - 대한민국 국악관현악축제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회차를 맞은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 강원특별자치도립관현악단이 지난 시즌에 이어 소리꾼 김준수와 협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국악관현악 축제는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시가 함께 시작한 축제로, 202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2회차를 맞았다. 올해는 15일 KBS국악관현악단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16일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 17일 전북도립국악원 관현악단, 18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19일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22일 강원도립국악관현악단, 23일 대구시립국악단, 24일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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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정 에디터
2024.12.17
리뷰
공연
[Review] 실내형 프리미엄 페스티벌 - Soundberry Festa' 24, 장마여도 괜찮아
음악과 시원한 공간, 다양한 먹을거리까지 자리 잡은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그야말로 한여름의 완벽한 피서지였다.
지난 7월 20일 토요일 'Soundberry Festa' 24'(이하 사운드베리 페스타)에 다녀왔다. 매년 선크림과 휴대용 선풍기, 팔토시 등 무더위에 맞서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야외 페스티벌로 향했던 터. 사운드베리 페스타는 실내형 프리미엄 페스티벌인 만큼, 온종일 비가 예보된 날씨에도 무더위나 높은 습도에 관계없이 시원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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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4.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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